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새로 발간된 6종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6.25의 학살 책임을 國軍과 美軍에 전가(轉嫁)하고, 反軍영화를 추천영화로 소개한 데 대해 답변할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갑제닷컴은 11일 국방부 대변인실에 공문(公文)을 보내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방백서 원문 왜곡 문제(미래엔컬처그룹), 6.25전쟁 학살책임을 국군과 미군에 전가한 문제(천재교육), 反軍영화인 ‘화려한 휴가’ 등을 고교생 추천 영화(미래엔컬처그룹)로 소개한 문제 등에 대해 국방부의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했다.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6일 조갑제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국군(國軍)과
관련된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왜곡 기술, 반군(反軍) 의식화 문제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엔컬처그룹 발간 교과서의 2008년도 국방백서 원문(原文) 왜곡 기술 문제와 관련, 출판사와 집필진을 상대로 법적(法的)문제를 제기할 의사가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교과부를 통해 교과서의 왜곡 기술 내용을 수정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만 했다. 관계자는 또 교과서에 6.25전쟁의 학살 책임이 國軍에게 전가된 점, 피카소의 反美선동 그림인 ‘한국에서의 학살’이 실린 점, ‘화려한 휴가’와 ‘웰컴 투 동막골’ 등 反軍영화가 추천 영화로 소개된 데 대해 “답변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관계자는 위와 같은 입장을 공문을 통해 전달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게는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답변이 너무 늦은 건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高校한국사 교과서 國軍관련 사실왜곡 및 반군(反軍)의식화 사례> [사례1] 2008년도 국방백서 왜곡 기술 (주)미래엔컬처그룹(舊 대한교과서) 발행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394페이지에 실려 있는 <탐구활동>부분에서 2008 국방백서 원문을 아래와 같이 왜곡 기술했음. ▲교과서 왜곡 기술 내용: “한국 국방 예산 규모는 26조 6490억 원(국내 총생산의 2.7%)으로 세계 군비 지출 평균 보다 부담률이 높다.” -국방부, “2008 국방백서”- ▲2008 국방백서 원문(原文): 국방비의 적정 규모는 안보위협에 상응한 군사적 소요와 국가의 재정적 부담 능력이 균형을 이루도록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직접적인 군사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군사적 대치국의 경우 ‘안보위협의 정도’에 비례하여 국방비 부담률을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안보위협의 정도’에 있어서 가장 높은 수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쟁·대치국에 비해 국방비가 낮은 비중으로 배분되고 있는 실정이다. (2008 국방백서, p.163~164) [사례2] 학살책임을 국군과 미군에 전가(轉嫁) ▲천재교육刊 교과서는 6ㆍ25전쟁 기간 중 일어난 학살의 책임을 대한민국에 떠넘겼다. 먼저 학살당한 쪽은 기습당한 국민이고 국군(특히 서울대 병원 수용자) 및 軍警(군경) 가족들이었는데 교과서는 보도연맹원들과 형무소 재소자들이 먼저 희생당했다고 왜곡한 뒤, 인민군 치하에서 일어난 양민 학살을 ‘인민재판’이라고 호도하고, 이것은 국군의 ‘좌익혐의자 학살’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기술했다. ▲(주)미래엔컬처그룹刊 교과서는 프랑스 공산당원이었던 피카소가 그린 反美(반미) 선동 그림 ‘한국에서의 학살’을 싣고, 설명에서도 북한군을 감싸고 국군과 미군을 비방하였다.
양민학살이 이뤄졌다는 地名(지명)을 소개하면서 북한군과 좌익들에 의한 학살지(서울대병원, 대전형무소, 전남 등)는 제외하고 국군과 미군이 관련된 지역만 소개했다. 북한 정권이, 미군이 학살하였다고 거짓 선동하는 신천까지 포함시켰다. [사례3] 반군(反軍) 의식화 ▲(주)미래엔컬처그룹刊 교과서는 ‘더 알아보기’란 코너에서 좌익을 미화한 조정래(태백산맥)와 親北문인 황석영(무기의 그늘)의 소설, 5ㆍ18 광주사태를 反軍的으로 왜곡한 영화 ‘화려한 휴가’, 6ㆍ25 전쟁에서 미군을 침략자로 그린 영화 ‘웰컴 투 동막골’ 등을 학생들에게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