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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 숫자 표기 | 0 |
로마 숫자 표기 | 없음 |
한국어 | 영, 공, 빵 |
한자 | 零(líng, 속자: 〇) |
영어 | zero, oh, null, nil[1], nought |
일본어 | ゼロ, れい, お[2], まる[3] |
독일어 | Null |
프랑스어 | Zéro |
스페인어 | Cero |
러시아어 | Ноль (놀) |
아랍어 | (صفر(٠ |
터키어 | sıfır |
그리스어 | μηδέν |
에스페란토 | Nulo (눌로) |
없음(無)을 나타내는 수. 인도에서 이 숫자의 개념을 발견/발명하였다고 한다. 정수 중 양수도 아니고 음수도 아닌 유일한 수. 한자로는 떨어질 영(零) 또는 빌 공(空)으로 쓴다. 속자로 사용할 땐 무려 〇, 곡선이 사용된다! 아마 한자에서 유일하게 곡선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글자.
2. 역사 ¶
사실 0을 "발견" 혹은 "발명"했다는 것이 어찌보면 매우 이상하게 여겨질지 모르겠지만, 수학의 역사에서 0은 꽤나 나중에 등장한 개념이었다. 고대 그리스 수학자들은 어떻게 없는 것이 '무언가'가 될 수 있지? 하면서 0의 존재를 부정했다고 한다. 로마 숫자를 표기할 때 1은 I, 2는 II, 3은 III, 4는 IV…… 이런 식으로 나가는 로마 숫자에서도 0은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무 것도 없음'이라는 개념은 있었지만, 이를 수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3. 컴퓨터 과학에서 ¶
C언어를 비롯한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배열의 첨자(index)는 0부터 시작한다. 포트란 혹은 코볼(COBOL)등의 초기의 언어는 역사적 관습을 따라 1부터 숫자를 셌지만, 0부터 세는 관습이 더 편리하기 때문. 예를 들어 C언어에서 배열 a[]의 i번째 원소의 주소(즉 &(a[i]))는 a+i로 매우 간단하게 주어지는데, 이는 0부터 수를 세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4. 문화에서의 모습 ¶
0은 아랍어로는 '씨푸르'라고 발음하는데 '암호'라는 뜻의 영어단어인 cipher의 어원이 여기이며, 또 불어로 숫자는 chiffre(시프르)이다.
5. 여담 ¶
서양에서는 0에 작대기가 쳐져 있거나(Ø), 안에 점이나 선 등이 들어가 있는(Θ) 것 등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로마자의 O(오)와 똑같이 생겨서 혼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키보드나 DOS용 프로그램 등에도 이렇게 되어 있는 듯. 옛날 컴퓨터에서 글씨 크기를 충분히 작게 해서 0을 쳐 봤을 때,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프로그래밍용으로 많이 쓰는 고정폭 폰트의 경우 0이 이렇게 처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