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4.24 교육투쟁에 대해서 들어보셨습니까?”
재일조선인 민족교육 역사에 있어 중요한 사건으로 보고 있는 4.24교육투쟁 70주년을 기념하여 몽당연필(대표 권해효)이 재일조선학교 산증인 재일동포2세 배영애씨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강연은 4월 21일 (토) 오후 4시에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3층 바실리오 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몽당연필의 대표 권해효 씨는 “2018년 현재도 재일 조선학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차별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몽당연필에서는 올 해 4.24 교육투쟁 70주년을 맞아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고교무상화 적용을 위한 거리행동, 재일동포와 민족교육을 다룬 연극과 영화 상영, 특별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45년 조국해방을 일본에서 맞은 재일조선인은 불과 1년만에 일본 전국에 수 많은 조선학교를 세웠다. 조국으로 돌아갈 희망에 부푼 그들에게 자녀들의 우리말, 우리문화 교육은 그만큼 절실했던 것이다. 해방 당시 230만에 달하던 재일동포 중 많은 수가 귀국하고 남아있던 60만의 재일동포가 운영하던 조선학교가 무려 556개에 달했다.
당시 패전국 일본을 관리하고 있던 연합군총사령부(GHQ)는 재일조선인을 ‘적국민’이자 ‘해방민’이라는 이중적 잣대로 관리하고 있었다. 이러한 태도는 재일조선인의 자발적인 교육조직인 ‘조선학교’를 불온한 사상을 가르치는 기관으로 여기게 했다. 1948년 1월, 마침내 GHQ는 일본정부를 움직여 ‘조선어로 이뤄지는 수업과 조선어 교육을 정규 교과에서 제외시키고 방과 후 수업으로 취급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민족교육에 대한 전면 부정이었고 당연히 조선인들의 저항은 거셌다.” (몽당연필 4.8일자 보도자료 본문 중에서)
재일조선학교 역사의 산증인 재일동포 2세 ‘배영애’ 씨의 생애를 듣다 - 동포세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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