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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재성<(주)세종에스엠에스 대표> | ||||||
호텔·외식사업의 새 패러다임을 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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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 출신인 박재성 대표는 1984년 세종호텔에 입사해 (주)세종에스엠에스 차장 및 상무이사, 전무이사를 거쳐 현재 세종에스엠에스 대표이사, 춘천세종호텔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호텔투자 및 설립, 호텔체인사업, 외식사업을 운영하는 (주)세종에스엠에스는 20여 년 전 골프장 외식사업을 최초로 시작하며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이스트밸리, 화산, 비전힐스 등 12개 골프장의 레스토랑을 위탁운영 중이며, 한번 제휴를 맺은 골프장과는 오랜 기간 인연을 지속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골프장의 종류와 위치, 골퍼의 요구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맞춤 운영은 (주)세종에스엠에스의 자랑이다. 박재성 대표는 ‘개별 사업장의 현황은 현장에서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모든 권한을 현장에 이임하고 선집행·후결제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현지 분석에 따라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진행되니 제휴 골프장과 골퍼들의 만족도 또한 크게 늘었다. 매년 각 사업장에서 호평받는 메뉴를 시연하고 조리경연대회나 콘테스트를 열어 골퍼의 요구를 반영한 요리를 파악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박재성 대표의 장점은 일보전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양산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 (주)세종에스엠에스의 도약은 이런 고민들의 현재 진행형이자 결과물이기도 하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편모슬하에서 자랐어요. 형편이 어려우니 뭐든 살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는데, 당시만 해도 광천에서 일자리를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거든요. 남의 집에 가서 모도 심고 밭일도 돕고 온갖 잡일을 도맡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무작정 상경했습니다.” 진짜 고생은 서울에서 시작됐다. “고향에선 그래도 밥은 먹잖아요(웃음). 서울에 올라와 막노동부터 시작해 안 해본 일이 없어요. 사실 끼니 거르는 거야 그리 큰 문제가 아니지요. 젊은 나이에 그 정도 굶는다고 죽는 건 아니니까요. 다만, 이렇다 할 직업도 없고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위축감은 견디기 어렵더라고요.” “응시는 했지만 보기 좋게 떨어졌지요. 그래, 담당자를 찾아가서 물어봤어요. 이 호텔에 들어가려면 뭘 잘해야 하느냐고요. 가장 필요한 건 외국어라고 하더군요. 외국어의 ‘외’ 자도 모르던 나였지만 그때부터 죽기 살기로 공부했어요. 아침에 눈뜰 때부터 밤에 잠드는 순간까지 하루 24시간 외국어 교재를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하루를 온전히 투자해 1년가량 공부한 끝에 ‘일본어 선생님’이 될 정도의 실력이 됐다. 그렇게 입사한 세종호텔에서 해외마케팅 책임자로 외국을 수시로 오가며 대한민국의 성장 궤도를 가늠하고 블루오션을 개척해왔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박재성 대표는 늘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발은 부지런히 움직여야 성장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소위 스펙을 뛰어넘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맡은 일을 처리하는 도전정신과 미래에 대한 통찰,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강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 진짜 인재입니다. 그 한 명 한 명의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 또한 CEO의 임무겠지요.” 권위는 있어야 하지만 권위주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박재성 대표는 ‘더욱 짜임새 있는 소통으로 호텔·외식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라고 단언했다. 멈추지 않고 블루오션을 개척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그에게 ‘혁신’이라는 수식어는 너무 비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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