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도 만나기 힘들다는 순창호피
만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방문한 탐석인데, 과연 호피다운 호피를
만날수나 있을까 생각을 하면 우중충한
날씨에 방문을 했지만, 조용하고 아니
고요하고 한산한 탐석지는 탐석의 깊이
를 오히려 더 만들어 주었네요.
아래쪽을 꼼꼼하게 살펴봤으니 이제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물이 이렇게 고요합니다. 약간의
흙탕물로 물깊이를 가늠할 수는
없어도 예전과 달라진 모습은
물속에 모래가 많이 퇴적되었다는
사실이네요. 호피가 많이 모래에
묻힌것 같아, 큰물이 지나면 다시
나오려나 .....
그때 또 다시 탐석을 기회를
올라가다 만난 돌이 잔설경이 가득한
설산경이네요. 밑자리가 좋아 깨끗하게
세척하면 감상하기 좋겠네요.
위로 좀 더 고고....
이런 분경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네요.
고가 한 50정도 되는 돌에 갈라진 틈사이로
특이한 화초가 떡 자리를 잡고 물속으로
뿌리를 가득 내리고 있네요.
한폭의 분경 풍경입니다. 잠깐 눈요기로
그만이네요. 이런 아름다움을 덤으로 얻어서..
좀 더 위쪽으로 오르니 물속에 우두커니
기다리고 있던 순창호피 진땡이를 만났네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호피가 반짝 반짝 반겨주네요.
황홀함 그 자체, 호두피부질에 황금빛색감,
묵직한 무게감에, 짜릿한 손맛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이런 악조건의 환경속에 이런 귀석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오늘 탐석잘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목적지까지 계속 더 오릅니다.
목적지가 저 다리 아래까진데, 다시 내려갈 일을
생각을 하니 엄두가 나질 않네요. 이번 탐석은
여기까지만..... 다음 기회의 여지를 남겨둡니다.
내려가는 길은 또다른 인연이 있을까.
90% 순창호피에 가까운, 10%는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
고 50인데, 무게감이 약간 부족한 듯
또한 호두피부가 약하다는 사실이
마음을 확실하게 인정하지 못하네요.
아쉽습니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 뜻밖의 행운이
오히려 이번탐석이 대단한 발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이 돌을 만나고 아주 강한
세척의 욕구가 발생했는데, 사이즈좋고
모암도 최상인데, 무게감때문에 어떻해야
하는지 망설였던 기억이 있어던 것 같습니다.
가지고 오길 잘 한 것 같아요.
이렇게 세척하고 연출하니 참 특이하네요.
오늘 고요하고 한적한 임실의 오수천
탐석지에서 분에 넘치게 좋은 돌들을
많이도 만났네요. 어떤날은 참 부족해서
아쉬움이 많고 어떤날은 넘치게 많아서
아쉬움이 많고 늘 아쉬움을 담고 탐석
기행을 하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https://youtu.be/eJIhoJajBOU
첫댓글 오수천 순창 호피 탐석 사진과 영상 잘 보았습니다.
돌속의 풀 보기 힘든 특이한 상황이네요.
예. 탐석은 어찌보면 고행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영상을 보니 그런 느낌이 드네요.
흑탕물과 물때 속에서는 탐석하기 어려운데 수고 많이 하셨네요.
넘어지기까지 하시고...
아무튼 화이팅이고 덕분에 탐석 영상 감상 잘 했습니다.^^
호두피부 좋은 호피석을 한점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의외로 특이석들이 분포하는 탐석지라 기대가 항상
큰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