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 성모성지
교황
교황,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8월 2-6일 리스본·파티마 성모성지 방문
전 세계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2일부터 6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을 방문한다고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이 밝혔다. 교황은 지난 2017년 성모 발현 100주년을 맞아 방문한 바 있는 파티마 성모성지도 다시 한번 방문할 계획이다.
Vatican News / 번역 이재협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가오는 세계청년대회(WYD) 참석을 위해 포르투갈 리스본과 파티마 성모성지를 방문한다. 5월 22일 교황청 공보실장 마테오 브루니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올해 세계청년대회를 개최하는 포르투갈 정부 당국 및 교회 관계자의 초청을 수락하시고 오는 8월 2일부터 6일까지 리스본을 방문하십니다. 8월 5일에는 파티마 성모성지를 방문하실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네 번째 세계청년대회
교황은 매년 전 세계 수많은 순례객이 찾는 파티마 성모성지를 두 번째로 방문한다. 지난 2017년 5월 12-13일 교황은 ‘코바 다 이리아의 동정 성모 발현 기념 백주년’을 맞아 해당 성지를 찾은 바 있다. 아울러 교황은 2013년 브라질 세계청년대회, 2016년 폴란드 세계청년대회, 2019년 파나마 세계청년대회에 이어 네 번째로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해 폐막미사를 주례한다. 전 세계 각 대륙에서 수백만 명의 젊은이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대회는 올해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다. 지난 2019년 파나마 세계청년대회에서 차기 개최지를 발표할 당시 리스본 세계청년대회는 2022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의 심각성으로 인해 이듬해로 연기됐다. 이번 세계청년대회의 주제는 마리아가 사촌 엘리사벳을 찾아 나서는 장면을 묘사한 성경 구절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루카 1,39 참조)이다.
교황의 초대
교황은 최근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대회에 참가하는 일은 아름다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대회에 함께하라고 초대했다. “세계청년대회에 희망을 걸어보세요. 이 시간을 기대하세요! 이 같은 큰 축제를 통해 우리는 매우 많이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셀 수 없지만 많은 것이 우리 마음 안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찾게 될 여러 가치들, 다른 나라 친구들과 맺는 관계, 다양한 만남, 이 모든 것을 간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의 힘을 보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젊은이들의 힘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앞으로 나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