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신나게 게임을 했다. 이제 곧 우리집이 다가온다...
새벽에나 도착할 것같은 나의 예감과는 달리,
이른 5시쯤에 도착했따.
"음...너희들은 어디서 내릴래? 그냥 예솔이네 집에서 내려줄까?"
"네^^"
[띠리리릭]
"여보세요"
"예솔아, 빌리 잡아왔어, 지금 니 집근처니깐 공원으로 와. 애들데리고,
화딱지가 나서 못참겠어.!!!!"
경은이 전화다. 빌리를 드디어 잡아왔구나!!!
친구들에게 조심스럽게 상황을 전달했다.
"예솔아, 잘들어가^^* 조금있다가 전화하자^^*"
"응^^"
한류신과 사랑스러운(?) 대화를 나눈 뒤.
친구들과 차에서 내렸다.
"예솔아, 오빤 진환이랑 류신이랑 좀 놀다가 들어갈께^^"
"오키~"
허구한날 술만 마시니....-_-^
유예민, 그 너의 놈팽이 끼를 한류신에게 전수하지 마란말이다!!!
"가자 얘들아^^"
"경은이 어디있데?"
"공원에..^^"
"빌리......쯧쯧...잘못걸려서 된통 디지게 생겼네"
"그러게"
우리는 미스터.빌리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공원에 도착했다.
"어?! 저기있다, 경은이 저기있어!"
"경은이 옆에 있는 사람.....빌리인가봐-_-^"
"그러게,"
공원 벤치에 앉아있는 두 남녀,-_-
아마두 남은 빌리고, 녀는 경은이리라...-_-
"예솔아!!! 서연아!! 희재야!!! 아람아!!! 여기야!!"
"정경은...조용히 좀 말해!!, 동네 사람들 다 깨겠어 어휴 참..-_-"
"쳇, 오희재 메롱이다!!"
"그건 그렇고..얘가 빌리야?"
"응... 미친새끼 흐어어엉"
"앗, 경은아. 또 왜울어..빌리 잡았잖아!!"
"그게....이 새끼가....ㅜ_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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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초지종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빌리가 그렇게 자신이 죽게끔하여 쇼를 벌인 이유는..
경은이네 집의 돈 때문이란다.
미국에서 빌리가 경은이 돈을 보고 쫓아다니는 걸 한심하게 여긴
빌리의 친구 밸리-_-는 경은이네 집이 망했다고
소문을 터트렸다고 한다.
그 소문을 들은 빌리는 경은이를 버리고 다시 돈이 많은 여자에게 가버렸다고 한다.-_-
단지 소문을 듣고 말이다..-_- 사실 경은이네 집은 아직도 부자인데..
이런......어이 없는 경우가 어디 있을까..하하-_-^
"흐어어어엉 ㅜ_ㅜ"
옆에서 희재가 경은이를 달래주고 있다.
"예솔아, 서연아, 아람아.. 조금만 사람 좀..흐엉엉 만들어줘 ㅜ_ㅜ"
넌 우는 그 와중에도...빌리 보복하는건 챙기는 구나...-_-
예전의 정경은....똑같애 똑같애..-_-
"알 유 헝그리?"
빌리에게 아람이가 물었다.-_- 영어는 꽤 하는 아람이다.
그러자 빌리가 고개를 끄덕뜨덕 거리며 "예스, 아이 엠"
동의를 취한다.-_-
그러자 아람이가 발을 펑! 하며 빌리의 급소-_-를 차버린다.
"너 같이 돈보고 사는 새끼는 세상에서 먹을 것도 안줘야해!!!!!!!!!!!!!!!"
쯧쯧....빌리도 꽤 생겼는데....한류신보다는 아니지만-_-
저렇게 ... 잘생긴 사람도 음흉한 속셈을 가지고 사람에게 접근할 수가 있다니...-_-^
역시 사람들은 다 공평한건가...-_-
저렇게 잘생긴 외모를 가지면 정신이 바르지 못하듯이....
세상은 공평하다...-_-
아니다.! 예외가 있다, 그건 바로 나!!!
얼굴 이쁘지 *-_-*
몸매 좋지 *-_-*
성격 좋지 *-_-*
여자로서 3요소를 똑바로 갖춘 나는 그 세상의 공평이란것에 대해
예외구나....이런 슬픈일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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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스탑.....플리즈...................플리즈..."
한참을 나와 서연이와, 아람이에게 맞은 빌리가 급기야
빌며 애원을 했다.-_-
그래...이 빌리같은 새끼야!!! ( 욕이 되버린 빌리..-_-)
사내새끼가 여자 돈보고 결혼하고 그러냐!!! 짜쉭!
세상 똑바로 살어!!! 내가 하고 싶었지만, 서연이가 그 말을 먼저 하고 말았다.
서연이가 세상을 똑바로 살라!! 이 말을 영어-_-로 하며,
우리 5인방은 공원을 유유히 빠져 나갔다.
"흐어어엉.. 빌리가 진짜 나 좋아한 줄 알았단 말이야..ㅜ_ㅜ"
가는 도중 경은이 외 4명은 경은이를 달래느라고 진땀을 빼었다.-_-^
[띠리리릭]
"여보세요"
"엄마야!! 예솔아^^"
"엄마, 언제 오길래 왜 이리 안와?"
"그렇지 않아도 그 일때문에 전화했지^_^
음.....아무래도 3달정도는 집에 못갈거 같구나...예솔아
미안해.......그래도 너두 며칠 뒤면 어엿한 성인이구 하니...
3달정도만 오빠와 같이 살렴^^
돈은 부쳐줄께... 음... 아빠가 여기 경치가 너무 좋다구... 여기서 좀 머무르자고 해서 말이지.."
쳇, 거기서 아주 금술좋은 부부 되셨어..!-_-
"알았어, 엄마! 잘 쉬다 와! -_- 그대신 돈좀 많이 부치구!!"
둘이서만 논다는 말에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우리 키우느라 몇십년동안 같이 여행도 못가셨을 텐데...
하며 나는 내 자신을 이해했다.
이럴 때 보면 참 나는 효녀인것 같단 말이야 *-_-*
"경은아, 너 그러면... 우리집에서 당분간 살아라."
"흐어어엉 왜?"
"우리엄마 아빠 당분간 집에 안오신대..-_-"
"웅.....구래 흐어어엉"
친구들은 각자 집에 갔다. 피곤하다면서...-_-
뭘했기래 피곤했을까.....쯧..
경은이를 우리집에 데리고 왔다.
경은이는 이제 더이상 안운다.
그 이유는 서연이가 명언을 했기 때문이다.
"한국사람은 한국사람이 짝인거야"
라는 명언이다.-_-
경은이가 무슨 다짐을 했길래, 안 우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대단한 다짐을 한 듯 싶다.
경은이와 나란히 침대에 누웠다.
"예솔아.... 나 한국 잘....왔어?^^"
"구럼~ 우리들 다 너만 뼈빠지게 기다린거 몰라?
잘 온거야^^"
"그래.....잘왔어.....잘온거야..^^ 너희들 있으니깐 좋다..^^"
"웅.....^^"
경은이와 나는 여러이야기를 나누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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