※ 아마도 마왕님은 가출중?! ※ [ 0 1 화 ]
"..많이 아프신가요?"
".....뇌가 ..터질거같애.."
오늘 저 미친 여자아이랑 이상한 남자애를 만나서 그런가..
아니면 시험을 못봐서
우울증등등의 여러가지의 후유증?!!
.
시간은 째깍째깍 흘러갔다.
그남자와 나. 그리고 그 여자아이 사이의 정적이 얼마나 흘렀을까
남자가 입을 열었다.
"음..이제 5분이 지나가는군요. 이제 슬슬 괜찮아 질겁니다"
정말 그 남자가 내머리를 아프게 한건지 무슨.. 남자의 말대로 머리는 서서히 괜찮아졌다.
방금까지의 고통이 느껴지지않았다. 몸만이 덜덜덜..아파하고 있었을뿐.
긴장하고 있는 내 몸과는 달리 내 입은 엉뚱하게
"엥?"
이라는 소리를 냈다...
"머리가 아프신건 저희 마왕님때문이죠. 그렇기때문에 저희와 함께 가셔야한다는 겁니다"
"...저 자식이 나 아프게 한거라고?"
주먹에서 우드득 소리가 나는 듯하고 혈압이 오르면서 손이 불끈 쥐어졌다.
그리고 한번 목을 꺾어주고 펀치를 날릴 기세를 하며 눈에서 레이저 빔을 쏘고 있을 무렵.
다시 그 남자.아니 호우류라는 사람은 말했다.
"그건 머릿속으로 마계의 힘과 지식이 한번에 들어가기 때문에 아픈것이죠"
그리고는 내 주먹을 보더니 피식 웃으며
"그건 그렇고 주먹좀 피세요. 여성분이 너무 살벌하시군요"
라고 재수없게 말하는 것이였다.
오메... 나 정말 오늘 재수 없는 날인가벼.
-
"그게 무슨소리야. 단체로 약을 쳐먹었나 . 하얀집에서 도주를 했나-,"
흥 ! 하고 콧바람을 한번 불어주고 최대한 재수없는 말투로 말을 했다.
난 아무래도 이런건 타고난것 같단말야
"그럼 이곳에 계속 계셔보실래요? 저희야 안오셔도 상관없어요- 저희가 아픈게 아니라
윤희재님. 당신이 아픈거니깐요"
내 명찰에 달려있는 내 이름을 보고 바로 말을 한다.
아...만약에 혹시..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 혹시 이게...
혹시 이게 말로만 .... 듣던 '몰래카메라' 라는걸까-,!!!!!
난 나름 진지한 표정을 취했다. 그럼 저 사람들이 카메라를 숨기고 하는 거겠지.
그래 그러면 뭔가 말이됀다 !!
두손을 딱 하고 치며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 그렇군요~ 제가 아프죠.그럼요 ~ 그럼 이제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
TV에서 최대한 이쁘게보이기위해 주머니에서 손거울을 꺼내 머리를 가다듬고 화장을 했다.
방송사 측에서도 이런건 당황스러우니까 편집해주겠지 뭐. 음하하하하
좋아. 엄마 나 이제 TV뜨면 시험이야기는 없던거로 하자고
하하하하
"하하.뭔가 좀 당황스럽네요. 그럼 저희와 함께 가주셔야죠. 어짜피 이곳에 계셔봤자
당신은 그 고통을 이길수 없어요.마지막까지 버틴 인간은 단 한명도 없기때문이죠"
뭔가 섬뜩함이 들었지만 그래도 몰카라고 생각을 하니 마음이 한결 나아졌달까
"그럼 당신들을 쫓아가죠~, 가서 전 뭘하죠?"
"일합니다"
"아아 그렇군요.기꺼이 해드리죠.호호호호 그럼 언제 출발하죠~?"
"지금 당장 해도 문제는 없을것 같은데 말이죠.뭐 챙겨야 할게 있다거나, 주변분들꼐 인사는 하고오시죠"
인사? 하하 지금 인사하면 안좋은데..
성적먼저 물어보고 줘팬다음에 보내줄게 뻔하잖아.
"지금 당장..아니지 간단한거 챙겨나올테니까, 여기서 기다리고 계세요. 바로 이 위에 위에 집이 저희 집이거든요"
"예.그러세요"
"있지.호우류 -, 결국 저 인간 데려가야돼는거야? "
얌전히 있던 그 여자아이가 .아니 샤이가 입을 연다.
저기요
아직 저 여기서 듣고있거든요?!
"예 -, 이게 다 샤이님께서 인간계에 내려와서 모습까지 보여주고 대화를 나누었기때문인겁니다"
"치..왜 그딴 법을 정해놓고 난리야 ! '슈이치'가 뭐라 할게 뻔하잖아 ! "
.
.
창문으로 엉금엉금 들어갔다.
내가 항상 창문을 열어놓기때문에 .. 들어가는건 쉽다
경보 센서가 있는데 우리 집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울리지 않기떄문이다(꽤나 좋은 경보센서다)
우후후후후후후후후후 좋았어 !
.
방으로 침입성공.
브이를 한번 날려주면서 혼자 액션영화를 찍고있었다..
아니 스릴러일까.
두근대는 심장을 움켜쥐며 내 서랍장안에 고이 모셔두었던 . 내가 가장 아끼는 방가방가 햄토리 가방을
꺼냈다. 후후훗 이거 꽤 많이 들어간다 !-
옷몇벌과 화장품등등등을 챙기니 가방아 빵빵해졌고 마지막으로 내 옷을 갈아입고 악세사리에 화장도 해주고
다시 창문을 넘어섰다. 신발은 아까 내가 신고 있던 신발밖에 신을수 없다는게 안타깝긴 했지만
뭐 상관없다. 후후후후....
-
그런데 그냥 촬영인데 짐을 들고 올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이미 난 짐을 가지고 집을 나와있는 상태였다.
후..난 바보인가벼
.
.
햄토리 가방을 메고 다시 유리가게로 내려갔다. 아직도 그 호우류라는 남자와 샤이라는 여자아이의 자세는
변하지 않은채 앉아있었다. 그리고 무슨대화를 하더니 내가 나타나자 말이 멈춰졌다.
"준비는 다 돼셨나요?"
"넵 !"
"그럼 가겠습니다. 샤이님 이제부터 문을 열겠습니다"
"응응응 알았엉~"
.
.
호우류의 두 손가락이 부딪치며 딱하는 소리와 함께 그 유리가게에 있던 유리 하나에 문이 나타났다.
세공이 화려하게 된게 멋진 문이였다...
제일먼저 샤이라는 여자아이가 문을 드르륵 열더니 폴짝 뛰어들어갔다.
그리고 호우류라는 남자가 나의 팔목을 잡고 문으로 뛰어들었다.
난 무서워서 두 눈을 질끈감았다.
이건..이건 몰카가 아니잖아?!!
현실적으로 이게 가능한 일이냐고 !!!!
/
으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떤 침대 위에 눕혀져있었다.
꿈속에서 엄마가 날 쫓아와 두들겨패는 무서운 꿈을 꿨다.
아아 꿈이야기가 문제가 아니야.여긴어디지
문을 통과하고. 그뒤로는 기억이 안나.
나의 붕어 기억력이 또 쓸데없다 판단하고 기억하지 않은건가..그런건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흰색으로 이루어져있는 아담한 방.
디자인들도 대체적으로 심플하다. 가구들에는 때도 안타있고 엄청 깨끗했다.
나도 이런 방에서 살고싶다. 라고 생각한적이 많았는데
난 심플 디자인을 꽤 좋아하는 편이기때문이다.
방문을 향해 걸어갔다. 일단 이런곳에 오면 대체적으로 나가봐야 하지 않겠는가.
방문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떼고 있는데 그제서야 방문에 붙어있던 메모지가 내 눈에 띄었다.
좀 눈에 잘띄는 곳이 둘것이지 왜 방문에 둔거람.
[방 안에서 놀고있어. 앞으로 니가 쓸 방이니까 잘 알아두는게 좋을꺼야.짐도 풀어둬♡ -샤이 ]
...내가 쓸방?
하숙인가요. 엄마한테는 아무런 말도안했는데
나 실종됬다고 신고하면 어쩔껴
주머니를 뒤적였다.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하려고하는데.....전화가 안터져 ?!!!$&#^*!#@45
여기 도대체 어떤 곳이야 ?%@&%$&(@$%#$
철커덕 철커덕 !1
방문고리를 잡고 돌려봐도 문이 안열린다.
비록 내가 위에서 이런방에서 살고 싶다고는 했지만 너무 갑작스럽잖아 !!!!
"야 !!문열어 !! 문열라고 !!!!!!!!"
방문을 쾅쾅 두들기며 고함을 빽빽 지르고있었다.
목이 거의 쉬어갈때쯤 되서는 이미 포기한채 짐을 풀고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다.
난 끈기가 없는 아이였던거야.. 그건 그렇고,
나 정말로 이런 곳에서 살아야돼는거야?
정신병자가 될지도 몰라...
핸드폰을 또 열어봐도 안터진다...이런 똥폰 !!
하아. 창문밖을 내다보았다. 그러자 내 눈안으로 들어온 건. 넓디 넓은 벌판(?)에 초록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있었고
색색의 꽃들이 활짝 피어있었다. 생전 보지도 못했던 꽃들도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한번도 본적이 없는 꽃들만이 피어있었다.
창문은 방문과는 달리 열려있었고 난 과감하게 밖으로 나갔다
도대체 끝이 어딘지 보이지도 않는다.
얼마나 걸어다녔을까.
이것저것 꽃들을 따서 손에 대롱대롱 들고다니고 머리에도 꽂고 다녔다.
정말 이러고 다녔으면 미친년 취급받을꺼야... 재 광년이라면서
아무리 걸어도 아무리 걸어도 아무도없다.
아무도 없...없? .... 뭐지 저건
나의 오른쪽 2.0 왼쪽 1.5 라는 뛰어난 눈이 발견한 것은 꽤 가까이에 앉아있는 사람이였다.
꽃들과 화려하게 어우러져있는 금발머리가 돋보였다.
앉아있던 그 사람도 날 발견했는지 일어나더니 나에게 걸어왔다.
아니..걸어온게 아니라
.
.
.
날.아.왔.다
가까이서 보니 정말 이쁜 여자아이..였다
둥글둥글한 눈매. 초록색에 반짝이는 눈동자와 조합된 긴 쌍가풀
금발에 어울리게 서양적인 하얀피부. 붉은 입술.. 오똑한코..
"아...안녕?"
어색하게 인사말을 건넸다. 이순간..안녕밖에 난 할말이 없었던걸까
이러면 더 뻘쭘하잖아 !1;;
"넌 누군데 이 성안에 있는거야?"
"어?"
"넌 인간인데 어떻게 마계에 있는거냐고"
"마계..라니?"
여자아이의 얼굴에는 짜증난다는 표정이 확연하게 드러났고 이마에는 주름이 잡혀있었다..
그러면 주름살 더 많아질텐데
"여기가 마계잖아. 어떻게 인간이 이 성안에 들어와있는거야? 마왕님의 성안에 어떻게..들어와있지?
마계의 힘과 지식을 받은거야?-, 그래서 호우류가 이곳으로 데리고왔어?"
마계라니.
마계의 성안이라니. 마계의 힘과 지식을 받았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또 다른 광년이 나타난걸까. 아니면..나 정말로 마계라는 곳에 온거야..?!
★
안녕하세요 베베입니다♥
마왕가출(?) 1화 올렸어용 !!
저번 프롤로그 (00화) 때 댓글달아주신분들
(인간탈피님,메디치님,人形님,타비님,뽑뽀한번해줘님,MERONGBA☆┐님 감사드립니다1!!!)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몇번이나말하려는건지..)
앞으로도 재미있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꼬릿말은 저의 힘의 원천(?) 입니다!! ※
첫댓글 정말 재미있네여~ 담편두 기대~*^^*
★ 넵!! 앞으로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마계가... 상상했던 암울한 이미지와는 다르다?!
★ 하하핫!. 마계는 앞으로도 차차 더 공개될거랍니당'ㅂ'♥
.. 내이름이 빠져있어..빠져있어..< ;ㅁ;.. 담편기대요..^^//
★ 아앗 정말요;ㅅ;?! 죄송합니다 !! 수정할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