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진한 님의 <고향 역사 탐방 제안>에 신선한 제안으로 받아 들이면서 가을 여행 삼아 한번쯤 귀한 분들과 함께 고향에 다녀오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최근 보도를 통해 아시겠지만 청양지역 김치공장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가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청양지역에서 확진자가 무려 20여명 발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낙지리에 계신 100세 바라보시는 장모님을 최근에 요양병원으로 모셔 현재 부재 중이라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고, 심란합니다. 낙리지를 방문하면 꼭 찾아 뵈어야 하는 어른인데, 현 상황이 그러하지 못하니, 올 추석 명절에 성묘도 어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복진한님의 신선한 제안에 감사드리면서, 저는 사정을 좀더 살핀 후에 결정하고자 합니다. 이런 추억의 글이나마 고향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위안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2020.9.15. 윤승원 올림
첫댓글 네. 금년 10월에 청양 역사 여행은 지역의 코로나 후유증 등으로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금년 추석 고향 방문은 보류(취소)한 상태입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훗날 여건이 된다면 그때 추진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아마도 정박사님이 고향 방문의 기쁜 마음에 10월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청양은 경로효친 숭조사상 함양 고을로서, 의외로 역사 관련 소재와 볼거리가 많이 있는듯 합니다. 역사 대학자인 정구복 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한번 태마 역사 여행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빠른 답글 감사합니다. 추석명절에 고향 방문을 취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내 고향 청양지역에서 20여명 집단 감염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출향인들은 걱정이 큽니다. 이웃 마을인 예산, 홍성 등지에서도 인접 청양에서 집단 발생한 역병으로 인해 계획된 행사를 대부분 취소하고 있다고 정오 뉴스에 나오는군요. 모두들 조심하여 이 엄중한 사태를 잘 넘겨야겠습니다. 시골초등학교 운동회 풍경을 회고하면서 옛 친구들과 카톡 단체방에서 다정하게 정을 나누었는데, 얼마 전에 정다웠던 또 한 친구가 세상을 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