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초록이 온세상을 가득 채우니
푸른 하늘이 그 기세에 눌려
멀치감치 비켜선다.
풀이 무성한 둑길을 따라 걷자
풀벌레 소리가 발걸음마다 우리를 반긴다.
졸졸 흐르는 계곡물은 우리 마음을 위로해 주고
밤이 올 때까지 우리 곁에서 졸졸거리다가
마침내 귓가를 울리는 자장가로 변한다.
어두워지는 언덕에 나란히 앉으니
별이 총총한 밤하늘에서
빛나는 별들이 하나 둘씩
우리 품안으로 떨어진다.
별들이 우리 품안으로 떨어지는 사이
여름밤은 깊어가고 우리의 사랑도 깊어간다.
The greenness of August fills the whole world,
awed by which, the azure sky stays far away.
As we walk along the grassy causeway,
the insects' chirp greets us every step of our way.
The babbling vale-water comforts our hearts,
keeps babbling next to us until night falls
and soon turns into a lullaby ringing in our ears.
As we sit side by side on the darkening hill,
the shiny stars fall into our arms one by one
from the starry sky.
As stars fall into our arms,
our love as well as summer night deepens.
첫댓글 언제나 향기 가득한 좋은 고운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