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꾼 채심당의 약초산행일기[53]- 30분거리라고 한게 누구야 !! 우이씨~
7시도착을 목표로 부앙~~
찰칵!! 엇.속도감지카메라보고 웃을틈도없이 ㅡ.ㅡ :;
간신히 7시에 도착했는데도 특급정보(?)와 다르게 철문은 육중하게 잠겨있구
황당~~ 짹짹!! 머리위로 참새가 날아간다. ㅡ.ㅡ:;
아우~ 히타도 받구... 이걸 그냥 영화처럼 받아삐릴까??
국방비아껴야지 철문도 내가낸 세금인데 .. 이휴~ 성질죽이고 걸어가자... 까짓것.. 한 30분 걸으면 된다구했으니 금방 갈것같기두 하구 ^^
오기전에 이번엔 대박이다.
큰소리 뻥뻥치면서 마대자루 일인당 5개씩 준비해라..
이사람 저사람한테 술한병줄께..라구 선심성 발언도하구
천안친구에게 한 5 키로 보내줄까? 하며 건방도 떨구 선물부터 교환까지
등등 무진장 벌려놨는데
차는 못들어가고..다섯마대가 일단 비굴하게 소량으로 바뀌고
배낭으로 한배낭만 해오지 ㅎㅎㅎ
그래도 길은 걷기에 좋구 날씨는 걷는것에 맞춘듯이 좋구..
주변 길가에 싸리나무꽃 보고 붉나무보면서 열매도 구경하구 오미자 넝굴에 달린 빠알간 오미자를 이따가 오다가 합시다. 라면서 신선걸음으로 걸어간다.
이때만해도 참 분위기 좋은데??? 유모어도 한마디씩하구
유모어 한마디:
설문조사에서
직업선호도를 조사했는데 군바리가 2위를했다. 모두들 좋아서 환호했는데 1위는 .. 민간인이란다. 캬캬캬~ )
근데 가도 가도 뭐가 끝이 나야지..길끝까지 가라했는데 헥헥~~점차로 분위기가 싸~~하다.
걸어서 30분이라는데... 지금까지 걸어온것만 1시간도 더된다. 이거 수습해야하는데 ㅠ.ㅠ
이른아침부터 이 장소를 알려주신분께 전화해보고 ...그랬더니 한 고개 더 넘으라는데 그 고개가 머~~얼다. 아주 멀다. ㅠ.ㅠ 어쩌라구 ....
눈치보면서 이곳에서 그냥 산으로 들어갑시다.했으나 내 등뒤에서 칼침이 왔다갔다하는듯...
우이씨 한 30분정도 걸으면 된다구 했는데 ㅜ.ㅜ
X 나게 걸어온길... (거어~기 구름있는데가 시작점)
X 빠지게 걸어가야 할 길... ( 저기 옴폭들어간 너머라는데...된장! 어쩌라구. )
일인당 5마대자루의 꿈은 멀어지고.... (저번주에 그렇게 많이 하신 분을 봣더니 정말 욕심이 안버려지더라구요 그런데 오미자를 조금씩 따고 어렵게 취하다보니 도리어 맘은 편해지고 )
그래 이것이 인생이지뭐~ 세라비!!
이젠 그냥 예전에 채심당으로 돌아가자구. 언제 내가 뭐 이따만큼 하려고 욕심부렸었나. 이래뵈도 삼도 보구 어리놈이라 그냥 냅두고 온사람인데.ㅎㅎ.
약초공부하구 자료사진찍구 같이 산행하는 멋진사람들이 좋구. ㅎㅎ
욕심버리고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 아자! 아자!
요것이 붉나무입니다. 여기에 생긴 벌레집을 오배자라구하구요
이거 채취하면 쪄야되요 왜냐하면 안에 벌레가 부화되서 날아가면 안되거든요
그래서 쪄서 말려놓으면되는데
아시는분 이야기가 이거 한 5그램정도 갈아서 마시면 설사는 바로 STOP! 직빵이라네요~
백당나무 열매- 오미자 찾다보면 이거보고 깜짝 깜짝 놀란다니깐요 ^^
컴프리 꽃도 한장
여기도 강원도라고 높은산도아닌데. 개회상황이 있었네요 물론 개회상황이 계곡옆에 있기는 하지만..
더 뒤져볼려도 오늘 주종목이 아니라서 기냥 하나만 보고 말았습니다
간만에 작약도 보구 ,,,
보라색 열매는 다 떨구고 빠알간것이 꼭 딸같아서 흠칫 놀라게 하네요 ^^&
이건 희안하게 생겨서 한컷 찍어봅니다.. 그런데 무슨버섯?
하산길에 쌍대잔대를 발견하구 어렵사리 캐었더니 소주병사이즈
저는 소주가 맥주보다 좋아서 맥주병사이즈가 좋던데 더 좋은건 담금주병 사이즈지요 ^^ 1.8리터짜리루다가
요 아래사진 두분은 뭐하시나 ?
도토리를 줏으려면 요렇게 귀여운 다람쥐포즈가 됩니다. 아장 아장...
역시 우리는 잡마니.. 뭐 할게 그렇게 많은지 .. 이것 저젓 할것도 많습니다. ㅎㅎㅎ
-도토리묵제조법 -
도토리 물에 6번 울궈내어 가루만들고 그 가루에 1:6으로 물을 섞어서 풀쑤듯이하며 도토리 묵만들어진다는데 진짜 도토리묵한번 만들어볼까 잠깐 고민하다가.같이간 형님께 몰아주기 한판!
형님~~고생하쇼.
노숙자 벌입니다
분봉을 했는지 아직 집도 못짓구 그냥 이렇게 추위에 떨고있는 벌들
이질풀입니다 설사에 약성이 뛰어나다는데
오늘은 어찌된게 다 설사계통 약들인지... 이런날 고스톱치면 죽기 싶상이네 헤헤~
왕복 2시간이상 걸어들어가서 오전 7시산행이 5시 30분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채심당의 산행은 음식기행으로 끝내야지요 ^^ 이 맛에 사는데.
오늘의 메뉴는 홍천닭갈비
알고보니 춘천닭갈비는 기차타고 호반에서 분위기로 먹지만 홍천닭갈비는 맛으로양으로 먹습니다
헌데 이집은 예약아니면 가서 못먹을수도 없다는... 우리도 겨우 턱걸이 들어갔는데 저희 다음에 오신 2팀이 그냥 돌아가는걸보구 가슴을 쓸었읍니다 ( 434-2329 )
이렇게 맛있는 닭갈비에 소주한잔이 빠지면 그거야 춘향이 그네타다 팬티벗겨지는 소리요
강아지 하품하는소리..
홍천에 담배전문점 보셧나요 ㅎㅎㅎㅎ
가게하나가 담배만 팝니다. 박스로 쌓아놓구 나이든 노인네 쥔이신데 담배를 엄청 좋아하나봅니다 ㅎㅎㅎ
함박꽃 열매(산목련)는 향기가 넘 좋구 이 향기가 술속으로 배면 참 멋진 술이 될것같네요
이 술 익을때 저를 초청해주시면.. 같이 한잔 하시지요. ^^
오늘의 교훈
1. 넘 오미자만 바라보지마쇼 ( 지금 싸리버섯, 능이버섯, 송이버섯이 기달리구 있다구요. )
2. 견물생심은 마음을 급하게 만든다. (남만큼 하려구 하지말구요. 나답게 해야되겠어요)
3. 산행 후에 이리저리 둘러보면 볼 것도 재미있는일도 많아요 ( 오는 길에 각 지역 5 일장도 보시구. 명소도 들러보실 수있기를... 그대 채심당만나면 같이 막걸리라도 한잔 어때요 ^^)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산행 일지를 감하며...그날에 수고로움이 보이는듯 합니다늘,안산,산,풍산 하십시요
우리산행은 수고가 재미지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항상 안산하세요.
예 안산풍산하십시요 ^^
수고하셨습니다
예 안산풍산하십시요 ^^
채심당님의 즐거운 산행기 항상 재미있네요...ㅎㅎ...
재미보다는 제가 내년에 산행할때 뭐가 언제 나오는지 참고좀 하려구요. 그리고 약초도 간간히 공부하구요 그래서 열심히 쓴답니다 ㅎㅎㅎ
산목련 열매가 있군요 ....... 수고 하셔습니다
향기가 좋습니다..
ㅎㅎㅎㅎㅎ.. 늘 유쾌한 산행기.. 오늘은 뭔가 빠진 듯.. 채심당님의 외모자랑??? 늘 풍산을 기원드립니다..
초록별님 외모자랑까지 기억해주시니 흠~~ 부담백배 ^^
ㅎㅎㅎ...고생하셨네요...........&*&
예 안산풍산하십시요 ^^
산행기 항상 잼있게 읽고 갑니다항상 안산 하세요^^*
예 안산풍산하십시요 ^^
산행기와 더불어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항상 안산, 즐산, 풍산을 기원합니다.
사진찍다가 일행하고 떨이지면 쫏아가는것도 힘들더이다. ㅎㅎ
즐거운 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예 안산풍산하십시요 ^^
고생마니 하셨네요
회장님도 잘계시지요 늘 좋은 답글 보고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예 안산풍산하십시요 ^^
항상 안산하세요...............
예 안산풍산하십시요 ^^
^*~
이것이 그유명한 영대윙크인가요 ㅋㅋㅋ
수고 하셨습니다... 닭갈비집 홍천시내에 있는지요???
알고보니 춘천만큼 유명하고 오래됐더군요
위에 전번남겼습니다 ㅎㅎ
즐겁습니다 ,,긴 후기 웃음이 한 보따리 네요,,수고 하셨습니다^^*
담엔 좀 줄여볼려구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단장좀 줄좀 대주세요 ㅎㅎ
항상 즐거운 산행기 잘 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언제나 즐거운 산행 하시네요.. 덕분에 같이 즐거워집니다.. 늘 즐겁고 건강한 산행하십시요...
초보심님 인제 고수심으로 닉바꾸소마!!
수고 많으셨네요,,
감사합니다
고생 했습니다............
예 안산하세요
잠시 들렸다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