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룸살롱 탐방 사연 공개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서 룸살롱 아가씨 역 위해
★..."질퍽한 자리에도 가본 적 있어요."
도시적 이미지의 여배우 장진영이 룸살롱을 탐방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장진영은 "영화를 위해서 감독님과 함께 유흥주점에 가서 남성들이 하는 방식 그대로 놀다 온 적이 있다"며 "예전에도 몇 번 가본 적이 있지만 그 때와는 달리 느낀 게 많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룸살롱 여종업원들을 보면서 약간 놀라기도 했지만 결국 그들의 삶도 일반인들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장진영은 오는 9월 7일 개봉하는 새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감독 김해곤, 제작 굿플레이어)에서 룸살롱 아가씨 '연아' 역을 맡았다.
입에 욕을 달고 사는 거친 캐릭터로 결혼 상대자가 있는 '영운'(김승우)과 전쟁같은 사랑을 펼친다.
보다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촬영 전에 '현장'을 몇 번 찾아갔다. 그곳의 현실을 보면서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녀의 놀라운 연기 열정에 감독과 스태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연출을 맡은 김해곤 감독은 "처음 촬영할 땐 욕 한마디 제대로 못하더니 나중엔 애드리브도 욕으로 할 정도로 연기에 탄력이 붙었다. 장진영은 욕을 배우는데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재치있게 평가했다
★...한편, 장진영은 남성들의 술 문화에 대한 각성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 남성들이 술자리 문화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