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도일보] 2010년 상반기 천안시청 정기인사가 100명 안팎의 소폭인사에 그칠 전망이다.
천안시는 `천안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에 따른 조직개편과 승진 등을 반영한 정기인사를 다음 달 초 단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시민문화회관과 여성회관을`시민문화여성회관'으로 통합해 여유가 생긴 사무관 정원 1명을 신설되는`추모공원관리사업소'에 배치토록 했다. 기존 재난관리과를 `재난안전과'로 바꿔 생활안전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으며 동남구와 서북구청의 민원과를 `지적민원과'로 확대 개편했다.
조직진단에 따른 팀별 통폐합도 단행돼 시청 기획예산과 창의성과팀(행정혁신팀+성과관리팀), 체육청소년과 청소년정책지원팀(청소년정책팀+청소년지원팀), 재난관리과 재난안전지원팀(재난관리팀+기동점검팀), 서북구청 민원지원팀(민원지원 1+2팀)이 시설된다. 추모공원과 두정도서관 개관에 따라 각 2개 팀씩 4개 팀도 별도로 신설된다.
따라서 천안시청은 내년에 4국, 2직속, 13사업소, 2구청, 49과, 28개읍·면·동, 347팀으로 개편돼 6개 팀이 사라지고 4개 팀이 신설될 예정이다.
하지만, 해마다 200~4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정기인사가 내년에는 사라지게 됐다. 퇴직 6개월을 앞둔 간부공무원들에 대한 공로연수가 사실상 사라짐에 따라 승진요인이 거의 없어져 대부분 하위직 전보인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시는 지난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서기관 4명, 사무관 2명 등 13명의 공로연수 대상자에 대해 자율적인 신청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0여 년간 인사숨통을 트고 사회로 진출하는 공직자의 적응을 위해 사실상 반 강제적으로 6개월 간의 공로연수를 시행해 조기 퇴직시켰지만 이같은 인사요인이 내년에는 모두 사라졌다.
특히 지난 8월 팀장급으로 승진한 40여명의 속칭 `물주사'에 대한 전보인사가 필요하지만 승진요인과 퇴직에 따른 인사요인에 없는 상태로 인사정책에 큰 부담을 안게됐다. /천안=맹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