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육부 재외동포교육과 전우홍 과장 및 노윤환 사무관은 2.18(토)-2.21(화)간 당지 설립 추진중인 칭다오세종한국학교를 실사함.
2. 주요 활동
ㅇ 학교 시설 및 기자재 점검
- 3년의 계약으로 임차한 교사는 현재 실내 도색, 보일러 배관, 전기, 인터넷 설비 등을 완료하였으며, 외벽도색, 화장실 보수, 외부 환경정리, 기숙사동 실내 공사 등의 잔여 공사 실시중.
- 칠판, 책걸상, 컴퓨터, 과학실 기자재, 도서관 서적 등 기자재 확보 완료.
ㅇ 학부모와의 간담회
- 세종한국학교 입학원서를 제출하지 않은 학부모를 포함, 20여명의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
- 동 간담회에서 실사단은 세종한국학교의 성격, 기타 학교와의 차별점, 현재까지의 심사 진행 상황 및 향후 일정 등을 설명하고 학부모 의견을 청취.
- 학부모 대다수는 세종한국학교의 개교를 환영하고 설립 필요성의 절실함을 실사단에 전달하는 한편, 한국 교육부로부터의 인가여부가 학교 성패의 관건임을 언급.
- 이에 대하여 실사단은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면 인가에 어려움이 없으나, 조건을 갖추기 위한 교민 스스로의 노력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
ㅇ 학교관계자 면담 및 관련 서류 점검
- 실사단은 교장 이하 초빙 교사와 행정직원 등을 면담하고 학교준비 과정을 심사.
- 특히, 재정의 수입, 지출, 적자 보전 계획 등을 집중 점검하고 기부자 확대와 약정 이행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당부.
ㅇ 총영사, 한인상공회장, 학교재단이사장 면담
- 실사단은 총영사관, 한인상공회, 학교 재단의 활동 내용을 청취하고, 학교 인가의 관건인 중국중앙정부인가의 기금모금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
ㅇ 청도시 교육담당부시장 및 관계자 면담
- 실사단은 청도시 교육담당부시장, 시교육국부국장 등을 면담하고 행정적인 면에서 시정부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 청도시측도 청도시에서의 한국기업의 기여를 고려하는 한편, 투자환경 개선이라는 측면에서도 한국학교의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바, 가능한 적극 지원할 예정임을 언급.
3. 관찰 및 평가
ㅇ 동 실사단 방문으로 당지 교민 사회에서는 공립형 한국학교 설립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대하여 한층 확신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입학생이 증가하고 개인 및 기업체의 기부금이 증액될 것으로 예상.
- 2.10(금)까지 11명에 불과하던 입학지원자가 실사단 방문 계획이 확정되었음을 영사관이 공지한 후 2.19(일)까지 51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실사단이 방문을 마친 2.23(화) 현재까지 62명이 지원(장학생 10% 포함, 약 100명의 학생이 입학할 것으로 예상)
- 재정과 관련, 실사단 방문 이후 한글학교, 유치원, 상공회의소 등의 기관이 임차료 일부를 집행하였으며, 조선족 기업체에서도 기부를 약정하는 등 기부금 약정과 집행 가속화
ㅇ 실사단으로서는 교민사회, 당관, 한인상공회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청취하여 공립형 한국학교 설립이 교민 사회의 장기간 숙원사업임을 확인하고 학교 설립 및 운영 여건을 확인.
ㅇ 또한, 중국정부의 인가와 관련하여 청도시 부시장 및 시 교육국 부국장으로부터 최대한의 지원 제공을 확인.
ㅇ 한편, 당지 주재 일본인 사회는 3,000명 정도에 불과하며 총영사관이 없는 상태에서도 일본인회가 중심이 되어 41명의 학생과 10명의 교사로 구성된 일본학교를 설립하여 이미 중국중앙정부 인가를 받았음을 고려할 때, 교민 7만명에 달하는 당지에서 공립형한국학교를 설립하는 일은 당관과 교육부 동통의 의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