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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합격 수기
안녕 하세요. 저는 40초반 소방 공사 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직장과 병행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합격 수기를 남겨 드립니다.
# 수강 : 밴드스터디 이강재 원장 GS1~GS5순환 (22~24년 / 3년)
# 단권화 : 통합 1000제 기준 단권화
# 전체 회독 : 30여회
# 공부장소 : 출근전-사무실 / 퇴근후-스터디카페 / 주말-집, 스터디카페
# 준비 : 소방 쌍기사(21년), 위험물 기능장(23년), 필체 교정
# 주변정리 : 가족, 친구, 지인모임 불참, 업무상 회식 최소화
# 공부 집중 도구 : 열품타 어플 공부시간 체크, 구글타이머(30분~1시간체크), 키보드 현출(시간단축)
1. 관리사 공부 시작 계기
비전공 자로서 소방공사 업체로 이직후 얼마간 시간이 지난 2021년에 본격적으로 기사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해 1회차에 소방전기 동차 합격을 하고 그해말에 소방기계 동차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전까지는 기사시험 자격요건이 된 이후에도 접수만하고 불응시하거나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장으로 갔기에 2~3년 동안 매번 1차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기사 시험을 추천해준 다른 직원분이 소방전기 기사를 먼저 취득하는걸 보고 정신이 들어 나도 한번 따보자 라는 생각에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다행히 1년만에 쌍기사를 취득후 세상 무서운 것 모르고 기계 합격 발표된 12월에 바로 서점으로 가서 관리사 1차 문제집을 구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차 시험은 기사 필기 시험의 연장선쯤으로 보였고 1차정도는 통과할수 있을거란 생각에 열심히 했습니다ㅎ 결과는 60점으로 턱걸이 1차통과후 지인분 추천으로 22년 5월 밴드스터디의 통합1000제로 2차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합격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릴줄은 몰랐습니다.
2. 2022년 1회차 도전
1차 합격후 5월부터 4개월 동안 2차 시험이 뭔지도 모르고 1000제 수업을 따라갔고 당시 파이널 300제까지 수강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냥 수업을 따라가는 정도였지 싶습니다.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지만 시험당일 문제를 풀면서 한번에 합격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결과는 13점… 쉽게 나온 회차라고들 하지만 모두가 쓸수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3. 2023년 2회차 도전
무모한 1차 도전이후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된다는 감을 잡았고 GS1순환부터 바로 수강을 했습니다. 당시에 제 공부 방법은 GS1순환을 충실히 따라가면서 전년도 1000제로 저의 별도 진도를 준비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러다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갑자기 집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기존 집을 내놓고 새로운 집을 구하는 기간이 23년 3월부터 7월까지 였습니다. 제일 중요한 시기에 2차 준비를 전혀 할 수가 없었고 GS1~1000제까지 수업만 간신히 따라가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작전을 변경해서 올해는 위험물 기능장만 취득해서 설계과목 면제 준비만 하는걸로 결정 했습니다. 다행히 8월 위기장 2회차에 합격을 하였고 그와중에 준비없이 응시한 관리사 1차에 60점으로 합격을 하였습니다ㅎ (사실 이부분이 가장 중요한 포인가 되었습니다. 24년 1차에 불합격 하였습니다ㅡㅡ;;;) / 저는 당시 전년도 1차 합격으로 인해 1차 시험을 응시할 필요는 없었지만 다음 년도를 위해 준비해 놓자라는 생각으로 1차에 응시했고 1차 합격을 하였습니다. / 그렇게 집 이사 문제로 준비없이 응시한 2차 시험 결과는 14점… 전년도 보다 1점 올랐습니다.(1보만전진;;;) / 남들은 대충해도 30~40점 정도는 받는거 같은데 아무리 준비를 못했어도 이건 뭔가 잘못된거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24년도 시험 준비하는 방법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4. 2024년 3회차 도전
지금 까지 수강신청후 생각없이 진도만 따라 갔고 수업을 들었지만 제 머리에남기는 공부는 안했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매일 학습 시간과 분량을 관리 하기 시작 했습니다. 시간은 평일기준 4시간 + 주말 7시간이상 = 1주 35시간 이상 확보하고 1000제 문제를 4개월로 나누어 하루 분량을 정해놓고 암기를 시작 했습니다 (물론 GS1순환 강의를 들으며 자체 1000제 진도를 나갔습니다 / 이번엔 암기를 목적으로) 이번에는 암기 카드를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 하루에 화안기, 법령, 점검항목 각3문제(총9문제)를 암기카드에 적어서 앞면은 문제, 뒷면은 답을 적고 들고 다니며 이동시간에 계속 암기를 했습니다. 암기카드는 2주치를 누적해서 들고 다녔는데 전주+금주누적으로 들고 다니며 틈틈히 보았습니다 / 23년 9월부터 12월까지 1000제를 모두 암기 카드화 할 수 있었습니다 / 이때 제일 큰 소득은 매일 하는 공부의 습관 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업무와 개인사정의 핑계로 매일 못하는경우가 많았는데 암기카드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아무리 바빠도 암기카드는 만들자, 수업까지만 듣자, 숙제까지만 하자, 월화 밀린건 수요일에는 하자, 평일에 밀린건 주말에 끝내자 라는 생각을 하면서 당장 하루 하루 이번주 정도만 돌아보며 공부를 했는데 공부하는 습관이 이때 저도 모르게 들었지 싶습니다. 암기카드가 모두 준비 되었기에 이제 시험때까지 들고 다니며 암기만하면 되겠다 했는데 여기서 발생한 문제는 제가 악필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쓴 글씨인데 무슨말인지 잘 못알아 보거나 작은 글씨에 가독성이 떨어져 잘 보지 않게 되었고 공부습관+암기를 위한 1회독 정도로 만족하고 암기카드는 서랍에 고이 넣어 두었습니다. 대신 4개월 걸린 1회독을 3개월->2개월->1개월 순으로 줄여 보기로 했습니다. 2024년으로 해는 넘어갔고 GS1순환 법령과 실무, 항목을 계속 수강하면서 자체 1000제 진도도 진행 했습니다. 그리고 나름 회독이 반복되며 자신감이 올라갈 때쯤 치룬 1차 필기 시험에서 55점으로 불합격 하게 됩니다 (전년도에 합격 하지 못했으면 올해 합격 수기는 없을뻔 했습니다;;;;)
다행히 전년도 1차 합격으로 올해 2차 응시 자격은 주어졌기에 5월 1000제 수업을 들으며 진도별 모의고사도 같이 수강했는데 뭔가 달라짐을 느끼기 시작 했습니다. 많이 반복되었던 소화기, 옥내, 스프링클러 부분이이서 그러겠지만 진모때 제가 현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고 중요한걸 빠트린것도 많았지만 그전엔 전혀 접근을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써가면서 말을 만들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며 재미를 느끼기 시작 했습니다. 이때부터 제 공부 시계도 빨라지지 않았나 합니다
400제와 전모를 수강하면서도 기본 진도를 1000제기준으로 진행 했습니다. 어느 유투브에서 본 내용 인데 사람이 인지하는건 글이 아니고 이미지이기 때문에 같은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보게되면 기억에 방해가 된다는 내용을 보고 기본 학습서는 1000제로 가져갔습니다. 참고로 저는 직장인이라 시간도 없고 정리도 잘 못하며 악필이어서 별도 서브노트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1000제 자체가 저한테는 최고의 서브노트였습니다.
8월 14일 마지막 한달을 남겨두고 회사의 지원으로 1달간 휴가를 얻게되어 학습에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이때의 공부량이 앞전 11달 보다 양이나 질적으로 충실했지 싶습니다. 아침 7시에 기상하면 바로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고 밤 12시쯤 보던책을 그대로 두고 취침을 했습니다. 다음날도 7시기상후 그대로 화장실보다 먼저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시작 했습니다. 물론 밤 12시까지 쉬지않고 공부를 한건 아닙니다. 열품타 어플로 공부시간을 체크해 봤는데 아무리 해도 11시간 이상은 무리였습니다. 오전 공부가 끝나면 점심 식사후 반듯이 공원에 나가 산책하며 땀을 빼고 왔고 샤워후 30분~1시간 정도 오침을 했습니다. 기본 공부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 15분 휴식으로 했고 정말 공부가 안될때는 책을 들고 공원을 돌며 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2주 지난 8월 말쯤 그전엔 없던 이번 시험에 대한 확신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8월 초까지도 자신없어서 이번에도 안될거 같은데 그래도 내년을 위해 열심히 해보자라는 마음이었는데 8월말쯤 될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이 처음으로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공부해온 것들이 아귀가 맞아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이때 처음 생겨난거 같습니다. 그렇게 충실한 자신감이었는데 1주일 남겨놓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불안이 찾아오게되었고 그 불안을 가라앉히기 위해 이번에 떨어질수도 있고, ‘별문제 아니다’ 라고 오히려 마음을 차분하게 먹기로 노력했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해오던거 하면 된다 라는 마음으로 멘탈 관리를 했습니다.
일주일 남았을 때부터는 시험장 시간 패턴에 맞춰 8시쯤 우황 청심환을 먹기 시작 했고 9시부터 11시까지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공부를 했습니다.
가족들의 응원과 종교의 힘, 끌어다 쓸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가져와 시험 당일날에 포커스를 맞췄고, 시험 전날도 밤 12시까지 공부를 하고 지쳐 잠들 었습니다. 긴장으로 인해 잠을 설치까 걱정 했는데 피곤해서 그런가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ㅎ
그렇게 시험 당일 4시30분쯤 기상해서 A급만 빠르게 회독하고 시험장가서는 점검 항목만 한번을 더 봤습니다 (원장님 말씀대로 현금 챙기기) 그리고 시험지를 배부 받고 인쇄 상태를 확인하는데 1000제 문제가 그대로 나와있어서 깜짝놀랐고 말로만 듣던 오른손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기쁜 마음에 주체를 할수 없었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잡고 기도하며 써내려 갔습니다. 집중을 많이 했는지 시험 끝날때까지 한번도 등받이에 등을 대지도 않고 시험지 제출하고 처음으로 등을 기대면서 삐끗할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80점 이상을 확신하며 기쁜마음에 시험장을 나섰고 집에와서 가답안 확인 및 카페에 올라오는 무시무시한 글들을 보며 낙심하며 좌절후 다시 공부를 시작했으나 너무 집중이 안되서 한달은 그냥 놀았고 두달은 달리기를 했습니다. 물론 직장은 계속 다니면서요. 그리고 감사하게도 자체 채점 점수의 최저점(58)과 최고 점(74)의 평균이었던 65점으로 합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 하지만 주변의 축하와 스스로 대견함에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합격발표후 진로 문제들로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낌니다. 저의 경우 거취는 현 직장을 다니며 고민해볼 생각이고 별도로 소방 기술사 공부를 시작 했습니다. 관리사를 취득하며 생긴 삶에 대한 태도와 자신감, 생활 습관들이 자연스럽게 기술사 공부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관리사 합격과 기술사 공부로 인해 앞으로 어떤 인생이 펼쳐 질지 또 한번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합격 수기를 남길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광재 원장님과 박호순 원장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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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합격 축하드립니다!!
자세한 합격수기 감사드려요~^^
김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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