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과 부중이 모두 한 몸이 되어 상주고 벌함에 다르고 같음이 없어야 하며, 만약 간사한 범죄를 행하려는 자와 충성되고 착한 자를 위함이 있으면 사에 보내어 그 형과 상을 논하여 이로써 폐하의 평명한 다스림을 밝히셔야 하오며, 사적으로 치우쳐서 안과 밖에 다른 법을 만들면 아니 되옵니다.
신은 본시 포의로 궁하게 남양에서 밭을 갈고 구차히 난세에 성명을 온전히 하고자 할뿐
제후로부터 영달을 구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나) 선제께서 신이 낮다고 하지 않으시고 세 번 초려로 찾아오시어 신에게 당세의 일을 물으시니 이로 감격하여 마침내 선제를 받들어 모시게 되었습니다.
後値傾覆,受任於敗軍之際,奉命於危難之間,爾來二十有一年矣。先帝知臣謹愼,故臨崩寄臣以大事也。
후치경복하여 수임어패군지제하고 봉명어위란지간이 이래 이십유일년의로소이다.
선제지신근신고로 임붕에 기신이 대사야시니이다.
그 후 뒤집힘을 만나서 임무를 패군의 시기(패배한 군대의 시기, 즉 어려운 시기)에 받고 명을 위란(위급한 난)의 사이에 받들기 이래 이십일 년이 되었습니다. 선제께서는 신이 근신함을 아시기에 붕어하심에 임하여 신에게 대사를 맡기시었습니다.
受命以來,夙夜憂慮,恐付託不效,以傷先帝之明; 故五月渡瀘,深入不毛。
수명이래로 숙야우려하여 공부탁불효하야 이상선제지명이라, 고로 오월도로하여 심입불모라.
명을 받은 이래로 밤낮으로 근심하여 선제의 부탁함이 효과가 없어 선제의 밝음을 상할까 두려워하였습니다. 이리하여 오월에 노를 건너 불모지에 깊이 들어갔습니다.
손과 익을 짐작하고 충언을 올림은 유지, 위, 윤등의 임무입니다. 원컨대 폐하는 신에게 적을 토벌하여 흥복지사의 효를 명하시어 효가 안 나면 신의 죄를 다스리시고 써 선제의 영에 고하시고, 만일 흥복지언이 없으면 유지, 위, 윤등의 허물을 꾸짖으시고 그들의 게으름을 들쳐 내십시오. 폐하도 역시 스스로 도모하여 써 선도를 묻고 찾으며 오른 말을 살피어 찾아서 깊이 선제의 유조를 따르소서.
臣不勝受恩感激!今當遠離,臨表涕泣,不知所云。
신불승수은감격이라 금당원리에 임표체읍하여 부지소운이로소이다.
신은 은혜를 받아 감격을 이길 수 없어 지금 멀리 떠나기 전 표를 올림에 임하여 눈물이 흘러 말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말이군.... ㅋ
작년 한문고전 시험범위중 하나....이게 어디봐서 언어능력이 딸리는 이과생들이 시험볼만한 문장이냐고요...
대략 뭔말인지... ㅡ.ㅡ;;; 워낙 한문실력이 딸려서 ㅠ.ㅠ(않그래도 중고등학교때 한문성적이 0점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