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말부터 가전제품설치보조기사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그동안 평생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대구경북의 여러 지역을 방문하게 되면서,
이런 일을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 매가 사는 서식지를 찾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
외부적인 원인 때문에 일을 오래하지 못하고 그만두고, 다른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후투티가 번식하는 곳도 발견했고, 호반새 서식지도 보았고...
내륙에도 어딘가에 매둥지도 있지 않을까?
아파트 옥상이나 베란다 화단 같은 곳에서 번식하고 있는 매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햇수로 3년이 지났고,
아직 매가 서식하는 서식지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7월 11일에 새호리기가 서식하는 지역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번식엔 실패한 건가? 너무 허술한 까치둥지는 곧 바닥을 지지하는 구조물이 없어서 떨어져 버릴 것 같았고,
일하러 갔을 때는 시간이 없어서 자세히 살펴보지 못해 다음날 갔을 때는 새호리기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번식은 안하는 곳인가? 가우뚱하며 돌아 섰지만,
인근에 번식하는 다른 새호리기가 번식하는 까치 둥지를 보면서
' 아 사람이 보기에 어설퍼 보이고 번식 안할 것 같은 엉성한 둥지도 다시 꼼꼼하게 살펴봐에 겠다'는 생각에
다시 가서 봤더니
수컷이 대뜸 날아와 맹렬하게 위협 비행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국에서 이런곳이 또 있을까? 싶을 만큼
마치 창주주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하신 선물인가 싶을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