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370장 (구 455장) / 고린도후서 8 : 1 - 6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370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고린도후서 8장 1절 – 6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1.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3.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4.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5.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
6. 그러므로 우리가 디도를 권하여 그가 이미 너희 가운데서 시작하였은즉,
이 은혜를 그대로 성취하게 하라 하였노라. 아멘
오늘 본문 1절 말씀에 보면,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마게도냐 교회와 성도들을 자랑하고 칭찬을 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마게도냐 교회들이란? 지금의 그리스 북부 지방에 있는 교회들로서 빌립보교회, 데살로니가교회, 베레아교회와 같은 교회들입니다. 바울은 이 마게도냐 지역에 있는 교회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교회들이라고 칭찬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받은 은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말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일곱 교회가 나오는데, 크게 세 가지 교회로 구별됩니다. 첫째는 칭찬만 받는 교회들이 있고, 둘째는 칭찬과 책망을 함께 받는 교회들이 있으며, 세 번째는 칭찬이 없이 책망만 받는 교회가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우리 교회는 어디에 속하는 교회인가 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칭찬과 책망이 함께 있는 두 번째 교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교회가 하나님께 칭찬만 받는 교회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내가 하나님께 칭찬받는 성도가 되면 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성도가 교회이기 때문입니다.(고전 3:16)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마게도냐 교회들을 칭찬하며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첫째는 환난 중에도 기뻐하는 자. - 오늘 본문 2절에 보면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 즉 마게도냐 지방에 사는 성도들은 어려운 환난과 고난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당시 로마에 지배를 받는 피 식민지 백성들로서 당하는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고, 기독교를 박해하는 유대인 적대자들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말하기를 그들은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그들은 오히려 넘치는 기쁨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의 교회를 신실하게 섬겼다고 자랑을 하면서 크게 칭찬을 합니다.
웃음 강사라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크고 작은 모임에서 인기가 대단합니다. 그분들의 말에 의하면 “억지로라도 하루에 세 번씩 크게 웃어라.” “특별히 아침에 자고 일어나 화장실에 들어가서 크게 웃어라. 그러면 신진대사가 잘될 뿐 아니라 엔돌핀이 생산되고 면역이 높아지므로 기가 살아난다.” 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저도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한번 웃어 보았는데 억지로 웃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경험을 했습니다. 여러분! 바울이 말하는 기쁨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웃음이나 기쁨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기쁨” 이라고 했습니다. 즉 그들이 가진 큰 기쁨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은혜 받으면 어떤 변화가 옵니까? 회개와 감사와 기쁨을 체험하게 됩니다. 특별히 이 기쁨은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기쁨이 아니라 영원한 기쁨입니다. 그리고 이 기쁨은 그 어떤 고난과 환난 속에서도 감사하게 하고 기뻐하게 하는 기쁨입니다. 이 기쁨이 곧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이 가진 기쁨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이 기쁨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두 번째로, 마게도냐 교회들을 가난한 중에도 풍요한 자들이라고 칭찬합니다. 오늘 본문 2절 후반부에 보면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 당시에 마게도냐 사람들은 돈을 버는 금광이나 은광, 그리고 선박용 나무를 베에 파는 모든 권리를 로마인들에게 모두 빼앗겼기 때문에 극심한 가난 속에서 살았습니다. 바울이 지금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마게도냐 교회의 성도들이 그토록 극심한 가난 가운데 있으면서도, 예루살렘에 흉년이 들어서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구제헌금을 해서 보냈다고 칭찬하며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린도교회 성도 너희들도 마게도냐교회 성도들처럼 구제헌금을 하여 모교회인 예루살렘교회에 보내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성도가 은혜를 받으면 나타나는 두 번째 증세가 있습니다. 마음에 감사가 넘쳐서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사도행전 4장에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성령이 충만해서 복음을 전할 때 그 모인 곳이 진동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때 큰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밭과 집이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 앞에 두어 구제하게 하였습니다.”
마게도냐교회 성도들이 바로 이런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가난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힘에 지나도록 헌금을 했습니다. 은혜 받으면, 모든 것이 감사하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여겨지기 때문에 가난한 중에서도 풍요가 넘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 헌금은 돈이 많은 부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 받은 사람이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부자가 많아야 되는 것이 아니라, 은혜 받은 성도가 많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성도의 헌금을 기뻐하시며 그런 성도의 헌금을 축복하셔서 백배로 돌려주십니다.
세 번째로 바울은 오늘 본문 3절, 4절에 보면, 마게도냐 교회를 고난 중에도 봉사하는 자라고 칭찬을 합니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아멘! 마게도냐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은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헌금을 했을 뿐만 아니라 교회를 섬기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교회와 성도들이라고 칭찬을 합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교회들이요. 복 있는 아름다운 성도들입니다. 우리교회가 바로 이런 교회가 되고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이렇게 헌금하고 봉사하여 복을 받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윌리엄 콜게이트라는 분은 자기 이름을 건, 콜게이트 치약의 창시자입니다. 그분은 그렇게 간증했습니다. “저의 성공 비결은 수입 중 십분의 일을 항상 구별하여 오른쪽 주머니에 두었고, 나머지 십분의 구를 가지고 사업에 투자했습니다. 그래도 사업은 더욱 번창했습니다. 한 때 하루 수입이 네 사람이 겨우 옮길만한 무게의 금덩리만 했을 때도 십일조 바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십일조가 제 복의 근원 이였으니까요.” 여러분들도 이런 물질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십일조 생활을 꼭 하시기를 바랍니다.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이 드린 두 번째 십일조는 시간의 십일조였습니다.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은 바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간에 십일조를 드려 봉사했다는 것입니다. 봉사는 시간이 넉넉한 사람이 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봉사도 역시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과 같이 은혜 받은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은혜 받으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그래서 아무리 어렵고 바쁘고 힘들어도 봉사를 해야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봉사는 시간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 받은 성도가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과 같이 은혜 받은 성도가 되라는 것입니다. 은혜 충만히 받고 환난 중에도 기뻐하고, 가난한 중에서도 풍요하며, 고난 중에서도 봉사하는 성도가 되며, 은혜 받고 물질의 십일조를 드림으로 창고가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복을 받으시고, 은혜 받고 시간의 십일조를 드여 봉사하고 섬김으로 하늘의 상급을 받으시는 영광이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