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부산 KT 2011-2012시즌 싸인볼이네요. 아마 서울 원정 경기때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추억이 정말 새록새록하네요. 정말 그때는 패스 하나, 드리볼 하나, 리바운드 하나, 골망을 출렁이는 골 하나, 관중과 밴치의 함성에 두근거렸었는데... 물론 지금도 좋아합니다 농구 ㅎㅎ
이젠 다시 볼 수 없는 '부산' KT 농구단의 표기
감독 전창진
수석코치 김승기, 코치 손규완
지금 생각하면 참 신기한 조합이죠
얼마전에 세상을 떠나신 故 표명일 선수의 싸인이 눈에 들어오네요. 현 모비스 코치로 계신 조동현 선수의 싸인도 보이고요. 임영훈 선수는 현주엽의 보상선수로와서 쏠쏠하게 활약해주던 모습이 기억이나네요. 박성운 선수는 DB전이었나, 클러치 역전 3점을 성공하면서 전창진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왼쪽에는 2번 송영진 선수가 오른쪽에는 작년에 세상을 떠난 故 제스퍼 존슨 선수의 싸인이 보이네요.
임형주 선수는 소리소문 없이 왓다 소리소문 없이 떠났고 한때 아트덩커로 알려진 전병석 선수 싸인도 있네요
당시 KT 최고의 인기 선수 였던 찰스 로드의 싸인이 보이네요. 제스퍼 존슨 - 찰스로드 조합은 정말 환상이었죠... 불의의 부상으로 날개를 다 펼치지 못했던 김도수 선수 그리고 한 시즌에 2~3번은 팀을 케리해주었던 폭발적인 득점력의 윤여권 선수 싸인도 보이네요. (개인적으론 윤여권 선수는 최근에 데뷔했다면 3점 요원으로 쏠쏠하게 더 쓰였을거라 생각됩니다.)
맨 위 시계 방향으로 최민규, 박상오, 조성민 그리고 양우섭 선수의 싸인이 보입니다. 최민규 선순 백업으로 정말 쏠쏠했던 선수인데 최근에는 중고교 농구 쪽 지도자로 계신거롤 알고 있네요. 싸인볼에 적힌 모든 선수들 중 아직 현역인 선수는 양우섭 선수 뿐이네요... 한때 참 기대가 많았는데 타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줘서 다행입니다.
아직 추억이 새록새록한거 보니 정말 그 시절 농구를 좋아했었나 봅니다 ㅎㅎ
다들 이런 추억은 하나씩 있으시겠죠? 가끔은 돌아보면 너무나 가슴 뛰던 순간이네요.
첫댓글 이때 kt 농구 참 열심히 봤었는데 ㅋㅋ 추억의 이름들이 많네요. 지금은 응원하지 않지만 참 좋아했었던듯, 조동현 캡틴 시절은 좋았었는데 ㅎ
ㅎㅎㅎ 추억은 추억으로 둬야 아름다울 때도...
일반 농구공인가요?
손이 엄청 큰편이신듯..
아닙니당 ㅎㅎ 핸드볼 공 크기만한 미니볼입니다
저때 41승 13패하고 리그 최다승 신기록썼지만 1년 후 동부가 44승으로 깨버렸죠.. 1위하고도 4강에서 동부에 1승 3패로 아쉽게 지면서 4강에 떨어진 시즌인데 박상오가 MVP받았죠.. 제스퍼 존슨-찰스 로드의 조합도 좋았고요.. 참고로 임영훈은 신선우가 절친인 최희암을 감독으로 뽑은 전자랜드에 보상선수를 안뺏기려고 황성인,조우현,정선규를 미리 보내놓고 KTF에서 조상현을 데려와서 보상선수 선택지가 없어진 KTF가 울며 겨자먹기로 데려와서 가비지 타임에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1년 전에 현주엽을 FA로 LG에 보내고 데려온 보상선수는 송영진인데 송영진이 KTF에서 기둥 역할을 상당히 잘해줬고 97학번 드래프티 가운데 가장 오래 선수생활을 하고 은퇴했죠..^^ 김승현이 짧고 굵었다면 송영진은 소나무같이 한결같은 선수였고 BQ,투쟁심도 좋았었죠.. 추일승-전창진 감독 밑에서 제 역할을 하면서 kt에서 잘했지요..
저때 KT가 참 매력있었죠.. 제스퍼 존슨의 부상이 없었다면 대권을 노리기 딱 좋았는데
와 딱 10년전이네요...
제스퍼 제일 좋아하던 선수 ㅜㅜ
제스퍼, 표명일 코치님이 벌써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