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_-ㅋ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_-;
남자친구와 숙박업소에 갔습니다.
저희 집은 개방적인데 저는 굉장히 보수적인 편이라-
인식자체가 그런곳은 가면안되고, 성관계는 결혼한 다음이어야만 한다.
라는 사고방식이었습니다.
전자는 바뀌었지만, 후자는 여전하구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아는 오빠는
가도 아무일도 없을 것이고,
그냥 같이 밤새 있고싶어서 그런 것 뿐이니까 걱정말라고 약속을 했고,
-_-; 몇번갔나? 한 5~6번?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후기는 -_-;
여타 평범한 모가회원님들과는 의견이 좀 다를 것 같아;
단도직입적으로 개인적 의견을 말하기보다는
그냥 장점과 단점을 알려드려서,
각자 자신들은 어떤 게 맞는지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듯싶어
단적인 요약의견을 앞서 적지 않았습니다.
뭐, 서두는 이렇구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본 곳은 젤리호텔이었습니다.
주차장 번호판 다 가려져있고,
카운터분도 손님 얼굴 못보고,
딱 들어가면 아이스바랑 차랑 커피가 있는 걸 보고,
어디나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프라이버시 지켜주는 구나 싶어서 -_-;
모텔계열에 처음간 오빠와 저는 그 때까지만 해도 휴~ 하면서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경악했습니다.
화장실 밖에서도 다 보입니다..
샤워하는 곳도 다 보입니다..
...물론, 거의거의 없는 경우겠지만,
젤리 호텔분? 듣고 계신다면;
저희처럼 그냥 옷 다 입고 평범하게 와서 투숙만 하고 가는 연인은;
굉장히 고민했습니다;
샤워를 해도되나 -_-; 저 변기를 과연 사용해도 되는걸까 -_-;
오빠는 별 상관 안하더군요.
옷도 훌러덩훌러덩 잘 벗고 계시고;
하지만 저는 -_-!
'쟤 왜저래~'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네; 저 그렇습니다;
그런거 적응 못합니다;
그래서 화장실 갈때 결국 오빠 신발장으로 쫓아냈습니다.
참 -_-; 제가 머리가 아파서 낑낑거리니까 오빠가 저 있는데로 뛰어오다가
화장실의 그 난감한 투명문에 부딪혀서 눈썹이 찢어졌습니다.
상처는 몇달 지난 지금도 여전합니다.
그냥 흉터가 생겼습니다;
피도 좀 많이났고;
몇달전 베개의 피는 -_-; 죄송했습니다!!!!!!!!!!
사실 어두워서 피가 나는지 모르고 오빠가 아프니까 베개에 부비적 거렸나봅니다;
나중에 아침되고 저희도 놀랬습니다 -_-;
...그러니까 왜 문이 투명하냐고요 -_-+
-ㅁ-; 아 뭐; 솔직히 다친건 저희들이 너무 부주의하게 마냥 자유분방하게 성큼성큼
걸어다녀서 그런거지만ㅋㅋㅋㅋㅋㅋㅋ
젤리 호텔은 제가 가본 곳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날 이후로 못가고 있습니다;
이건 안가는게 아니고 못가는 겁니다;
-_-;....이유는 하나.
화장실과 샤워실이 투.명.이.라.서.
혹시 투명 아닌 방도 있나요!?
비싼 방은 말구요-
정말 가서 하는건 컴퓨터도 안하고,
DVD도 안보고,
오로지 그냥 졸릴때 가서 같이 이야기 도란도란 나누다가 자고,
호텔에서 주시는 음료수 마시고,
아침에 부비부비 오빠가 깨워주면 일어나서 각자 샤워하고,
이게 전부라서 굳이 -_-;
일반실 중에 투명아닌 화장실 있나요~!?ㅋㅋ
투명화장실에 기겁하고 두번째로 간 곳은 닉스호텔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여기는 모가제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맨 처음갔을때,
직원분이 오빠한테 너무 틱틱대셔서 마음이 상해서 -_-;
소심한 저는 직원분 얼굴은 쳐다도 못보고 오빠한테 짜증을 막 냈습니다만;;
음ㅋㅋ직원분이 약간 어리셨던듯ㅋ
뭐, 그럴수도 있죠 -_-ㅋㅋ
저도 아르바이트 할 때 컨디션에 따라 손님 대하는게 좀 달랐었던 기억이;;
하지만 닉스에 갔을 때 그것보다 더욱 놀랬던건;
소심한 저를 더욱 소심하게 만드는;
개방적인 카운터;
직원분들하고 얼굴이 너무 똑바로 잘보이고;
얼굴도 너무 정면으로 쳐다보시는데;
어이구-_뉴
아, 물론 저희도 어엿한 성인이고,
나쁜짓하는 것도 아닌데;
거기다가! 저희는 정말 손만잡고 자는 사이인데!
-_-...그래도 뭐랄까;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리고..그곳은 신기한게 침대가 2개입니다.
2인용과 1인용.
뭐 특이한 사항은 없고..
시설은 약간 생긴지 오래된듯..
약간의 리뉴얼을 하셔도 되지 싶네요~
마지막으로 세번째 이후로 계속 이용하고 있는 I.M.I. 후기입니다.
위치 좋습니다 -_-;
사람 별로 없습니다.(저 소심한거 이제 파악되셨죠?!)
아 참, 저희 집은 제가 남자친구 한 번 못사귀어보고, 술은 입에도 못댄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_-; 그래서인지 더욱더욱 조심스럽다는..;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적자면.
I.M.I.도 약간 카운터 개방적이죠?
서로 다 보이구요;
주차장에는 저희가 갈 때마다 항상 직원분이 한 분 계세요..
주차장 보시는 분이시려나;;;?!
하지만 .... 그래도 .... 소심한 저는 .... 카운터, 주차장 모두 부담부담;
그렇게 I.M.I. 들어가면 음 -_-;
참, 주의사항 하나..
DVD있는 곳 옆에 방향제 나오는 기계 있는데..
저 거기서 DVD 구경하다가 방향제 뿌린거 입으로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다들 조심조심ㅋㅋ;;;;;;;;;;
맛이 참 -_-ㅋㅋㅋㅋㅋ
카운터에 붙여놓으신 조식과 커피는 이용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
I.M.I.는 일단 남자분보다는 여자분이 좀 더 좋은 곳입니다.
세수할 때 이용하기 좋은 머리끈과,
배려심이 보이는 팬티라이너,
밤에 팩하라고 주시는 마스크팩ㅋㅋㅋ
포카리, 데미소다, 스카시, 비타500, 생수 2병.
-_-; 아아; 많이가서 다 외웠습니다.
오빠가 물먹는 하마라서 -_-ㅋㅋㅋㅋㅋ
다 뜯어놓고 옵니다 그 냉장고 안에 있는것들-
흠..맨 처음에 I.M.I.갔을때는 기분이 안좋았던게,
2층 방 키를 받고 계단으로 가려는데,
그 날 다리가 좀ㅋㅋㅋ오랫만에 운동을 과하게 하고 나왔더니 -_-;
다리가 너무 아파서 낑낑거리니까 오빠가 욕안먹는다고 괜찮다고 엘레베이터 타자해서
엘레베이터를 딱 탔는데,
이게 왠걸!?
아이엠아이는(이하 아엠 이라고 쓸게요!-_-;) 엘레베이터 안에 카드 반납하는 선반이 있는데,
거기에 저희 방 키도 있는거 있죠?
오빠가 그거 보더니 -_-;
그냥 이것도 갖고 가버리면 되지-
라고 하고는 그것도 갖고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기분은 뭐 -_-;;;;;;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반납할 때는 둘다 잘 했어요!ㅋ
음, 수건은 넉넉하게 주셔서 좋습니다.
제가 수건 많이 쓰는 편이거든요;
추위를 정말 심하게 많이타서 수건이 약간 젖는다 싶으면 새수건으로 얼른 닦아야지
안그러면 가뜩이나 심한 비염이 마구마구 성해집니다..
그래서 수건 많이주시는 아엠 쪼아~
하지만, 아엠의 문제는 샴푸,린스,바디샴푸 쪽.
예전에는 아예 샴푸랑 린스가 똑! 떨어져서 안나온적이 있었는데,
최근에 갔을때는 -ㅁ-; 잘 안나오더라구요..
오돌오돌 떨면서 마구마구 푸쉬연타를 했습니다.
아무것도 안걸치고있는데 오빠를 부를수도 없고 ㅠㅠ
그냥 일회용품 판매하실때 1회용 샴푸,린스,바디샴푸 좋은걸로 하나 씩 넣어주심안되요~?
아 참, 폼클렌징두요-
맨 처음에 갔을때는 폼클렌징을 못찾아서 비누로 세수했어요-
나중에 퇴실할때 알았죠.
혹시 모르시는 분들께 알려드리자면 빗, 젤, 이런거 있는 쪽에 녹색있어요.
그게 폼클렌징이예요-
참, 그리고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추위 많이타구
폭신폭신한거 좋아해서..ㅋㅋㅋ
음 그리고 저희 오빠 보면 잘 때 옷을 벗던데-
그러면 얇은 이불이면 추워요~
날씨가 약간 쌀쌀해졌는데ㅠㅠ
아엠분들~ 이불 폭신폭신한걸로 바꿔주세용 :-)
컴퓨터는 세 곳 다 그리 썼다고는 할 수 없어서 어떤지 잘 모르겠고,
티비도 그리 봤다고 할 수 없어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정도면-_-;;;
다들 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됐으려나?
궁금하신 점은 댓글 이용하시면 보게된다면 답변해드릴게요-
p.s.젤리호텔이랑 I.M.I.호텔분들은 찬찬히 읽고, 화장실, 일회용품 등등ㅋㅋ
의견 좀 말씀해주세욤 ^-^
첫댓글 다시 읽어보는데 밖에서도 보인다고 쓴거 야외에서 보인다는 말 절대 아니고 -_-;;;;; 아니 그냥 화장실에 들어가있으면 침대에 있는 연인한테 다 보인다구요ㅋㅋㅋㅋ화장실 밖~ㅋ야외 밖이 아니고ㅋㅋ
imi 지배인 입니다. 에이엠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후기를 올려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지적하신 사항은 개선하여 다시 방문하실 때 불편이 없도록 개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이엠님 안녕하세요^^그런 일이 있으셨으면 바로 연락주시지요?? 저희가 취할수 있는 모든방법을 동원할텐데요 암튼 넘 죄송합니다.그리고 화장실유리는 안 그런것도 많이 있답니다. 많이 다치시고도 컴플레인없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님이 원하신다면 방문하시기전에 저에게 쪽지 한번 주세요,자그마한 선물 드리고 싶네요^^감사합니다.
-_-!! 헉; 안그런 화장실도 있었다니..다음에 놀러갈때 쪽지드릴게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