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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쉽게 쉽게 갈 수 있는 자연휴양림으로는 단연 양산 웅상의 대운산이 꼽힌다.
양산시가 대운산 240ha 규모에 조성한 자연휴양림에는 펜션시설(숲 속의 집) 11개 동이 있고,
캠핑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10~13㎡ 규모의 야영데크가 30개나 된다. 숲 속에서 산책을 즐기면서
펜션이나 야영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운산 자연휴양림 산책길은 야영장을 중심으로 목재데크로 깔끔하게 정비돼 있다. 산책길 주요 코스는 1시간이면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때죽나무 느티나무 대나무 등 갖가지 나무를 체험할 수 있다.
초입에는 대나무숲이 조성돼 있다. 대나무는 보통의 나무보다 산소 배출량이 4배나 많다고 한다.
그래서 대숲에 있으면 더 상쾌하고 시원함을 느낀다. 여름 피서지로 대숲만 한 것이 없다는 게 제미경 숲해설사의
설명이다. 대숲을 지나면 토끼 사육장과 연못이 나온다.
풀 먹는 토끼와 연못 안팎에 살고 있는 식물을 구경한 뒤 목재데크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우거진 숲이 펼쳐진다. 때죽나무 줄기에 자리 잡은 벌레집 등 신기한 생태 체험이 이어진다. 계곡도 있어 산새 소리와 계곡 물소리가
어우러진다. 숲 속 곳곳에 텐트를 치고 망중한을 즐기는 야영객이 눈에 띈다.
이렇게 숲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코스를 산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연휴양림은 3~9월 매일 하루 3차례
숲해설 프로그램 '신나는 숲속 놀이터'를 운영한다. 숲의 나무 등 다양한 생태의 원리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자녀교육용으로 적당하다. 3일 전 신청해야 하며 날씨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산책길이 성에 차지(?) 않는다면 등산에 나서도 좋다. 안내소 앞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대운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길 코스가 펼쳐진다. 안내소에서 출발해 회의시설인 산림문화휴양관을 거쳐 아스팔트로 된 길을 10여 분 정도 올라가면 등산로가 나온다.
정상까지는 3.3㎞. 왕복으로 3~4시간 정도면 충분한 거리다.
예약 등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dwhuyang.yangsan.go.kr)나
양산시청 산림공원과 전화(055-392-2894~5)로 하면 된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올 여름 시원하게 보내소서
더위를 무척타서 여름을 싫어하는 1인인지라 여름은 내게 고행입니다
산만디님도 여름 잘 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