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사랑의 실천을 위해서 - 전주사목교서 중에서 인용
우리신앙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하느님의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들에 대한 의미는 우리는 짐작하실 것이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생활안에서
실천하는 일은 쉬운일은 아닐것입니다
전주교구에서는 2023년도 사목교서에서 이들을 실천하기 위한 방편을 제시하였습니다
사랑은 어떠한 조건이 붙지 않습니다. 이들은 첫 번째인 무조건적인 응답으로
나타나있습니다. 하느님이 부르시면 ‘네,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응답해야 합니다.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보듯이 내가 처해있는 형편이 아니라 어려움에 놓여있는
이웃의 간절함에 초점이 와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봉사자의 양성은 전문가를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실천을 위한
마음을 가진후에 이를 채워가는 경험을 쌓아가는 것입니다
셋째는 사랑은 선교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고 이를 함께
누리는 것입니다 네째는 이를 하는 것은 나의 성과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맡겨진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절박한 이웃을 위한 간절한 기도일것입니다
이들을 통해서 아래 교구에서 반포한 사목교서의 내용을 읽어가면
나 자신이나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의 역할을 알수가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성령의 은사가 우리각자 모두에게 풍성히 내린것이고
받은 우리들은 무엇을 공동체내에서 해야하는지를 잘 성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주교구 사목교서중 일부를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2023년도 전주교구 사목교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2코린 5,14)
- 교구설정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복음화 -
1. 우리 교구의 사목 방향은 ‘사랑의 실천’입니다.
5. ‘사랑의 실천’에 충실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첫째, 긴급한 요구에 무조건적인 응답입니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루카 10,29-37)에서 보듯이,
이웃은 나와 긴밀한 관계를 맺은 사람만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 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나에게 지금 여기에서 긴급한 행동이 구체적으로 요구될 때
무조건 응답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랑 실천입니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 고통받는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
“고통 앞에서 무관심한 삶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닙니다”(「모든 형제들」, 68항).
둘째, 봉사자의 양성입니다.
사랑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전문적인 역량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사랑의 실천은 인간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인간애가 필요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정성으로 사람들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마음의 양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양성에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하느님의 놀라운 사랑을 깨닫고 이웃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서게 하는 믿음만큼 탁월한 것도 없습니다.
사랑의 실천은 결국 믿음의 열매(갈라 5,6 참조)입니다.
셋째, 사랑의 실천은 어떤 수단이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말하자면 개종을 권유하는 수단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사랑의 실천은 언제나 인간에게 필요한 사랑을 그야말로
지금 여기에 현존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따라서 이 실천에는 사랑의 활동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살펴보고
거기에 따라 알맞게 행동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이렇게 온전히 헌신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바로 그때에
우리는 하느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고, 또 하느님을 믿을 만하게
드러내는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넷째, 이렇게 온전히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자는 겸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봉사자는 사랑을 실천하는 그 순간 이웃이 아무리 비참한 상황에 있다
하더라도 그 이웃보다 자신이 더 높은 위치에 있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랑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웃을 돕는 것은 자신의 공덕도 성과도 아닙니다.
자신이 잘났거나 훨씬 뛰어나서가 아니라, 주님께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은총을 주셨기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결국 주님의 도구입니다.
마지막 다섯째로 기도가 필요합니다.
때때로 봉사자는 한편으로는 모든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
빠지거나, 다른 한편으로는 궁극적으로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무기력에 빠집니다.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고 정진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와 맺는 살아 있는 관계 곧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상황이 절박하여 행동만이 요구되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기도해야 합니다.
하느님께 기도하며 바치는 시간은 우리 이웃에 대한 사랑의 효과적인 봉사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러한 봉사의 마르지 않는 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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