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년 사
어제 많은 눈이 내렸고 오늘은
비가 내려 다니기가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많은 불광형제님께서 오늘 송년법회에 직접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비대면으로 법회에 동참해주시는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 사측의 다양한 방해로 법회활동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많은 불광형제님들께서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법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서 우리의 올바른 뜻을 다져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의 주요 행사를 생각해보면 우선 지난 5월 27일 부처님오신날이 떠오릅니다. 이날 부처님께 여법하게 육법공양을 올렸고 1,300여 분이 법회에 동참하셔서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을 되새겼습니다. 작년 부처님오신날 1,000여 분이 참석하신 것과 비교할 때 코로나19 종식 때문에 더 많은 분들께서 동참하신 것으로 짐작됩니다. 8월 27일 백중 회향일에는 1,000여 분께서 동참하시어 조상님의 극락왕생을 위한 기도를 정성껏 올리셨습니다. 또한 몇 년간 진행하지 못한 불교기본교육을 10회에 걸쳐 실시하여 9월 24일에는 115분께서 수료하셨고, 그 중 35분께서 수계도 하셨습니다. 10월 8일 불광법회 창립49주년 기념법회 때는 1,000여 분께서 참석하셔서 광덕스님께서 불광법회를 창립하신 뜻을 기렸습니다. 이 날 저희들과 뜻을 같이 하시는 교계 저명 인사들도 참석하시어 불광법회 창립을 축하해주셔서 행사가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그 외 지난 3월 7일에는 튀르키에 및 시리아 지역의 지진피해자를 위한 불광형제들의 성금 1,000만 원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기탁하였습니다. 지오스님께서 6월 27일 입적하셨을 때는 216분께서 부산 범어사에서 진행된 영결식에 참석하셨고 상좌 대혜스님께 부조 3,500만 원 정도를 전달하면서 지오스님께서 빛으로 돌아오시기를 기원하고 이별의 슬픔도 달랬습니다.
올 한 해 법회활동을 원만하게 할 수 있도록 지극정성으로 우리를 지도해주신 불광법회 선덕 혜담스님과 귀한 법문을 해주신 혜총스님, 효림스님, 원담스님, 마가스님 등 스님들과 여여, 박준수, 황정원, 전재성, 김윤수 법사님을 비롯한 여러 재가 법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법하게 법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부회장님들과 정법수호위원회 위원님들, 명등님들, 자원봉사자님들과 합창단원을 비롯한 불광형제 여러분에게 감사와 찬탄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지홍스님 사태 이후 지금까지 한 뜻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은 바로 우리들이 함께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광형제 한분 한분 감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또한 직접 법회에 참석하시지는 않지만, 우리를 지지하고 후원해주시는 전국의 스님들과 재가 불자 여러분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3월 지철스님께서 회주직에서 물러나신 이후 회주직이 아직까지 공석이고, 지난 6월 16일에는 임기 중이던 지현스님께서 불광사 주지직에서 물러나시고 문도회를 탈퇴한 지홍스님의 상좌 동명스님께서 후임으로 오셨습니다. 동명스님은 화합을 대외적으로 열심히 홍보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8월의 본공스님 사건 등에 비추어 볼 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홍스님 추종자를 종무원으로 채용하고 회장단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동명스님께서는 우리와 가는 길을 달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지홍스님 사태에 이어서 2019년 가을에 발생한 지정스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소송도 올 해 조금씩 정리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재판에서는 스님들께서 불광법회 활동을 방해해서는 안되는 사실이 사법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불광법회 회칙’ 및 ‘불광사․불광법회의 운영에 관한 규정’이 불광사에도 적용되는지 여부에 대하여는 법원의 판결이 긍정하는 것과 부정하는 것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불광형제 1,007분이 제소한 위자료 청구사건의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될 것입니다. 우리의 주장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잘 알고 계시듯이, 청정수행자로 생활하신 광덕스님께서는 1975년 10월 13일 재가불자들의 주체적인 신행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불광법회를 창립하셨고, 불광형제들과 함께 힘을 모아 1982년 불광법회의 전용 중앙도량으로 불광사를 창건하셨습니다. 현 사태의 해결을 방해하고 있는 분들은 광덕스님의 가르침과 광덕스님께서 불광형제들과 함께 불광법회를 창립하신 뜻을 외면한 채 광덕스님께서 남기신 명예와 권위 그리고 사찰 재산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가 창건주 교체와 재정투명화를 추구하는 것은, 스님들께서 출가정신에 충실한 청정수행자의 본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님들을 외호하고 우리도 청정한 수행자와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공부하고 광덕스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계승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문도스님들께서는 저희들의 진정한 뜻을 이해하시는 한편 현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일부 스님들의 잘못을 간파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참된 문도스님들께서 광덕스님의 가르침과 명성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거친 파도가 유능한 사공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5년 이상 정법을 수호하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다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거친 파도를 헤치며 우리는 점점 지혜를 가꾸고 힘을 키워왔습니다. 법회 때마다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고 힘주어 외쳐왔습니다. 이 구호는 이 순간의 우리 불광형제들을 예견하시고 광덕스님께서 만드신 구호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우리의 올바른 주장을 홍보하고 정법을 지키기 위해 1인 시위에 동참하시는 분들을 비롯해서 많은 불광형제들께서 희생적으로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도반이십니다. 정법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반드시 청정수행자가 우리와 함께 하고 실질적인 재정투명화를 이루어 불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나아가 청정한 수행자가 존경받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불광형제 여러분, 올해의 마지막 하루를 더욱 의미 있게 보내시고, 새해 갑진년에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간다고 하는 자부심을 가지시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불광도 정상화되어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67년 12월 31일
법회장 현진 박 홍 우 합장
첫댓글 담마 붓다의 선심 善心
담마 法燈
우주법계중생 지구촌사람 모두함께 빤야지혜로 포교전법가득 제행무상 無常 만물은 변화하면서 흘러갑니다
아닛짜 아닛짜 아닛짜
보현행원으로 보리이루는
빤야해탈
나무 아미타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대만식 불교개혁의실정법]
재가자만의 포교사단법인설립
아라한 전법자 대원1구 3법등 마하
현산김봉현 합장ㅅㅎㅅ
불기 2568년 2024.01.01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