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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정말 눈물 백만방울이 나는 일이야
여기서도 몇몇 보이는데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 2월에 문화재청(!!)이 공표한 매장문화재법이란게 있어
나도 전문가가 아니라 자세하고 정확하게는 말해줄 수는 없어서..조금 찾아봤어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103/h2011031518455986330.htm
으챠 이 기사가 제일 잘 정리가 되어있는것 같아! 밑에 있는 글의 기사랑 중복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무튼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 내가 너무 억장이 무너지구 슬퍼서 이렇게 글을 올려!
여기 전에 매장문화재법 기사 올린 예쁜 여시들의 글도 보니까 조회수가 정말 비교적 적더라구..
밑에 성명서는 고고학선생님들께서 작성하신거야
출처는 문화재청 국민광장 국민의 소리 게시판!!!!
하 그래 나두 알아 역사...지루하지 재미두 없구
근데 우리 스포츠 볼때나, 일부 일본 ... 좀 그런..애들이 지랄할때마다 분노하구 하잖아!
나두 그랬어 항상 인터넷으로 보고 한번 분노하고 끝이였거든..
근데 진짜 이렇게 살면 내 입만 아프고 험해지고 .. 근데 제일 싫은건 세상은 항상 똑같을 거 같은거야
그래서 나도 뭔가 해보고 싶은데 난 학생이구.. 아직 전문적 지식도 부족하구 그러니까
우리가 말한들 사람들이 들어나 주겠어..? (하..)
근데 우리한텐 인터넷이 있잖아!!!
우리부터라두 먼저 이런 정보 알고 널리 퍼뜨려서 많은 사람이 알게하자!
맹목적인 비판, 수용보다는 나는 우리 여시들이 관심 가지는 것 조차 '너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어쩌면 이 글을 보고 하루에 한번쯤 우리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 걱정을 해 볼 수도 있는거잖아?
문화재 물론 우리랑 상관없는 일일수도 있어
그런데 조금 억지 부려보자면 문화재 하나가 내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냥 조그마한 관심만 가지면 우리 관심이 모여서 세상이 조금씩 바뀔 수도 있잖아..(..어머 나 너무 멋있다..★..)
그럼 난 오늘두 열심히 공부해서!!! 세상 조금씩 바꿀래
<개악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대한 성명서>
매장문화재 조사와 관련하여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공공성을 제고할 목적으로 문화재청이 주도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이하 매장문화재법령으로 약칭)이 금년 2월에 공개되었다. 그런데 이 법률 및 이에 의거하여 문화재청이 고시한 ‘발굴조사의 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문화재청 고시 제2011-52호)의 내용에는 법령 개정의 원 취지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는 매우 심각한 독소조항이 담겨져 있다. 특히 발굴조사실시기준과 조사원자격기준은 고고학계, 그리고 관련 역사학계는 물론이고 사회통념상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부분으로 점철되어 있다. 이에 대학에서 매장문화재 및 고고학 조사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들은 귀중한 민족 문화 유산의 일부인 매장문화재를 소홀히 다루는 이번 법령과 그 제정을 주도한 문화재청에 통탄을 금할 수 없으며, 일단 두 가지 점을 지 적하면서 문화재청에 엄중 항의하고자 한다.
1. 개악된 발굴조사 실시기준
개정된 매장문화재 법령의 발굴조사 실시기준에서는 조선시대 후기의 경작유구, 일반가옥, 회곽묘 및 삼가마, 자연도랑 및 고토양층은 발굴조사를 실시하지 않거나 선별적으로 발굴조사를 하도록 하였다. 심지어 일제 강점기 이후의 모든 매장문화재는 발굴조사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과연 이들은 학술적 가치가 없어서 발굴조사가 필요 없는 성격의 유적들인가? 발굴조사 실시 여부는 현장실사를 거쳐 관련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되어야 할 문제이다. 유적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조건들을 검토하지 않은 채 탁상에서 유적 종류만을 근거로 간단한 도표로 처리할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러한 법령을 강제할 경우 전국적으로 발굴조사자와 개발주체 측의 분쟁, 조사 후의 법적 책임공방, 중요 매장문화재 인멸 등의 사태가 발생할 것이 분명하다. 문화재청은 과연 이러한 사태를 예상하고 있는가? 만약 그러하다면 문화재청은 향후 발생할 귀중한 매장문화재 멸실은 물론 법적 분쟁의 단초를 제공한 것에 대한 무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만약 예상하지 못하였다면 이는 스스로의 단견과 무능함을 고백한 셈이다.
2. 현실을 무시한 조사원 자격기준
우리 조상의 삶의 자취가 생생히 반영된 매장문화재는 어느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공공재이다. 따라서 매장문화재의 발굴조사는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고고학 전문지식을 습득한 질 높은 전문인력이 담당하여야 한다. 수준 높은 매장문화재 조사는 발굴조사와 관련된 실무적 기능의 단순 습득만으로는 불가능하고 학술적 전문지식을 충분히 갖춤으로써 가능해진다. 학술적 전문지식의 습득은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대학 교육을 통해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이번 법령에 포함된 조사원자격기준은 이러한 기본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학교육의 붕괴가 예견됨은 물론 고등 청년실업을 양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많은 모순과 불합리로 점철된 이러한 자격기준이 나온 배경에는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학문적 연구의 대상이 아닌 단순한 실무기능으로 취급하는 위험한 발상이 내재되어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학력철폐 흐름과는 전혀 다르다. 매장문화재조사는 법률이나 의료행위 못지않게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의 발굴조사 기간만으로 조사원 자격을 규정하는 것은 발굴조사가 엄격한 학문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망각한 무지한 처사이다. 발굴은 단순히 땅을 파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고도의 학문적인 판단이 개입되는 학술적인 행위이다.
만약 이러한 조사원자격기준이 계속 적용된다면 대학원에 진학하여 학업과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는 연구자의 급감, 조사원 자격을 충족시키기 위한 편법 자행, 대학 교육의 공동화, 매장문화재 조사원의 질적 수준 하락 등이 예상된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사태를 예상하고 있는가? 문화재청은 우리민족 공동의 재산인 매장문화재의 보존과 수준 높은 조사, 그리고 그 성과를 국민에게 되돌려주는 임무를 띤 기관이다. 따라서 개발을 목적으로 한 국토해양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입장, 다른 논리로 매장문화재 행정에 임해야 한다. 사회적 비용의 절감과 공공성의 증대라는 미명으로 이번에 개정된 매장문화재법과 시행령, 시행규칙은 공공성의 핵심인 매장문화재 조사의 질적 수준 제고와 이를 담당할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심하게 가로막고 있다. 발굴조사실시와 관련된 기준은 표면적으로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담겨있는 소중한 민족문화유산이 충분한 조사 없이 인멸될 위기를 초래한 악법이다. 현실성이 없으며 학문적,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없는 그릇된 발굴조사 실시기준으로 말미암아 전국적으로 개발주체와 발굴조사자, 학계와 시민단체 간 분쟁이 발생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2010년도에 문화재청 스스로가 발주하여 한국고고학회가 실시한 “발굴조사 실시기준에 관한 용역”, 한국고고학회에 검토를 요청하였던 “조사원자격기준 한국고고학회 의견수렴결과”마저도 완전히 무시한 채 이번 기준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일선 교육현장에서 매장문화재의 조사연구와 고고학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교수들은 민족문화유산의 보존과 창달이라는 국민적인 요구,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장치로서의 고고학의 미래를 생각하는 차원에서 이번 법령의 문제점이 속히 시정되기를 문화재청에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며 이 잘못이 바로잡힐 때까지 우리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결연한 자세로 끝까지 임할 것이다.
2011년 3월 15일
개악된 매장문화재보호 법령의 전면수정을 요구하는 전국대학 고고학 교수모임
강봉원(경주대), 강인욱(부경대), 강현숙(동국대), 곽장근(군산대), 권오영(한신대), 김낙중(전북대), 김두철(부산대), 김민구(전남대), 김범철(충북대), 김승옥(전북대), 김장석(경희대), 김재현(동아대), 김종일(서울대), 노혁진(한림대), 문동석(서울여대), 박광춘(동아대), 박보현(대전보건대), 박양진(충남대), 박천수(경북대), 박희현(서울시립대), 배기동(한양대), 배진성(부산대), 백종오(충주대), 성정용(충북대), 성춘택(경희대), 성형미(동양대), 송호정(교원대), 신경철(부산대), 심정보(한밭대), 안덕임(한서대), 안승모(원광대), 안신원(한양대), 안재호(동국대), 양은경(부산대), 우재병(충남대), 유용욱(충남대), 이강승(충남대), 이기길(조선대), 이남규(한신대), 이남석(공주대), 이동주(동아대), 이상길(경남대), 이선복(서울대), 이성주(강릉원주대), 이종민(충북대), 이준정(서울대), 이청규(영남대), 이한상(대전대), 이홍종(고려대), 이희준(경북대), 임상택(부산대), 임세권(안동대), 장준식(충청대), 정인성(영남대), 조대연(전북대), 조윤재(인제대), 조진선(전남대), 차용걸(충북대), 최병현(숭실대), 최인선(순천대), 최종택(고려대), 하문식(세종대) 이상 가나다순(총 6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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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문화재 하나하나의 가치가 어마어마한데, 그러니까 우리나라 역사를 없애는 거라고 봐도 무방한거지? 정말 한심하다 못해 치가떨리네 도대체 나라를 어떤 다른나라 사람이 지배하고 있길래 이꼴이 나는지..
그치 역사 공부하면서 고대사쪽은 구체적이고 정확한 자료가 별로 없어서 항상 답답하고 뜬구름같았어! 그래서 더 공부하기도 싫었거든.. 그런데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 흘러가는 듯이 놔둔다면..물론 시간차이는 얼마 차이 안나겠지만 우리 후손들도 어쩌면 이런식으로 생각할수도..? 그럼 또 역사를 기피하고 똑같이 살아가게 될 것 같아..
다른사람 탓하지 말구 우리가 먼저 관심갖자! 댓글 정말정말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옛날에 했던 느낌표 프로그램이 되게 그리울뿐야ㅠ.ㅠ 그땐 사람들 책읽으라구 권유하구
잃어버린 문화재 찾는 노력두 하구 되게 좋은프로였는데..요즘은 요런 프로 많이 안생기나..
아오 짜증진짜ㅡㅡ 내가 할 수있는건 퍼나르는거뿐인가
퍼나르는 그 자체가 '너무너무' 고맙지!.! 자고일어나면 -30kg될꾸><
언니 마인드 멋지당♡
명바긔가 벌여논일 복구하려면 얼마나 걸릴까ㅜㅜㅜ대한민국 미래는 발전보단 상황수습하기 바쁠거같아
고마워><
그러니까 이제 우리 시대잖아 우린 여성시대니..까..?(으잉?ㅋ)
우리가 열심히하자!.! 여시두 여시가 하는 곳에서 열심히 재밌게 생활하길><
(말이 이상하지만 내맘알겠지?ㅋㅋㅋ)
역사 전공인데 어이털리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내가 그 맘 제일 잘 알지.. 으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