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앗을 받으며 ◈
/ 허영자
가을 뜨락에
씨앗을 받으려니
두 손이 송구하다
모진 바람에 부대끼며
먼 세월 살아오신
반백의 어머니 가을 초목이여
나는 바쁘게 바쁘게 거리를 헤매고도
아무 얻은 것 없이
꺼멓게 때만 묻혀 돌아왔는데
저리 알차고 여믄 황금빛 생명을
당신은 마련하셨네
가을 뜨락에
젊음이 역사한 씨앗을 받으려니
도무지 두 손이 염치없다
카페 게시글
ㅏ......출석♡댓글방
10월29일 출석부/씨앗을 받으며
온달
추천 1
조회 8
24.10.28 22:0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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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을 추수가 한창인 계절이죠!
풍성한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방문 열어 주셔서
감사 드려요~~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풍성한
가을이 참 좋아요.
오늘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즐겨보세요.
늘 건강하세요.
들녁을 바라보면
추수할 것들이 많아
행복하고 아름다운 계절이지요
감기조심 하시고
즐거운날 되세요~~
가을이 점점 깊어만 가네요
알찬 씨앗들 거두시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