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말레이시아 사라왁주 구능 물루 국립공원 석회암 봉우리 피너클을 보기 위해서는 국립공원 사무소(H.Q)에서 가이드가 필수인 2박 3일 코스를 예약해야 하며 개별 출입은 안된다. 첫째날은 보트를 타고 1시간 정도 강 상류로 이동한 뒤, 선착장에서 캠프 5(해발 50m)까지 9km(약 3시간)의 평평한 열대우림을 걸어가야 한다. 이곳에서 숙박한 뒤, 둘째날 06:00 피너클 전망대까지 2.4km(걸어서 왕복 9시간 소요)를 올라간다. 경사가 심하며 사다리 구간이 17곳 있으며, 네펜데스 군락지를 지나면 전망대(해발 1,200m)에 도착한다. 하산 후 캠프에서 숙박 한 뒤, 셋째날 보트 타는 곳까지 걸어 나오는 코스이다. 식사는 캠프에서 사서 먹을 수도 있고 개별적으로 준비해 가서 먹을 수도 있으며 식수는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취사장의 조리 도구, 가스레인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산장과 마찬가지로 담요, 배개, 모기장은 렌트가 가능하다. 다만 휴대전화가 안터지고 와이파이도 불가능하며, 캠프에서 공원 사무소간 연락은 무전기를 사용한다.
캠프 5. 06:00시. 새벽 여명이 보인다. 6명이 한팀이 되었다.
미니 피너클 도착. 여기까지 900m 거리에 1시간 소요.
캠프5 산장지기 겸 우리의 가이드 "운디 마맛(Undir Mamat)". 운디는 국립공원에서 일한 지 올해로 20년 정도 되며, 국립공원 직원이 되기 전 로얄 물루 리조트(지금의 메리어트 물루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바텐더로 일했다고 한다.
사다리 구간. 17개의 사다리를 통과한다. 거의 직벽에 가까우며 바위가 아주 뽀족해서 주의가 필요하다.
식충식물 네펜데스 군락지.
여성의 입술처럼 빨강 네펜데스.
물루 마운틴 조망.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온 우리 팀원들.
석회암 봉우리 피너클 전망대 도착. 피너클은 말레이시아 지폐 100링킷에 그림으로 나올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