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고, 항상 맑고 순수한 그곳에 들어가면 우리들의 마음은 순수하게 정화됩니다...^^
깊은 산속 청정숲이 주는 큰 선물이자 우리가 숲을 찾아가고 그리워하는 까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깊은 숲에 들어간다하더라도 누구나 마음이 순수하게 정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극히 일부가 받을 수
있는 선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만큼 우리들의 마음이 순수하지 못하고 찌든 도시의 불순물속에서 살다보니
숲속 자연과는 거리가 멀어져 숲을 그리워하지도 생각할려는 의지도 모두 상실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사람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항시 숲은 순수함 그대로입니다. 사실 순수한 마음속에 이미 머물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가 숲속에 있든 회색도시에 살든지 그는 항상 숲이요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그 안에서 존재하고, 그의 밖에서는 그져 흘러가고 날아가는 구름들과 같습니다...^^ (아무리 말해봐야
실재 체험해 보지 못하면 이해할 수가 없음.)
이제 숲속은 가을속에 들어와 있다고 해야 합니다. 나뭇잎, 풀잎들이 단풍들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눈의 색으로
바꿔어 갑니다. 단풍이 물든 산에는 단풍객들로 붐비고 있고, 숲은 그들이 몰고다니는 차 매연으로 몸살을 앓을
정도입니다. 그것들을 말없이 그냥 받아들이는 산이지만 사실 뭐 산은 그들이 오든지 떠나든지 관심도 없습니다.
그져 거기 그냥 있을 뿐이지요.
그러나 우리들은 산과 산속을 다니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그들의 모습들을 관찰하고 사진으로 담아
옵니다.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하는 풍경들과 산약초들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탐색하고 만져보면서 그 신기한 모양과
생태들을 바라봅니다. 아마도 그들이 우리의 순수한 마음과 닮고, 또 같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실체(진실)는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우리가 보고있는 스크린의 여러가지 화면들입니다. 우리도 그 화면들과 같이 그들과 함께 영상으로
지나갑니다. 그러나 그 화면들을 보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 것이 진정한 우리들의 참 모습입니다. 그것은 영상처럼
흘러가지도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변함없이 항상 존재하며, 그것이고 이것이며 모든것입니다...^^
여러분도 박달골 산약초탐방을 떠나보시지요? 또 누가 압니까? 산머루를 따먹고 있는 산신령을 만날지 !!!!!!
서리 맞은 칡덩굴
쑥부쟁이
자주쓴풀
감국
숲속 나무밑에는 아직도 푸른 곰취가...
산당귀, 참당귀
바위벽에 단풍 도라지
곱게 물든 단풍 계곡
단풍 숲속...
맑은 계곡물
참고비
글쿠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늙어갑니다...^^
산속 단풍나무
잔나비걸상버섯 또는 덕다리버섯
도라지
용담꽃
또 단풍 도라지...씨방 패스 패스...
마가목 열매, 정상부근에 조금...^^
잡풀, 황절삼(심, 산삼, 야생삼 등등). 패스 패스...^^
상황버섯
상황버섯
커다란 헛개나무
열매가 땅에 떨어지고...^^
덕다리버섯, 잔나비걸상버섯
속새 밭
산국
산 황기
산초열매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하시길................ ^-^
첫댓글 가을단풍과 산약초들이 화려한 모습들입니다
아름다운 숲속 풍경을 자알 감상했습니다
끝까지...
박달골 박달나무를 보여주지않 는군요??
가을 정취에취해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