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한 두시간 조금 넘어요......내 몸시계는 알어요.....오줌차는 시간이 대략 두시간이니까.....마렵다 싶으면 두시간 반.
한 오줌 조금 찼을 때도 이 영화를 뭘 말하는지를 몰라서....그러다 아차 <이선생이 저놈이야>라고 영화관 옆좌석 마누라에게 속삭였더니......<그게 이제 알았냐?>......아이구 헉.
아......아......영화의 주제가 무언지를 감이 안잡혔는데, 5일 지난 오늘 아침......뻐뜩입니다.......바로 이겁니다. 이 영화의 주제는 마약계의 숨겨진 대부 <이선생 찾기>이고, 그 이선생에 접근하는 (김주혁분), 아니 자기가 그 이선생이라고 예수사기꾼(차승원역)......영화 주제 <이선생을 잡겠다>는 어느 형사의 관점으로 전개를 갑니다.
두시간 삼십분 정도에 마지막 오분......총소리 나와요......누가 죽었는지는 안알려주고, 그 영화술에서는 열린 결말.....뭐 이따구 평을 하고.......누가 총맞아 죽는지가 아니고......자살입니다. 자기가 그렇게 쫓았던 어느 이선생 앞에 <니가 이선생이지>?라고 그냥 자기머리에 (총 책상에 놓는 장면 있어요)......아 <내가 헛짓했구나 (죽을 만한 주인공)>......<네 헛짓은 내가 짚은 미끼 (실제 주인공)> 이제 알았냐?
자 이제 마지막 평론입니다.
1. 한국세상 마약계를 지배하는, 그 이선생이 누구냐?
2. 중국/한국 마약을 주름잡는 것들이 이선생을 만나 직거래를 하고 싶대요.
3. 바로 내가 이선생이라고 떠드는 사기꾼들이 막나와요......9명 이선생 누가 죽여요. 영화는 사기목사급이 자기기 이선생 입니다.
4. 숨은 형사가 이선생을 찾아내는데......이거 이선생 아니라고 직감하지만, 상관이......이선생 죽었다....수사끝내 명령입니다.
5. 내가 마지막 말하면 영화 장사 스포일러라서 여기까지 하고.......
여기서 깨들은 건 두개입니다.
1. 마누라는 그 이선생이 누구인지 나보다 먼저 알았습니다. 직감으로는 세계에서 3번째인 내가, 머누라 2등에 뒤친 겁니다.
2. 이선생은 미끼였다는걸.....더 말하면 이 영화 망해요......그렇지만......그 영화 파악.....끝났어요.
다른 힌트.....영화 제목이 <독전>이예요. 스크린 부제가 Beli.....여기까지......당신들이 믿는, 아니 의지하는 미끼. 이게 이 영화의 주제이고, 5일 지난 뒤에 알았어요
그런데 이론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내가 두시간 위에 알았는데.....촉으로 느끼는 마누라.......거기가 빨랐어요. 직감은 스님이 아니라......여자가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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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이 영화로 내 부신피질은 백갈래의 줄거리가 막나와요. 내 손가락이 나 못딸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