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현장에서 만난 사람]김동주 칭다오 행복한 한의원장 |
중국서 한의사자격증 딴 한국인 눈길, 봉사활동도 적극 |
공주 전통예술단 중국공연 성사시켜…"충남문화 알림이 큰 보람” |
'아리랑의 마당'과 '공주의 민요마당', '의당 집터 다지기'로 이어진 공연에 700여명 참석자들은 절로 어깨를 들썩였다. 청도아리랑민속예술단의 부채춤과 조선족노교사협회의 사물놀이 찬조공연까지 이어진 이날 공연을 통해 공주 지역민과 청도에 거주하는 한국인, 조선족은 '우리'라는 이름으로 뜨거운 하나가 됐다. 이날 공연이 이뤄지게 된데는 청도 현지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김동주 원장(51ㆍ행복한한의원·사진)의 노력이 컸다. 부여가 고향인 김 원장이 지인의 소개로 공주의 '논두렁 밭두렁'을 알게 된 뒤 적극적으로 나섰고 그 결과 김 원장이 카페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는 '칭다오한국인도우미마을'(http://cafe.daum.net/qingdao77) 카페 주최로 2박3일의 공연이 성사됐다. '한-중 문화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김 원장이 새해를 맞아 한국을 방문, 6일 중구 오류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김 원장에게 지난해 공주시 전통문화예술단 초청공연에 대해 묻자 “충남의 문화를 청도에 알릴 수 있어 기뻤다”며 “청도에는 조선족이 많은 편인데 조선족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우리나라 민속공연의 흥을 제대로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원장은 “논두렁 밭두렁 이걸재 단장(석장리박물관장)이 청도의 국제학교인 '청운학교'에서 가진 특강도 매우 의미있었다”며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정체성을 깨워줄 수 있었던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대전과 충남 일선 시ㆍ군의 전통문화단체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싶다”는 김 원장은 “활발한 문화교류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외교의 일환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국의 조선족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일이야말로 모국인 대한민국이 해야 하는 일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과 청도는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맺은 사이라고 강조한 김 원장은 “실질적인 우호협력관계를 위해서도 지역과 청도와의 문화적인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의사로서 문화교류에 관심을 갖게 된데 대해서는 “충남대 탈춤반 출신으로 마당극패 우금치의 류기형 대표와 동기”라고 밝히며 “마음은 항상 민속공연과 연희에 관심을 두고 있기에 우금치 초청공연도 추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칭다오적십자한중의료단의 부단장으로 꾸준한 의료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칭다오적십자한중의료단은 10년 가까이 청도 주변 무의촌 순회 의료봉사는 물론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수술비 지원을 해오고 있다. 중국의 가난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79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 '민간외교의 선봉'으로 현지인 사회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문화교류'와 의료봉사'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 원장은 남대전고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중국으로 건너가 남경중의약대학에 입학했다. 2007년말 중국국가고시에 합격, 중국중의사자격증을 땄다. 예산에서 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중인 아내와의 사이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김의화 기자 April@ |
첫댓글 저와 수현이 사진도 있네요.ㅎㅎ
날씨가 꽤 추웠었는데 벌써 두 달 반이나 지났네요.
그 때 그 공연 참으로 좋았습니다.
올 해엔 "우금치 초청공연"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