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정상(천문봉 2670m)에서 관광객들이 새로운 세상을 밝힐 해돋이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 이 행사는 백두캠프가 기획하고 프레시안 인터넷 신문이 후원해
참가자 30여명이 천문봉에서 12월31일 해넘이와 1월1일 해돋이를 구경했다.
(2005.01.01. 백두산 천지/이종근 기자).
며느리인 현정은 회장도 큰 딸 지이씨와 함께 선영을 찾았다.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열린 고 정주영회장의 4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분향을 마친 뒤 고 정몽헌 회장의 묘소로
이동하고 있다(200503.20. 오전. 하남 =연합뉴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
현대그룹이 2001년 6월 계열 분리 이후 사라졌던 그룹 웹사이트를 `재건'했다.
이 홈페이지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
정몽헌 회장의 발자취를 담은 `명예의 전당'과
현정은 회장의 인생궤적, 경영철학 등을 소개한 `CEO 코너' 등도 마련,
현대가 한국경제에 기여해온 역사와 기업정신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그룹은 그룹 홈페이지( www.hyundaigroup. com)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그룹이 2001년 이후 계열 분리 이후 그룹 차원에서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은
처음으로 60년간 현대그룹이 걸어온 길을 담은 `역사관',
계열 분리후의 재편구도를 소개한 `비전관',
계열사 현황, 상품,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이뤄져 있다.
특히 `명예의 전당'에서는 창업자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담은 `아산관',
연도별 기업활동을 담은 `역사관',
관련 도서, 연구논문, 사진, 동영상으로 이뤄진 `자료관', `뉴스관',
주요인사들의 추모사와 북한 조문 등을 담은 `고 정주영관' 등
테마별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을 조명했다.
지난 2000년말 오픈한 사이버 박물관과도 연결돼
휘호, 장롱, TV 등 일부 유품과 작업복, 운동화 등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생전에 친정처럼 여겼던 서산농장에서 사용한 유품,
집무실, 청운동 자택내부 등도 볼 수 있다.
`명예의 전당'에는 고 정몽헌 회장 코너도 마련,
이력과 경영인으로서의 꿈, 경영철학, 신년사. 송년사. 인터뷰 등을 정리한 어록,
사진, 영상 등이 담겨져 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사이트도 링크돼 있다.
이와 함께 현대그룹은 홈페이지내에 현정은 회장의 CEO 개인 코너도 오픈,
프로필과 걸어온 길, 경영철학, 경영활동, 어록, 인터뷰 등
관련 뉴스, Q&A 등을 통해현회장의 인간적 면모를 담았다.
특히 이 가운데 `나의 삶, 현대의 길' 코너에는 현정은 회장의 유년 시절,
이화여대 재학시절, 남편인 고 정몽헌 회장과의 연애 시절,
폐백 장면, 미국 유학 시절,
고 정몽헌 회장과 함께 학위를 받으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고 정몽헌 회장,
맏딸 지이씨와 함께 찍은 졸업 사진 등도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정은 회장은 경영철학으로 민족경영, 윤리경영, 투명경영, 자율.책임경영을 꼽으며
"정몽헌 회장이 생전이 `기업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개인의 것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의 것'이라고 강조한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항상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하는 용기와 자부심을 지닌 현대그룹으로 일구고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민족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의 그룹 홈페이지 개설 작업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 종료 이후 현회장체제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2010년 재계 10위권 도약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계열사간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룹측은 "이번 홈페이지 개설은 계열사간 통합적 온라인 마케팅 및
브랜딩사이트 역할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임직원 및 네티즌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측면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2005.01.09. 서울/연합뉴스).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고 정몽헌 회장의 묘소 1주기 추모식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사장단과 신입사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술잔을 올리고 있다.
(08.04. (수) 하남/사진공동취재단).
고 정몽헌 회장 1주기 어제 금강산서 추모식.
지난해 8월4일 대북 송금 사건 검찰수사를 받다 비극으로 생을 마감하신
정몽헌 전 현대아산 이사회장의 추모식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부인)과 임직원,
북쪽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 금강산에서 열렸다.
현대그룹 임직원 등은 금강산 온정각에 세워진 고 정몽헌 전 회장의 추모비에서
추모식을 열고 그룹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현대그룹은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임원단 회의와
신입사원 수련회도 시작했다.
이날 아침
경기 하남시 창우리의 고 정몽헌 전 회장 선영에 참배한 현정은 회장은 “착잡하다.
남편의 죽음이 굉장히 오래된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한동안 경영권 분쟁으로 힘들었지만, 이후로는 무리없이 해 온 것 같다”며
“그룹 중장기 비전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정몽헌회장이 남긴 유서 사본(2003.08.04.월).
고 정몽헌 회장의 유족은 부인 현정은, 직계비속 정지이, 영이, 영선.
천하절경 금강산 삼선암 배경으로 만물상 오르는 길.
외금강 만물상.
내금강 묘길상 가는 길.
내금강의 수호신 묘길상.
금강호 동해항 첫 출항(1998.11.18).
만물상코스 삼선암. 구룡연코스 구룡연.
삼일포코스 삼일포. 해금강코스 해금강.
금강산 관광사업 추진배경.
금강산 관광사업은 현대그룹 故정주영 명예회장의 통일과 고향에 대한 열의,
국민의 정부의 전향적이고 일관성된 대북 포용정책(햇볕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추진됨.
故정주영명예회장은 고향인 통천 방문을 계기로 1989.1.31. 북한과 금강산 일대 및
통천의 시중호, 원산의 명사십리 등의 개발에 합의.
1992년 말 이후 제1차 북한 핵문제가 발생하여 남북관계가 급속히 경색됨으로써
금강산관광사업은 더 이상 진전될 수가 없었으나
- 1998년 2월 국민의 정부는 남북관계에서 ‘햇볕정책’을 내세워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여는데 주력.
- 보다 많은 접촉, 협력’이 평화를 만든다는 믿음을 토대로
그동안 심화된 북한의 불신을 해소하고 경색된 남북관계를 복원하고자 노력.
- 이에 1998.4.30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를 발표하여 우리기업의 대북투자 및
기업총수의 방북을 허용하고 남북간 경제협력은 시장원리에 따라
기업인들이 자율적인 판단과 책임 하에 추진하도록 허용.
이러한 분위기에서 故정주영회장은 ’98.10.27. 소 501마리를 이끌고
판문점을 통과하여 북한과 '금강산관광사업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1998. 10.29).
정부는 이를 근거로 현대를 금강산관광사업자로 승인하고
1998년 11월 18일, 이산가족, 실향민, 취재진 등 826명을 태운 금강호가
동해항을 첫 출항함으로써 역사적인 금강산 관광을 시작.
금강산관광의 의미.
가. 금강산 관광사업은 민간사업인 동시에 남북교류협력을 이끌어 온 평화사업.
금강산 관광이 대북 인식 변화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중 72.9%가
금강산 관광을 통해 북한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평가.
북한이 금강산 관광을 위해 군부대를 이전한 것은 물론
서해교전(’02.7.25) 중에도 금강산 관광이 지속되고, ’2007년 봄 금강산골프장 개장,
포진지가 있던 자리를 하얀 골프공이 대신하는 것을 볼 수 있음.
특히 140만명('2007.1말 기준)이 넘는 우리 관광객이 북한을 방문하여
남북관계 진전사항을 직접 체험하고 북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공동행사를 개최하여 남북 화해·협력에 크게 기여.
내금강 묘길상으로 가는 계곡길.
내금강 보덕암 아랫 쪽 계곡.
내금강 가는 길.
금강산 관광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풍경.
현정은회장 방북 전, 정동영 통일부 장관 면담(2005. 11. 7. 월. 오후. 서울=연합뉴스/ 박창기).
현대그룹 현정은회장이 정부중앙청사에서 방북을 앞두고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면담,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나.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한 통로.
금강산관광사업은 분단과 대결을 넘어 남북대화의 물꼬를 튼 첫 번째 남북경협사업.
2001년 9.11 테러로 인해 취해진 경계태세 조치와 2004년 조문파동,
2006년 북한 미사일 · 핵실험 등으로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단된 상황 하에서도
금강산 관광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사업자들간 대화가 지속됨으로써 남북간 교류협력의 모멘텀을 안정적으로 유지.
다. 남북경제의 균형발전과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실험장.
금강산 관광사업은 민족경제공동체의 기반건설을 위해 서해의 개성공단과 더불어
동해의 발전축으로써 역할.
현재 약 40여개에 달하는 우리기업들이 3억$에 이르는 돈을 투자하고 있고,
2,000명이 넘는 남북근로자 및 재외동포가 함께 근무.
앞으로 통천, 원산에 이르는 금강산특구 개발종합계획이 확정되면
국내외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금강산 관광 추진 현황.
2006년도 금강산 관광은 북핵실험 등으로 관광심리가 위축되어
관광객이 '2005년도 대비 21% 정도가 감소.
- 다만 가격할인 등 현대아산의 자구노력과 민간단체의
금강산 찾아가기 운동 등으로 점차 예년 수준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에 있음.
* 1998년 이후 금강산 관광객은 총 1,604,509명(2007.9월말 기준).
현재 금강산 관광은 당일, 1박2일, 2박3일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고,
관광코스로는 만물상 코스, 구룡연 코스, 삼일포~해금강 코스,
세존봉 코스(신청자에 한해 운영)가 운영되고 있으며
▲구룡연코스 구룡연 ▲만물상코스 삼선암 ▲삼일포코스 ▲해금강코스.
2007년 6월 1일부터 내금강 관광 실시.
금강산 관광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금강산호텔, 해금강호텔,
금강산비치호텔, 펜션 등이 운영되고 있고,
2006년 7월 중에는 외금강호텔(구 김정숙휴양소)가 개보수를 마치고 개장되어
운영되고 있음.
또한 금강산골프장은 2004년 11월19일 착공되어 현재 골프코스 조성공사가 완료되고,
골프텔 등 숙소 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08년 상반기 중에 정식으로 개장할 계획.
농협은 금강산 지점을 2006년 11월 18일에 정식으로 개장하고,
우리 관광객들과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전 및 예금 업무를 하고 있음.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금강산 도로를 포장하였으며
청소년들의 통일의식 함양을 위해 학생, 교사 약 3만7천여명에게
금강산 체험학습 경비지원(1차 ’04.12.3 ~’05.2.27, 제2차 ’05.12.22~’06.3.8)을
실시했으나, 2006년도는 북핵실험을 고려하여 중단하였음.
- 금강산 체험학습결과 참여한 교사 97.7%, 학생 98.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학생들은 체험학습을 통해 북한을 더 이해하게 되었고(78.4%),
향후 북한주민을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다(92.4%)고 응답.
또한 금강산 관광지역내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과 관광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현지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정(2006.4).
- 이를 위해 금강산 소방건물 및 소방차, 고가사다리차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금강산관광사업자는 자율소방대를 설치, 운영.
한편 북측도 '금강산관광지구법' 및 9개 하위규정을 발표하는 등
금강산관광개발 관련 제도적 장치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음.
- 9개 하위 규정 : '개발', '기업창설', '지구관리기관 설립, 운영',
'세관', '출입, 체류, 거주', '노동', '외화관리', '광고', '부동산'
남북협력기금 177억원 책정, 北 내금강 관광도로 포장.
내년 중 안전상의 문제점이 지적돼온 북한 금강산 내금강 관광코스의 도로가 포장되고
교량이 대대적으로 보수될 전망이다.
11일 통일부에 따르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정부가 제출한 `2008년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을 심사, 기금 여유자금 4천116억원 가운데 내금강 지역의 도로 보수를 위해
177억원을 사업비로 전환하도록 수정의결했다.
통일부는 당초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에 내금강 지역 도로 보수 등의 비용으로
약 300억원을 책정했으나 예산당국의 심의과정에서 이 비용이 전액 삭감됐었다.
예산당국은 관광사업을 하는 민간사업자가 금강산 내 인프라 구축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수익자 부담원칙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임위에서 관련 예산 177억원이 다시 배정됐으며 이런 내용을 담은
`기금운용계획'은 12일부터 이뤄지는 국회 예결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상임위에서 수정의결된 내용이 예결위에서 그대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금강산 내 도로를 포장하고 둑을 쌓는 등의 항구적인 안전대책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기금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금강 관광코스는 지난 6월부터 일반에 공개됐으나
32㎞에 달하는 비포장 관광코스의 도로와 교량 가운데 여러 곳이 제대로 보수되지 않아
늘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2007. 11. 11. (일) 서울=연합뉴스/ 최재석 기자).
향후 추진계획.
사업자측이 추진 중인 금강산특구 개발종합계획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특구는
2025까지 총22억 6천만US$가 투자되어 10개에 이르는 관광지구가 개발될 예정.
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지역은 천혜의 절경 금강산을 중심으로
휴양, 문화 시설이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국제관광명소”로 탈바꿈되어
하루에 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오고 가게 될 것으로 기대.
이를 위해 사업자는 특구 개발종합계획을 북측과 협의하여 조속히 가시화하고,
내외 투자를 활발히 유치하여 특구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
정부도 금강산관광지구 관리기관 설립 등을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의 관리,
운영을 제도화하여
금강산 관광이 안정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
경협희망 담은 냄비, 6시간만에 서울로.
개성공업지구 리빙아트 공장 준공 및 첫제품 생산 기념식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2004.12.15. (수) 개성/사진공동취재단).
파주시 도라산역 남북출입사무소 입경동에서 관세청 직원이 개성공단
시범단지 리빙아트 공장에서 처음 생산된 냄비 1000세트의 세관 통과를 위해
육안 검사를 하고 있다(2004.12.15. (수)도라산/김태형 기자).
‘메이드인 개성’ 냄비 서울에.
개성공단 시범단지에서 ‘시제품’으로 생산한 리빙아트 스테인리스 주방용품(냄비)
2종 1000세트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선보이자마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2004.12.15. (수) 강창광 기자).
북 노동자 "북남 힘합쳐 멋있는 제품"
매장앞 실향민 "고향제품이라니…"
개성공단 제품 첫 출시
개성공단 시범단지에서 처음으로
스테인리스 주방용품(냄비) 2종 1000세트를 만들어낸 리빙아트 생산라인에서는
북쪽 노동자들과 남쪽 손님들이 서로 얘기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북쪽의 여성 노동자들은 미소를 머금은 채 친절한 태도로 남쪽 손님들을 맞았지만,
그중에 개성 출신이라는 한 직원은 “작업중입네다, 참고하시라요”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에 남쪽의 한 참석자가 “이것이 바로 ‘개성 깍쟁이’의 모습”이라고 말해
주변에 한때 웃음이 터졌다.
개성 출신인 한순명(41)씨는 “북남이 힘을 합쳐서 아주 멋있는 제품을 만들게 돼 기쁘다”며
“다른 일을 하다가 (냄비 생산라인에) 와서 아직 서툴지만
열심히 배워 세계에서 1등 가는 상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개성공단 첫 제품 생산 기념식에 참석한
북쪽의 주동찬 조선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문희상 의원(열린우리당) 등과 환담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민족이 힘을 합쳐
제품을 생산하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개성공단 사업이 지연돼 상당히 유감”이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문 의원은 “애도 하나 낳기가 어렵지, 둘째부터는 쉽게 낳는 법”이라며
“이날 시제품 생산을 계기로 개성공단 사업이 한층 빠르게 진척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 총국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축사 도중 자리를 뜨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은 북쪽 출입사무소에서 통과가 지체돼
예정을 한 시간여 넘긴 오전 11시15분께 시작됐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남쪽 참가단은 기념식이 끝난 뒤 공장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공장관리 요원 및 북쪽 근로자와 악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16㎝(손잡이 하나), 18㎝(손잡이 둘) 2종으로 된 냄비 1000세트는
기념식 뒤인 이날 낮 12시쯤 출고 및 상차식을 마치고 개성공단을 떠나 경의선 도로를 거쳐
오후 2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8t 트럭에 실린 냄비 세트는 오후 2시15분께 남쪽 도라산역 통관ㆍ검색ㆍ검역(CIQ) 사무소에서
육안 엑스선 검사 및 세관신고 등 통관·반입 절차를 마쳤으며,
오후 6시께 판매장인 롯데백화점 리빙아트 주방기구 전시장에 도착해 전시·판매됐다.
개성공단 리빙아트 공장에서 생산·출하된 지 불과 6시간여 만에 서울에서 판매돼
소비자들의 손에 들어간 것이다.
롯데백화점에서 소비자들은 판매가 시작되기 2~3시간 전부터 매장 앞을 지켰다.
머리가 희끗한 실향민들은 특히 북한 제품에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온 신동운(75)씨는 “남북한 합작 제품이고
싸게 판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고향은 갈 수 없지만 고향 제품이라는 말에 궁금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강북구 수유동에서 왔다고 밝힌 주부 이아무개(50)씨는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모두 실향민이어서 꼭 2점 이상 사가고 싶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은 2003년 6월 공단 착공 이후 지난 4월 토지임차 계약,
9월 입주기업 협력사업 승인을 거쳐 이제 제품 생산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2000년 8월 현대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사이에
총 2000만평의 개성공단 개발 합의가 체결된 지 4년4개월여 만에 맺은 첫 결실이다.
(2004.12.15.(수) 연합/개성 권혁철 기자, 이승경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큰딸 정지이 현대상선 과장,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이
북한측 강원도 원산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05.07.16.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백두산 둘러보는 현정은 회장(서울=연합뉴스).
북한을 방문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북한 최승철 아태 부위원장과
백두산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2007. 10.31. 현대그룹 제공>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과 악수하는 현정은 회장.
북한을 방문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지난달 30일 북한 평양 백화원 초대소를 찾은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과 악수하고 있다(2007. 10. 30. 연합뉴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서울 광화문 현대상선 사무실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접견
내용이 실린 이날치 <로동신문>을 펼쳐 보이고 있다.
(2007.11.03. 오후.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내년 5월부터 직항로 이용 백두산 관광, 현대아산 북과 합의…
다음달 개성관광 시작, 정상선언 첫 이행 성과…
북한 실리추구 의지.
내년 5월부터 서울~백두산 직항로를 이용해 백두산 천지를 관광할 수 있고,
다음달 초부터 개성관광도 시작된다.
현대그룹과 북한은 백두산·개성 관광사업에서 이렇게 합의하고,
금강산 최고봉인 비로봉(1639m) 관광길도 새로 열기로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4박5일 동안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히고, 방북 기간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고
북한이 내준 특별기편으로 백두산을 둘러봤다고 말했다.
3일 백두산·개성 관광 합의서에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최승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이 서명했으며,
현대그룹이 배타적 사업권을 앞으로 50년 동안 갖기로 했다.
이달 중순께 통일부·한국관광공사·건설교통부·현대아산 등으로 이뤄진
합동실사단이 백두산 현지 답사를 벌일 예정이다.
백두산 관광은 10월 남북 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첫번째 이행 성과다.
현정은 회장은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남북 경협사업의 환경이 개선되는 시점에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남북이 정상회담 합의 실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총리회담, 국방장관 회담, 조선협력 등 이후 남북관계 전망도 밝아진다.
김영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합의는
북쪽의 합의 이행 의지를 확인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백두산·개성관광 합의는 현대그룹으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현대아산과 북쪽과의 대북사업 독점적 지위
(2000년 보장받은 7대 경협 분야 독점권)에 대한 잡음이 끝난 것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2일 오후 현정은 회장과 면담에서
“대북 사업과 관련해 부족한 게 있으면 말하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2005년 이후 현대와 북한은
개성관광과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 문제를 두고 불협화음을 냈다.
2005년 10월 북쪽 아태위는 ‘현대와 모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란 발표를 했고,
지난해 6월 개성관광 사업자를 현대아산에서 롯데관광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백두산과 개성관광은 현대아산에 사업권을 주는 것이라고
김정일 위원장이 면담 자리에서 수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또 “김정일 위원장이 ‘요즘 금강산에 손님이 많으니까
최고봉인 비로봉을 빨리 개방해 남쪽 사람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관광 사업 확대로 외화 획득을 노리는 북쪽의 실리 추구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07.11.04. 오후. ⓒ한겨레/ 권혁철 기자).
고 정몽헌 회장님을 대신하여 대북사업을 잘 이끌고 계신 환한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하시는 사업 무궁번창하시고 건강하시길
저 하늘에 계신 부군께서도 간절히 빌어주고 계시겠죠^^*
*^^ 당신을 사랑하는 다이애나 드림 ^^*
♬ 어느 소녀에게 바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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