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를 졸업한 전도가 유망한 가난한 청년에게 월스트리트도 아닌 멤피스 시골도시의 자그마한 로펌회사에서 온 입사제의. 가난하지만 야심만만하고 똑똑한 미첼 맥디르는 월스트리트의 명망 있는 법률회사 대신 최고의 연봉과 호화주택, BMW 등 파격적인 대우를 제시한 멤피스의 세금관련회사 밴디니, 램버트&로크에 입사하게 된다.
주인공 맥디르는 멤피스의 램버트&로크라는 회사에서 밤낮없이 주당 100시간이 넘게 일에 매진한다. 그러던 중 맥디르는 지난 15년 동안 회사 소속 변호사 다섯 명의 사고사(事故死)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성공을 향해 야망을 키워가던 맥디르에게 비밀리에 접촉을 시도한 FBI요원 웨인 테런스로부터 그 회사가 마피아 계열의 로펌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보장된 부와 명예, 양심과 자유 두 갈래 길에서 갈등하던 맥디르는 회사의 가려진 배후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어느 쪽으로 가든 부는 약속되겠지만, 자유는 보장되지 않는다. FBI측의 고위급 간부가, 미첼 맥디르가 FBI 요원과 접촉하고 있음을 마피아 조직에게 알리게 되고, 이를 알아차린 맥디르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아내 에비와 탈옥한 형 레이, 일을 도와주는 테미와 함께 FBI와 마피아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게 된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닷가 섬, 이제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아뿔사! 그 잘 나가던 인생이 갑자기 뒤바뀌어 일생동안 바다를 떠돌며 살아야 하다니. 돈이 아무리 많으면 뭐하리오. 이웃 없이 사는 삶이란 상상하기조차도 싫다.
미첼 맥디르!! 그래도 양심은 지켜냈으니... 대단한 사람 아닌가?
☞ 게시자의 다른 글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