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작가인 존 그리샴은 전세계 출판가의 흥행 보증수표로서 출판산업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초대형 작가이다. 어린 시절, 건축업에 종사하는 아버지를 따라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살아야 했던 그는, 10대 초반 미시시피의 작은 도시에 정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지만, 결국 회계학과 법학 전공으로 미시시피 대학을 졸업한다. 존 그리샴은 사우스 헤븐에서 변호사로 일하다 1983년에는 미시시피 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대학을 다니는 동안 두 편의 소설을 쓰기도 했으나 출간되지는 못했고, 1989년 데뷔작 '타임 투 킬'로 소설가로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리샴이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확실하게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두 번째 소설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가 히트를 치면서 1990년 '야망의 함정'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면서부터이다. 1991년 이후 존 그리샴은 해마다 한 편씩 작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그 중 여섯 편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의 책은 현재 29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출판사서평
법정 스릴러의 대가 존 그리샴의 2004년 최신작. 이번 소설은 변호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그간의 작품과 달리 젊은 언론인을 내세워 법과 언론의 이중적인 면을 생생하게 폭로하고 있다. 풋내기 언론인 윌리가 살인 사건을 취재하면서 깨닫는 진실과 정의는 독자들에게 설득력있게 다가올 것이다. 그의 소설에서 빠질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구성과 법정 공방, 극적인 반전 역시 여전히 빛나며, 작품성도 뛰어나다.
- 인종차별법폐지법이 통과된 후, 1970년대 미시시피주의 [포드 카운티 타임스] 주간지가 파산되었다. 새 소유주는 놀랍게도 23세의 대학 낙제생인 윌리 트레이너. 부유한 외할머니를 둔 덕에 신문사 사주 겸 편집장이 된 신출내기 기자 윌리에게 보내는 마을 사람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미래가 불투명한 이 신문사는 한 젊은 어머니가 악명 높은 패드킷 집안의 사람에게 무참히 강간 살해된 사건으로 활로를 찾는다. 등골이 오싹한 이 살인 사건을 파헤치면서 신문사는 최고의 판매 부수를 올린 것이다. 검은 돈을 주무르는 집안의 힘으로 무사히 풀려날거라 자신하던 대니 패드킷은 재판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돌연 12명의 배심원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면 반드시 복수할 거라고 위협한다. 그럼에도 대니는 유죄를 선고받고 종신형에 처해진다. 9년 후 대니 패드킷은 보석신청으로 포드 카운티로 돌아오고, 복수가 시작된다. 두 명이 총을 맞고, 한 명은 폭탄이 든 우편물을 건네받는다. 배심원 명단은 이제 죽음의 리스트가 된 것이다. 과연 최후로 남는 배심원은 누가 될 것인가?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히 공부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