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이 17일~23일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대부분 국가대표 선발전은 12월에 열리는데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 잡음으로 인해 여자복식 국가대표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2020 도쿄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실시하게 됐다.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복식 선발 기준을 기존의 평가전 경기결과 50%와 평가위원회 평가 50%에서 평가전 경기결과 90%와 평가위원회 평가 10%로 변경했다.
평가위원은 배드민턴 복식 전문가 6~8인으로 구성하며, 평가전 참가 선수의 친족이나 소속팀 관계자는 평가위원에 참여할 수 없고, 같은 대학교 출신자는 1명만 참여할 수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평가 기준 변경을 위해 공청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는 남자 20명(단식 8명 복식 12명), 여자 20명(단식 8명, 복식 12명) 총 40명을 선발한다.
남자단식은 선발전을 통해 8명 전원을 선발하고, 여자단식은 안세영(세계랭킹 8위 삼성생명)이 세계랭킹 상위 우수선수로 자동 선발돼 7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남자복식은 서승재(남복 랭킹 9위 삼성생명)와 최솔규(남복 랭킹 9위 요넥스)가 세계랭킹 상위 우수선수로 자동 선발돼 10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여자복식은 이소희(여복 랭킹 4위 인천국제공항), 신승찬(여복 랭킹 4위 인천국제공항), 김소영(여복 랭킹 5위 인천국제공항), 공희용(여복 랭킹 5위 전북은행), 채유정(혼복 랭킹 6위 인천국제공항)이 세계랭킹 상위 우수선수로 자동 선발돼 7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그동안 대한민국 배드민턴을 이끌어 왔던 남자단식 손완호(밀양시청)와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와 정경은(김천시청)이 빠졌다. 손완호와 장예나, 정경은은 선발전 명단에 있었지만, 후배들을 위해 국가대표를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고, 성지현은 세계랭킹 상수 우수선수로 자동 선발됐지만, 역시 국가대표를 은퇴하면서 후배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에 선발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내년에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2022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