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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책 소개) 【윤승원 소감】 재미있고 유익한 이양자 교수의 수필집
윤승원 추천 1 조회 132 23.06.08 21:54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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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6.09 08:52

    첫댓글 저자인 이양자 교수의 답장을 받고, 곧이어 전화가 걸려와 장시간 통화하다

  • 작성자 23.06.09 11:11

    ♧ ‘청촌수필’ 블로그에서
    ◆ 운경 이양자(수필가, 역사가, 동의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23.6.9.09:33
    윤 선생님~
    이렇게 멋지게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부끄럽습니다. (이양자)

  • 작성자 23.06.09 11:12

    ◆ 운경 이양자(수필가) 2023.6.9. 09:38
    윤 선생님~!
    저의 호에 관한 이야기를 써 보냅니다

    【나의 호 ‘芸卿’(운경)에 대한 해설】

    老子 道悳經 云
    (노자 도덕경 운)

    "夫物芸芸各復歸根" 此觀取自然理法之謂也
    ("부물운운각복근귀 차관취자연리법지위야)

    得其根源以後繁而茂之 美且大哉其歸根之意也歟
    (득기근원이후번이무지 미차대재기귀근지의야여)

    乃取芸字而爲雅號之於 李陽子博士淸案笑而受之
    (내취운자이위아호지어 이양자박사청안소이수지)

    其夫如民與我同庚莫逆之友也
    (그부여민여아동경막역지우야)


    辛巳 暮春, 柳 鐸一 題
    (신사 모춘, 류탁일 제)

    노자 도덕경에 말하기를
    “대저 만물이 왕성함은 각기 그 뿌리로 되돌아가는 것이라” 했다
    이를 볼 때 자연의 이치를 터득함을 말함이니
    그 근원을 얻은 이후에야 번성하고 무성해지는 것이다.
    아름답고 또한 큰 것도 그 뿌리로 되돌아감의 뜻이거늘!

    이에 운(芸)자를 취하여 이양자 박사의 아호를 지으니
    이 박사는 청초한 모습으로 웃으며 받았다.
    그의 남편 여민 김종원 박사와 나는 동갑으로 막역한 친구 사이다.
    신사년 늦은 봄 류탁일 지음.

  • 작성자 23.06.09 11:11

    ◆ 운경 이양자(수필가) 2023.6.9. 09:43

    ***저의 호는 대학원 때 안동 출신 한학자께서 춘사(春史)라
    지어 준 일이 있었습니다.

    그 뜻은 내 이름이 李陽子이므로, 오얏이 태양에 익어 열매를
    맺는다는 뜻이니 이는 바로 봄의 역사를 말하는 것이라는
    의미에서였습니다.

    한때 쓰긴 했으나, 저는 이름에 ‘양’자나 ‘춘’ 자가 들어감을 싫어
    하여 즐겨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류탁일 선생님이 제가 회갑 되던 신사년 그해에
    저의 호를 ‘芸卿(운경)’이라 지어주셨습니다.

    '芸' 자의 뜻은 향기나는 풀(향초), 많을, 왕성할 등의 뜻이 있고,
    ‘卿’ 자는 벼슬, 선생, (여자의 호칭으로) 아주머니 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호 “운경” 의 뜻은,
    왕성한 선생님이나 향기로운 (풀) 벼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왕성한 선생님”도 저를 표현해주는 적합한 뜻인 것 같고
    또한, 교수라는 직함은 “무관의 제왕”을 뜻하는 것이니
    향기로운 풀(운향) 같은, 그러나 권력의 힘이 없는,
    학문적인 벼슬이라는 뜻으로 해석해도 좋으니

    마음에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 작성자 23.06.09 11:12

    ▲ 답글 / 윤승원(소감 필자, 블로그 주인) 23.6.9.10:40
    졸고 소감을 따뜻한 눈길로 봐주시고 귀한 격려의 댓글을 올려 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아호가 참으로 뜻이 좋고, 부르는 사람도 예쁜 언어의 뉘앙스를 느낍니다. 또 새로운 것을 배웠습니다.

  • 23.06.09 12:37

    장천 선생이 이양자 여사의 수필집을 읽고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 것을 충심으로 경하드립니다. 운경 이양자 여사는 대학교 3년 선배되시는 분입니다. 비록 선배님이지만 대학교 때의 특별한 사연으로 이름을 기억할 뿐이었습니다.
    어떻든 지금도 문단에서 좋은 글을 쓰신다니 반가운 일입니다. 그 부군인 김종원 교수님은 잘 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중하게 이양자교수님을 선배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기 좋은 글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소망합니다.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6.09 12:25

    저자와 독자의 이런 따뜻한 소통이 참으로 귀하고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글을 통한 인연은 뜻밖에 이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산에 사시는 저자께서 이른 아침에 저의 졸고 소감을 읽으시고 곧바로 문자를 주시고 이어서 전화를 주셨을 때, 참으로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낙암 교수님도 두 분 교수님을 기억하시니 반가운 일입니다. 앞으로 ‘좋은 글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소망’하신다는 낙암 교수님 말씀도 전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6.10 04:57

    운경 이양자 교수님이 저의 블로그에 이렇게 답글을 남기셨습니다.

  • 작성자 23.06.10 05:14

    운경 이양자 답글(낙암 정구복 교수님에게) :

  • 23.06.10 07:54

    운경 선배님! 선생님의 글과 사진을 보니 더욱 반갑습니다. 선배님의 존함은 알찍이 들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옵고, 올사모 카페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6.10 08:42

    낙암 교수님 댓글은 저의 네이버 청촌수필 블로그를 통해 저자인 운경 교수님에게 전해 드립니다. 운경 이양자 교수님도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십니다.

  • 작성자 23.06.10 09:36

    운경 교수님이 저의 네이버 블로그에 이렇게 답글을 남기셨습니다.
    (정구복 교수님 댓글에 대하여)
    "어머나~ 넘 반갑습니다~♡"

  • 23.06.19 22:54

    운경 이양자박사님의 눈부신 연구실적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여 마지 않습니다.
    특히 그 연구실적은 동양사 가운데서도 한국에 크게 영향을 미친 중국의
    여러 인물과 관련되어 있어서 주목을 끌게 합니다.
    말로는 동양철학을 전공한다고 하면서 현대 중국의 여러 인물에 대하여 소홀하였음을 스스로 인정하며,
    이양자박사님의 학문적 연구에 대하여 무지한 상태에 있었음을 뒤늦게나마 깨우치게 되었음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귀한 저서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한 금상첨화격으로 수필집까지 출판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건강을 기원합니다.
    .............................................. 성남분당에서 지교헌 (청계산 - 고림)

  • 작성자 23.06.20 11:49

    高林 지교헌 교수님 귀한 댓글도 저의 블로그를 통해 운경 이양자 교수님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한평생 동양철학을 전공하시고, 현재는 문단에서 인품과 작품으로 존경받고 계신 지교헌 원로 수필가님의 댓글을 대하면 운경 교수님도 학문적 정서가 통하는 바 있어 반가워하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승원 올림)

  • 작성자 23.06.20 18:58

    이양자 교수님이 지교헌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답장입니다.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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