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자료에 보니까 대한민국이 세계 약 230 여 개국 중에서 부정부패순위가 36위라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이쯤 되면 상대평가 룰에 따라서 단연 상위 급이다. 수출순위 세계 6위 인터넷보급률 세계1위란 내용과 너무 안 어울리는 현상이다. 세계12위권의 경제대국이란 영예와 높은 부정부패순위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꽤나 궁금하다.
어느 나라에서나 경찰은 사회의 치안을 책임지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위하여 최 일선에서 법을 엄정하게 집행해야하는 사회적 보루의 역할을 수행하는 특수집단이다.
요즘 어깨에 주먹 만 한 무궁화를 다섯 개씩이나 달고 으스대던 전 경찰청장, 해양 경찰청장 등등이 뇌물수수에 연관되어 피의자신분으로 매일같이 TV에 얼굴이 비치는 몰골을 대 하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처절한 비애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삶의 긍지와 보람을 이 나라 누구보다도 만끽했을 고관대작들이 무엇이 그리도 궁핍 했기에 건설현장의 막일하는 사람들 밥집운영에까지 연관되어 뇌물을 수수하고 하루아침에 그 화려했던 발자취를 일장춘몽으로 끝내는지 도무지 그 속내를 추측조차 하기 어렵다.
모래알같이 많은 국민들 중에서 선택됐던 위인들이라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시정잡배(市井雜輩)들보다도 못한 처신을 한 걸 볼 때 국민 된 입장에서 창피할 뿐 아니라 조국 대한민국의 장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참 해도 너무들 한다.
그뿐이랴 차기대통령을 뽑으려면 아직도 2년여 기간이 남았는데 권력에 맘을 둔 정객들은 벌써부터 출발선을 차고 나서는 육상 선수들 모양 법석들을 떨고 있다. 조급해하는 속내를 백번 양보하여 이해를 한다하더라도 이들이 국민 앞에 내놓는 사전 기치(旗幟)가 가관(可觀)이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 뿐 아직도 국민들을 얼치기 바보로 보는지 죄다 느닷없이 앞으론 국민들을 공짜로 섬기겠다고 나선다. 이제 겨우 국민소득 2만 불 될 까 말까하는 주제에 5만 불이 넘는 선진국의 패턴을 흉내 내려 하는 것이다."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라는 속담이 있는데도 이들은 모른척한다.
나라가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해군함정이 두 동강이 나고 평화롭던 연평도가 기습포격으로 불바다가 되었던 게 바로 어제일인데도 국가의 흐트러진 안보태세를 굳건히 하겠다는 대권 지망생은 하나도 없다. 미국의 죠지 워싱턴 항공모함을 서해앞바다에 상주시키기로 밀약이나 해 논 듯 태평해 보인다. 야당인사들은 한술 더 떠서 보편적 복지라는 캐치프레이즈 (catch phrase)로 대국민 현혹의 수위를 날로 높이고 있다. 옛날 잘나가던 아르헨티나를 단번에 빈국으로 몰아넣은 당시 후안페론 대통령의부인 에바 페론의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표를 의식한 무대보식 파퓰리즘인 것이다. 제발 나라의 장래를 생각해 줬으면 한다. 누울 자릴 보고 다릴 뻗어야함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이 말이다.
문제는 지금의 집권 여당과 정부의 태도이다. 국민들로 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어도 곧 다가올 대선 과 총선을 대비해야할 입장에서 좀 더 다지고 다듬어야 할 판에 허 구 한 날 매스컴에는 고위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보도기사로 넘쳐나고 대통령과 당 사이의 파열음이 국민들 귓가를 맴도니 민초들의 맘은 더욱더 불안해 질 수밖에 없다. 민초들의 걱정이 그것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계속 되는 식상한 일들 때문에 지치고 분개한 국민들 대다수가 요즘 성화를 부리는 공짜인심에 현혹될까가 더 큰 근심을 안겨준다. 제발 정신들 좀 차려주기 바란다.
첫댓글 필자의 의중은 現 정부를 신뢰하는 입장에서 혹시나 차기에 도래할 그 무엇이 100만/ㅣ의 異變 때문에 걱정해서
충정어린 조언이 아닌지?
反對로 진정 現 정부의 정책이나 시스탬이 기대이하로 자정능력 없어서 한심해서 억장이 무너지기 때문인지?
그대의 핵심은 여야를 막론하고 나라일에 全念을 다하라는 당부의 말씀이라고 해석하겠습니다.
사실 그래요.........
최근의 NEWS를 보면 상식이 通하는 사람은 입맛을 한번쯤은 쩝쩝하지 않을까 하는생각도 듭니다.
밝고, 명랑하고, 아릅답고,풍요롭고, 신명나는 지헤로운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부정부패로 말하면 어찌 경찰 고위 공직자들 뿐이겠는가?
조선시대로 부터 만연되어 내려온 온갓 비리관습 ...
우리의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기 한이 없읍니다. 어느 정권이 들어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문제는 우리와 같은 민초들이 앞장서서 고치려 노력해야지 ..피흘리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정재성동기생의 글을 읽느라면 언론의 사설을 보는것 같이 그 해박한 지식과 논설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을 기다리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