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일1일부터 3박 4일 예정으로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가는 중도에 경남 김해에서 온라인,전화 통화등 교류가 있었던 카페회원 한분과 랑데뷰의 기회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구포역에 도착하는대로 연락을 드리기로 하였고 오후 4시 3분경 도착과 동시 전화를 하였지만 수차 시도하여도 통화가 되지를 않습니다. 본래 목적지가 제주도 이므로 김해공항을 향하였습니다. 김해공항에서 제주가는 비행기를 알아보는 중 4개 항공사에 당일표가 모두 매진임을 확인하고 대기자 명단에 신원확인을 하고 대기자 신청을 하였습니다. 공항 택시타는곳 쪽으로 나와 담배를 피워 물었을 때입니다. 김해에서 만나기로 하였던 회원분이 지금 병원인데 대신 김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자신의 후배가 기다리고 있다며 그곳으로 가서 먼저 만나고 있으면 치료가 끝나는대로 있는곳으로 올것이라고 합니다. 어차피 제주도행 대기자 명단으로만 올렸지 예약자중 해지자가 있어서 통보가 일단와야 하므로 그 사이에 잠시 만나서 전해주려고 준비한것 드리고 얼굴이라도 뵈려 김해터미널을 물어 물어가며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그러나 버스가 가는 방향을 보니 길에서 알려주셨던 분이 잘못 가르쳐 준것으로 목적지가는 버스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버스기사님께 물어 봅니다. 서부터미널가는 버스 갈아타려면 어디서 내려야하느냐고... 그러는 사이 차창밖으로 부산교도소앞이란 정류소를 지났고 서부소방파출소를 지났습니다. 내려서 보니 부산과의 경계선을 지나온지 한참이고 그때에야 만나기로 한 분의 후배란분께서 전화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서로 찾기 쉽고 만나기 쉽게 김해시청 정문앞으로 다시 약속을 합니다. 그러고 택시를 잡았습니다. 택시 기사가 여기는 부산지역이고 김해시청은 시외지역이라 미터요금제로 가지 않고 시외요금 흥정을 해야 한답니다. 그리하여 1만 5천원에 정하여 가기로하고 탔습니다. 김해시청을 향해 가던중 신호대기중에 기사님이 옆차선의 자가용 승용차 기사와 대화를 나누더니 친구차라며 자기한테 요금은 이미 주셨으니 옮겨타는 불편만 있을 뿐 저친구가 모셔다 줄것이니 오늘 같이 바쁜 날 한푼이라도 더 벌수 있게 도와 달라며 친구자가용으로 옮겨 타 주십사 부탁을 합니다. 그래서 그 승용차로 김해시청 정문을 향했습니다. 사전 통화중 만나기로 했던 회원님이 치료가 끝나서 김해시청 정문에서 후배와 함께 기다린다고 하였는데 와보니 약속한 회원님은 없고 첫인상에 그 후배라고 느껴지는 40대 여성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구여사님은 어디 계시냐고 물었드니 선배는 식당에서 이미 식사를 시켜놓고 기다리고 자신이 대신 있는거랍니다. 그리하여 150 여미터거리의 골목길에 있는 식당에서 조우하게 됩니다. 전화통화는 많이 하였지만 그간의 좋았던 인상이 정작 약속장소에 하등 관련없는 낯선 사람을 내 보내놓고 자신은 식당에서 에어컨 가동중인 시원한 공간에서 느긋이 기다리는 자세 그리 좋은 느낌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기분도 잠시 무언가 한마디라도 조언을 더 해드리고 가고파 식사는 뒷전으로 대화에만 집중합니다. 허지만 그것도 정작 만나기로한 회원님에 관한 대화를 짤려지고 방금 소개받은 후배라는 분에 관한 얘기로 옮겨집니다. 역학에 관심이 있는 후배이고 이미 기초공부 정도는 마친 분이랍니다. "우측 턱 있는 부분의 흉터는 언제 생긴거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제 과거의 인연중 가장 가까웠던 사람의 사주와 유사한터라 별로이 내키지 않는 대화를 지속하게 되었고 식사후 목적하였던 회원님 관련 대화가 별로 없었기에 제주항공사에서 좌석한자리가 나왔으므로 비행기 출발시간 20분 전까지 오시면 된다는 통보 받은걸 보이콧해가면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지속하기로 하였습니다. 한자리 나왔다는 제주항공의 비행기표의 취소도 만나기로 하였던 구여사님의 전화를 빌어 다른 대기자에게 주라고 통보전화를 하였습니다. 제주항공 경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보다는 요금도 2만원이나 쌉니다. 다음 대화장소를 물색하는중 그 후배란 여인이 돈 안들고 대화하기 좋은 공원지역으로 가자는둥 옮겨진 장소인 김해외동 사거리 맥도날드 이층 커피숖에서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서 1인분 가격을 줄이기 위하여 이미 주문한것을 번복하려 했고 그 이후의 대화에서 오만방자한 언행을 일삼는등을 보면서 후회 막급이었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만 이어 집니다. 제주도를 갈 예정으로 소지하였던 경비조차 절반이상이 김해시내 몇차례의 택시비로 흩날려 버렸고 예정에 없던 인물의 출현으로 그리 유쾌하지 못한 토론의 전개, 그리고 두사람의 논쟁을 즐기는듯 바라만 보던 만날 약속을 하였던 주인공 구여사님... 누구를 탓할 필요도 없이 세상사 경험많고 역술인으로 37년의 경륜으로 다져진 판단력도 무참히 스러지고 당장 숙식조차 걱정해야하는 노숙자 닮은꼴의 자신에게 자문자답 해 봅니다.
그 사이에 제주도 일정중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마음먹은 서귀포 계신분으로부터 언제 도착하게 되느냐고 수시 전화는 오고... 제주시 연동에서 살고 있는 아들도 몇차례 전화를 해 오고.... 그리하여 이틑날 만사 접어두고 첫 비행기를 타거나 오후 5시 부산에서 배를 탈 예정이었지만 잘못 끼워진 첫단추는 끝내 사슬처럼 엃히고 설킨채 10박 11일의 허송세월을 하게 하였습니다. 오늘 오전 11시경 고향 김천집에 도착하여 불과 10여분만에 첫 전화 받은것이 서귀포에서 뵙기로 하였던 분 전화였습니다. 3박 4일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모친과 막내딸이 살고 있던 집을 이사시켜주려 하였던것이 제가 여행지 길거리에서 헤메일 때 사흘전 모친과 막내딸아이, 그리고 불과 몇십리 거리에 살고 있던 세째 여동생네가 도와주어 이미 이사를 하였고 귀가 해 보니 KT서비스팀 직원이 전화와 인터넷을 재설치중이었지요. 이제 전화도 인트넷도 정상 가동하였으므로 그간 연락두절로 걱정하였을 많은 분들께 안부도 전하겠습니다. 집 떠난 나그네의 일상이야 불편할 수 밖에 없지만 이번 여행길처럼 자기본위적으로만 처신하는 상대를 또 만나게될까 두렵습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신분들에게 당부 드립니다. 자신이 만나기로 한 대상을 다른 사람이 약속장소에 대신 나가게하여 난처하게 하거나 자신과 만남때문에 먼길 온 사람을 생면부지의 딴사람과 만나게 해 몇 시간씩 불쾌한 대화 계속갖게 하는 우는 범하지 마십시요. 지금 부산 지역에서 역술원을 개업하고 있는 모제자의 경우 87년도엔가 노트갈피에서 언뜻 보았던 글귀가 생각 납니다. "선생님께서 강가에 나를 끌고 왔지만 강물을 마시고 아니 마시고는 내 생각이다. 선생님께서 제발 더 이상 책에 메달리지 말고 개업하라고 밀어부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그렇습니다. 모든 결정은 스스로의 판단과 결정에 있습니다. 회원님들에게 조언을 하고 자료나 글을 올려 드리기는 하지만 결정적 결론은 회원님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남이 대신 살아 줄 수 없는 자신의 인생이고 역학연구의 길 역시 스스로 선택하였다면 진로의 결정 또한 스스로의 판단과 결정이 가장 중요함을 명심 하십시요. 이번 여행길 예정하였던 만남중 세번의 랑데뷰가 무산된바 그 대상이었던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때문에 서울과 수원, 남양주등 세분에게 보내 주기로 예정 되어있던것을 제때 택배우송 못한점 이해 해 주십시요. 이번 로정에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시달렸던 바 이삼일 휴식을 임시 취한뒤 하나 하나 수습되는대로 이행하겠습니다. 어긋난 여행으로 빚어진 제게 대한 신뢰의 실추, 경제적인 손실, 모두가 제 스스로 판단의 실수와 시행착오에서 온것인 만큼 제 스스로가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긴장을 늦추지 아니하겠습니다.
열하룻 동안 쌓여진 피로가 어느정도라도 회복되면 이달 중순이후 제주도 여행길 다시 나서게 될 것 입니다. 장황한 글 읽어주신분께 감사드리며 보다 유익하고 슬기로운 지혜의 산실이 되도록 카페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월도 이미 중순을 향하고 새로운 한주가 시작된 월요일 입니다. 긍정적 사유로 활기찬 일상 즐거운 기분으로 임하시면 후덥지근한 여름날의 짜증도 사라질 것 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셔서 미소를 잃지않는 여유로움으로 香福한 인생을 꾸려 가십시요. 2008년 8월 11일 월요일 카페지기 비단맘 (심우 김선생) 드림 위에 운전면허에 관한 기사를 올린것은 이번에 김해에서 만났던 분께서 운전이 아직도 미숙하고 정신적으로 혼미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있음을 보았기 때문 입니다. 이미 과거에 수차 사고를 겪었고 두차례나 성형수술을 하였다는데도 뚜렷한 흉터로 사고의 흔적을 지니고 살고 계신 그분께서 오늘 이시간에도 운전을 하고 계실겁니다. 창원에 사신다면서 선배 구여사님 말씀때문에 김해까지 오셔서 저를 만나려 한점 고마웠습니다. 그러나 처음 얼굴을 맞대는 순간 느꼈던 게름직하였던 기분은 제게 엄청난 피해로 연결되었습니다. 경제적 손실과 더불어 신뢰도의 실추, 그리고 좋았던 관계의 인연들 세분과의 거리감을 키워 주어 제게 치명적 상처로 남았지요. 제 판단으로는 그분께서 정신과적 치료를 당분간 받고 난 이후 안정되면 운전도 하셨으면 합니다. 온라인 상 자료중 지난 1일 제 개인 블로그에 자료로 비공개 스크랩 해뒀던 위 기사를 올리게 됨은 김해에서 만났던 구씨성을 가진 회원님께서 전화상담중 운전면허를 습득하였으면 하는 질문을 한 바 있고 요즘 유행처럼 각 운전학원에서 기사내용처럼 쉽게 면허취득을 하도록하고 있어 온전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면허취득후 쉽게 운전하는 행태들이 사고를 양산하고 있기에 적어도 저와 상담한 구여사님께서 그런전철을 밟지 않기 바라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그리고 혹여 이 글을 구여사님께서 보시게 될 경우를 생각해 첨언 합니다. 그간은 다른 어느 회원보다도 관심을 두고 성의 다하여 대하여 하였으나 이번 여행길을 통하여 님의 후배로 인한 상채기와 그런 후배나 만나게 한 님의 처세로 이후에도 며칠동안 좋지 않은 많은 기억들이 제 가슴엔 생겨나고 쌓였습니다. 제가 님에게 피해 드린바가 있다면 요구하시고 아니시라면 이제 개인적 대화나 전화 통화조차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자신 맘단비, 비단맘, 심우라는 그간의 제 닉네임이 담고 있는 뜻에 충실하려 애써왔고 앞으로도 그리할것이지만 여하한의 경우에도 제 능력을 시험하려하거나 농단하려는 경우는 온 오프를 막론하고 단호히 관계를 정리하며 처신할 것 입니다. 비록 운이 비색하여 지난 6년여 은둔의 세월을 보내며 카페나 운영하고 있지만 역학자로서 무능하거나 술객으로서의 지혜가 부족하여서가 아님을 스스로도 압니다. 경륜의 능력 탁월하여도 과거 사생활로 인한 후유증때문에 겪는 갈등 때문인 이상 머지 않은 날 사무실을 개설하고 정상적 상담에 임하면 그때 오프라인 만남을 활성화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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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고 말씀드립니다. 서귀포에 계신분이나 김해에 계신분 두분이 54년 갑오생 동갑이시고 대화는 많았으나 오프만남은 처음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나치리만치 존중과 존경, 신뢰를 보내 주셨던 분들입니다. 제주시에 큰 아들이 살고있고 한림읍에 네째 여동생 여섯식구도 있어 겸사겸사 여행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