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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어머니의 자가용
초고령사회인 일본에서 디자인을 하고 대만에서 주문제작하여 멋지게 나온
보행보조기를 사드렸다. 고급 유모차보다 싸지만, 그래도 우리동네에서는
최고급형이시다. 회전이 아주 잘되는 작은 바퀴가 6개, 안에는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체크무늬의 의자 겸용에, 손잡이 블레이크장치, 야간용 경고등까지 있다.
계단으로 끌어올리기가 많이 버겁지만 꼭 현관까지 모셔다 놓으신다./
-가을 햇빛 따사로운 공원으로 이 자가용을 끌고 나가시면 건널목에서 자원봉사 할아버지도 거들어 보도위로 올려 주고, 다른 할머니들도 엄청 부러워한다.
어머니의 이 신형 벤츠는 종로5가 의료기기 상가에서 11만원에 샀다.
-아파트 현관 턱에 <경사로>도 4만원에 사서 설치했다. 누구나 언젠가는 보행기가 필요한 노인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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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효자 아들을 둔 어머님께, 좋은 보행기를 구하신 어머님께 축하를 드립니다.
어머니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마음으로 와 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