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흥사단 YKA 산악대 광주 무등산 산행기
일시 : 2023년 11월 11일
참가자 : 고영철, 김재홍, 김선필, 김성보, 성영희, 김선희, 김승범, 이현정, 윤한백
산행지 : 무등산(원효사 출발-제철유적지-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머리 재-덕산너덜-원효사)
아침 일찍 광주로 오느라 식사들이 안된 상황에서 원효사 주차장 안쪽 산장에서 비빔밥과 김치찌개를 먹고 공원관리사무소에서 준비하고 11시40분 산행을 시작 하였다.
무등산 옛길2구간으로 코스를 잡고 서석대까지 잡목이 우거진 산길을 올랐다.
목교가기전에 간단하게 간식 먹고, 서석대로 올랐다.
서석대는 8천만년전에 생성된 현무암 지대라 하며, 제주에서 보는 주상절리하고 다른 느낌이었다.
장불재에서 토끼등을 지나는 하산길을 택했다.
기존 코스는 거리가 멀고, 시야가 가려 조망이 없다고 공원직원이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장불에서 하산중 광주천 발원지를 만나게 되었는데 고영철 단우님과 물 맛을 보았다. 아주 시원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물 맛을 좋았다.
광주천 발원지
광주천 발원지인 이곳 샘골은 광주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왔다. 샘골은 옛날 화순 동복 사람들이 장불재를 넘나들 때 목을 적시는 곳이었다. 장불재에서 생성된 물이 이 샘골에 모여 비로소 지면으로 흘러나온다. 용추계곡을 따라 흐르다 용추폭포에서 힘차게 떨어져 제2수원지에 잠시 머물다가 광주천으로 흘러, 영산강으로 모이게 된다.
고경명의 <유서석록>에 보면 중머리재에서 냉천정을 거쳐 입석대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하고 있다.
임선생이 먼저 냉천정에 이르러 뒤에 오는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샘이 나무 아래 돌 틈에서 솟아 났으니, 그 찬 물이 도솔천에는 미치지 못하나 단 맛은 그보다 더 한 듯 싶다. 때마침 모두 목이 말라 서로 앞다투어 그 물에 콩가루를 타서 마셨으니,
비록 금장옥례도 그 시원함에 비길 수 없었다.
고경명의 <유서석록> 中 -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표지판
중머리재 까지 무탈하게 내려 왔다. 그곳에서 토끼등으로 가는 길을 확인하고 길을 나섰다.
시간은 오후 4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서둘러야 하는 시간이다.
거리상 가깝게 느껴지는 늦재 코스로 하산하기로 했다.
나중에 생각 컨데 토끼등으로 갔으면, 훨씬 편한길을 갈 수 있었으나. 소중한 것은 놓칠수 있었다.
산길 걷는데 수고스러움을 무등산 가히 최고의 덕산너덜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
오후 5시 15분 늦재삼거리기점으로 나와 임도따라 하산 하였다.
오전 11시 40분 산행 시작하여, 오후 5시 50분에 산행을 마쳤다.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 정도이며, 중간에 쉬고, 간식 먹고 하는 시간 모두 고려하면 6시간정도 산행을 하였다.
오늘 참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예전 언제가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 산행이 아니고, 서석대에서 바라보는 천왕봉과 덕산너덜이 신비로움까지 참 즐거웠다.
첫댓글 무등산도 정복하셨네요~
제주 흥사단 YKA 산악회 김재홍 회장님 이하
참가하신 회원님들꼐 수고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축령산에서 하산시간이 늦어져서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
회장직 맡고 첫 산행이다보니 미흡한점이 많았습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마지막 사진 좌측 김선필 부회장, 성영희 단우, 김선희 전 회장, 고영철 공의원; 윤한백 예비단우, 김재홍 회장, 이현정 단우, 김성보 단우, 사진은 김승범단우가 찍었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