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이다
오늘은 미세먼지
초 미세먼지 모두
아주좋은 날이다.
아침 일찍 전철에는
등산가방과 장비를
갖춘 사람들이 삼삼
오오 짝을 이루어
오고 가며 분주하다
등산인들은 건강을
위해 산행을 하러간다.
그러나 일부는 그
뜻과는 달리 계단보다
승강기를 선택한다.
너무나 의아하다.
오늘의 목적지는
파주의 박달산이다
해발 370m다.
박달나무가 많다고
전해 내려온다.
무겁고 단단하기로
소문난 나무다.
박달나무는 볼 수가
없고 소나무와 간혹
잦나무뿐이다
발밑에 밟히는 낙엽의
소리가 요란하다
산행중 수북히 쌓인
낙엽을 밟는 소리가
젊은 시절 낭만의
소리가 아니다.
바스락 바스락
부스럭 부스럭
오늘 산행의 별명을
<바스락 산행>으로
해야겠다. 요란한
바스락음이 귓바퀴를
끈임없이 돌고
돌아 반복하며 퍼진다
김건일 회장님이
오늘 처음 참석한
67학번 임길준 동문
소개가 있었다.
그런후 광동제약의
공진단 선전과
크림 견본을 하나씩
주어 감사했다
산을 숨차게 오르는중
노산 이은상 선생의
"고지가 저긴데" 라는
시가 떠오른다.
힘들지만 정상이 바로
눈앞이니 힘내자!
우리는 370미터
정상에 올라 정상
정복의 인증샷을
찍고 휴식을 취한 후
집에서 싸 온
음식과 과일,음료를
들면서 횐담을 한후
하산을 하였다
오늘 21명의 참석
동문들을 일일이
마지하며 늘 수고를
아끼지 않은
김건일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하산후 곧장
서울로 출발하여
<퍼줄래 대박집>서
식사후 해산하였다
오늘 처음 참석한 임 길준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