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 사회문화(社會文化)
교육기관
전통 교육기관은 조선 태조 때 지금의 광양읍 우산리에 창건된 광양향교가 광양 지역의 공공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다. 광양향교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13년(광해군 5)에 새로 지어졌으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완전히 퇴락하였다가 1966년부터 중건하여 지금에 이른다. 이밖에 조선 선조 때 광양읍에 건립된 신재서원(新齋書院) 또는 봉양서원(鳳陽書院), 광양읍 죽림리 대실마을의 봉서재(鳳棲齋)를 비롯한 각 고을의 서당들이 사학(私學)의 역할을 하였다. 근대 교육기관은 1907년 3월 다압면에서 사립 광동학교(光東學校)가 광양의 첫 근대 학교로 설립되었으나 1913년에 폐교되었다. 1907년 9월에는 광양읍성 내 향청(鄕廳) 자리에 사립 희양학교(曦陽學校)가 설립되었으며, 이를 모태로 1910년 공립광양보통학교가 개교한 뒤 광양서공립심상소학교·광양서공립국민학교·광양서국민학교 등의 변천을 거쳐 지금의 광양서초등학교로 이어진다. 이밖에 1920년 섬거공립보통학교(지금의 진상면 진상초등학교), 1921년 하포공립보통학교(지금의 황길동 골약초등학교), 1924년 옥룡공립보통학교(지금의 옥룡면 옥룡초등학교), 1929년 옥곡공립보통학교(지금의 옥곡면 옥곡초등학교), 1932년 봉강공립보통학교(지금의 봉강면 봉강초등학교), 1934년 골약공립보통학교 부설 태금간이학교(지금의 태인동 태인초등학교), 1941년 성황공립국민학교(지금의 성황동 성황초등학교)와 옥룡심상소학교 죽천간이학교(지금의 옥룡면 옥룡북초등학교), 1943년 광양남공립국민학교(지금의 광양읍 광양마로초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중등교육기관은 1946년 광양중학원이 광양향교 명륜당에서 광양 지역의 첫 중등학교로 개교하였다. 광양중학원은 광양공립중학교를 거쳐 1951년 지금의 광양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광양농업고등학교를 병설하였으며, 광양농업고등학교는 광양원예고등학교·광양실업고등학교 등의 변천을 거쳐 2015년 광양하이텍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지금에 이른다. 이밖에 1948년 진상면 진상중학교, 1953년 광양동고등학교(지금의 진상면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 1970년 광양읍 광양여자중학교, 1971년 성황동 광양골약중학교와 다압면 광양다압중학교, 진월면 광양진월중학교, 1973년 광양여자종합고등학교(지금의 광양읍 광양여자고등학교), 1978년 옥곡면 옥곡중학교, 1985년 금호동 광양제철중학교와 1986년 광양제철고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고등교육기관은 1993년 광양전문대학이 광양읍 덕례리에서 개교한 뒤 광양대학·광양보건대학을 거쳐 2012년 광양보건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지금에 이른다. 2021년을 기준하여 교육기관은 전문대학 1개교(광양보건대학교)와 고등학교 9개교, 중학교 14개교, 초등학교 28개교 등이 있으며, 1995년 광양읍에서 개교한 한려대학교는 2022년에 폐교하였다. 학생 수는 1만 9600여 명으로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6번째로 많다.
공공시설
공공 도서관은 광양읍의 중앙도서관·희망도서관·용강도서관과 중동의 중마도서관, 금호동의 금호도서관 등 군립 도서관 5개소와 광영동의 전라남도교육청평생교육관, 이밖에 태인동의 태인작은도서관을 비롯한 공립 작은도서관 5개소 등이 있다. 2020년을 기준하여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1개소(광양사랑병원)와 병원 4개소, 한방병원 2개소, 요양병원 4개소, 보건소 1개소 등이 있다. 언론 매체는 케이블TV 방송사 4개소와 주간 신문사 5개소, 인터넷 신문사 24개소 등이 있다. 공공 체육시설은 광양읍에 축구장·육상트랙·실내체육관 등을 갖춘 광양공설운동장을 비롯하여 부영국제빙상장·시립테니스장·시립정구장·광양트레이닝센터·서천체육공원·파크골프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봉강면에 광양국민체육센터·중마그라운드골프장, 금호동에 어울림체육관·금호배드민턴장·금호그라운드골프장과 프로축구팀 전남 드래곤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광양축구전용구장, 성황동에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으로 이루어진 성황스포츠센터, 옥곡면에 옥실정(궁도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문화·전시·공연 시설은 광양읍에 국내외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전남도립미술관을 비롯하여 광양역사문화관과 광양장도박물관·전수관, 대소 공연장·전시실·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광양문화예술회관과 광양문화원, 광양궁시전수교육관·광양예술창고·광양시여성문화센터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금호동에 백운아트홀, 다압면에 광양매화문화관, 진상면에 광양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예술단은 시립 합창단·소년소녀합창당·국악단 등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1995년 매실의 고장을 알리는 '광양매화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3월중 다압면의 매화마을을 중심으로 광양시 일원에서 매화꽃길 걷기와 시립 예술단 공연, 콘서트·버스킹·먹거리 장터를 비롯한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3월에 옥룡면의 옥룡사지 동백나무숲 일원에서 '광양 천년 동백축제'가 열려 동백가요제·사진촬영대회·사진전·만화전·사생대회와 도선국사 참선길 따라 걷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백운산 국사봉이 분홍의 철쭉으로 물드는 4월에는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가 열려 옥곡면의 옥구슬건강문화센터 광장과 국사봉 일원에서 국사봉 철쭉로 등반대회와 철쭉가요제·산상음악회를 비롯하여 철쭉을 주제로 하는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8~9월에는 망덕포구 일원에서 '광양 전어축제'가 열려 신선한 전어 요리와 전어잡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고, 10월에는 광양읍 광양서천변에서 '광양 숯불구이 축제'가 열려 가족노래자랑·서천변 코스모스길 걷기·불꽃놀이 등의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광양숯불고기를 비롯한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문화재
국가 지정 문화재는 보물 1점(광양 중흥산성 삼층석탑)과 사적 2개소(광양 옥룡사지·광양 마로산성), 천연기념물 2점(광양읍수와 이팝나무·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 등이 있다. 이밖에 일제강점기에 경성제국대학 남부연습림 내에 직원 관사로 지은 '광양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를 비롯한 4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시 지정 문화재는 광양 성황리 삼층석탑·옥홀·광양향교·중흥사 석조지장보살반가상을 비롯한 전남유형문화재 8점과 전남기념물 1점(광양 진월 전어잡이 소리), 광양 김시식지·불암산성·중흥산성을 비롯한 전남기념물 5점, 광양 무등암 목조대세지보살좌상을 비롯한 전남문화재자료 3점 등이 있다. 이밖에 1895년 우달홍(禹達弘)의 효행을 기려 세운 '광양 인서리 우달홍 정려비와 세수재(世修齋)'를 비롯한 10여 점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출처:(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2024-03-01 작성자 청해명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