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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綠茶)의 건강 효과 및 효능
■ 녹차에 풍부한 카테킨(catechin)의 효능
‘녹차(綠茶)는 의사 선생님이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탁월한 건강 보조 식품이다. 중국(中國)에서는 녹차를 의약품으로 사용해 왔고, 고대 희랍(Greece)에서는 녹차를 감기와 기관지 천식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끊임없이 두통으로 고생한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France)의 루이 14세 황제에게 궁중 의사들이 녹차를 두통약으로 사용한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녹차(綠茶)에 풍부한 카테킨(catechin)은 독감 예방, 항산화 효과, 항암 효과, 피부 세포 성장 촉진 및 노화 억제, 여드름. 기미. 주근깨 치료, 알레르기성 비염 완화, 만성 축농증 예방, 콜레스테롤 농도 조절, 비만 예방, 기억력 및 학습 능력 향상. 치매 예방, 해독 및 이뇨 작용, 변비 예방 치료, 우울증 예방, 항균 작용, 고혈압 및 당뇨 예방, 충치 예방, 만성 폐쇄성 폐 질환 40% 감소, 탈모 예방의 효능이 있다.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것을 우리는 탄닌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카테킨(catechin)이다. 카테킨은 주로 EC, EGC, ECG, EGCG의 4가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EGCG가 50%를 차지하고 있다. 녹차 카테킨 속의 EGCG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바이러스의 작용을 억제한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대의 약점은 그대로 마시면 체내에서 빨리 분해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아미노산인 데아닌(theanine)은 녹차나 홍차에 풍부하다. 2주 동안 하루에 녹차(Green tea)를 5잔 마신 사람은 보통 사람 보다 감기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면역력이 10배나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녹차는 카페인(caffeine)이 불용화 되어 부작용 없다.
녹차와 커피에는 모두 카페인(caffeine)이 들어있다. 하지만, 커피(coffee)는 카페인(caffeine) 부작용이 있지만, 녹차(綠茶)는 카페인(caffeine) 부작용이 거의 없다. 왜냐면, 녹차(綠茶)는 카테킨(catechin). 데아닌(Theanine). 데오피린(theophyline) 성분이 함유 되어 있기 때문에 카페인(caffeine)과 결합하여 불용성 성분으로 만들거나 활성을 억제하며, 3-4시간 후에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그래서, 커피(coffee)는 카페인(caffeine) 부작용이 있지만, 녹차(綠茶)는 카페인(caffeine)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1. 카데킨, 타미플루 보다 100배 독감 예방. 치료 효과
일본 시즈오카 대학교 연구진은 노인을 돌보는 간호사들에게 하루 3번씩 3개월 동안 녹차로 가글(gargle)하게 했다. 그 결과, 가글(gargle)을 한 간호사들이 하지 않은 간호사들 보다 감기에 걸리지 않은 비율이 87% 높았다. 연구진은 “녹차(綠茶)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catechin)이라는 폴리페놀 성분이 감기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본다.” 라고 말했다.
일본 오사카 대학과 요코하마 위생 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녹차(綠茶)의 EGCG가 분해되지 않고 바이러스 감염과 증식을 억제하는 기술을 2009.08.04일 개발했다. 이렇게 가공한 EGCG를 계절성 독감과 조류 독감 바이러스에 혼합한 다음 개의 신장 세포에 뿌려 감염력을 조사한 결과, 타미플루 보다 독감 치료 효과가 약 100 배나 높았다고 주장했다.
2. 항산화 효과 : 녹차(綠茶)의 카테킨(catechin)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비타민E에 비해 무려 50배나 되고, 비타민C에 비해 100배에 달하기 때문에, 체내의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매우 탁월하다. # 항산화제로는 카테킨 (녹차), 라이코펜 (토마토), 설포라판 (브로컬리), 루테인 (마리골드), 체리 (체리), 안토시아닌 (포도씨), 베타카로틴 (녹황색 야채), 이소플라본 (콩에 함유), 비타민E, 비타민C 등이 있다.
3. 항암(抗癌) 효과 :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는 암(cancer)의 원인 가운데 35%가 음식물에 의한 것이며, 여기에는 검게 태운 음식에 들어 있는 니트로(N-nitroso)화합물이 주된 요인이라고 했다. 녹차(綠茶)의 카테킨(catechin)은 매우 강력한 항암(抗癌) 효과를 가지고 있는 좋은 성분이며, 질산염이 아질산염이 되는 것을 방지한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비타민C 보다 100배 강한 항암(抗癌) 작용이 있다. 그래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세계 10대 건강 식품으로 녹차를 꼽았다.
미국 퍼듀대 제일스 모레이 교수는 카테킨이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효소의 성장을 억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결과를 실험을 통해 증명한 바 있다. 하루 3잔 이상 녹차를 마시면,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암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유방암. 전립선암. 뇌암 예방에 좋으며, 폐암에 대한 억제율은 64%, 간암은 45%, 대장암은 52%, 위암은 20% 등 항암 치료에도 좋다. 일본의 대표적인 녹차 산지 시즈오카 현의 나카가와네 마을 주민의 암 발병률이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녹차 추출물을 먹은 유방암 환자들은 2개월 후 종양 성장 인자가 크게 줄어들었고, 녹차를 마신 환자들은 전립샘암을 키우는 전립샘 특이 항원 수치가 크게 낮아졌다. 또한, 녹차는 뇌암 세포의 활동과 전이(轉移)를 억제했는데, 녹차 속의 카페인은 IP3R을 억제해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줄임으로써 뇌암 세포의 활동과 전이를 억제했다.
4. 피부 세포 성장 촉진 및 노화 억제 : 서울대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이 70대 노인 5명의 피부에 카테킨(catechin) 등 녹차 추출물을 매주 세 번씩 6주간 바른 결과, 피부 표피가 젊은이 처럼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 추출물에 피부 세포의 성장을 촉진해 피부가 탱탱하게 한다는 것이 정 교수팀의 결론이다. 녹차를 얼굴에 바르면 피부가 탱탱해진다는 실험 결과도 보고되고 있으며, 동물 실험결과 정상 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녹차는 피부 노화 억제 효과가 탁월하다. 녹차를 많이 마시는 중국 최고 미녀의 고장인 항주 여인들의 얼굴 피부가 유난히 희고 깨끗한 것은 녹차 음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녹차는 피부 노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피부 구성 성분인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하고, 새로운 피부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여, 피부 노화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5. 여드름. 기미. 주근깨 치료 : 녹차의 대표적인 성분인 카테킨(catechin)은 특히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다. 녹차(綠茶)에는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타닌(tannin) 성분, 미용에 효과적인 미백(美白)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윤기 있게 해 주며 녹차에 들어있는 풍부한 비타민 A와 C는 활성 산소로 인하여 야기될 수 있는 기미와 주근깨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 대학교 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팀은 녹차(綠茶)에 들어있는 천연 물질(EGCG)이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여드름 치료에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12.10.30일 밝혔다. 녹차(綠茶)의 천연 물질(EGCG)은 세포 내 지질 합성을 감소시켰고, 피지 세포를 사멸(死滅)시켰다. 기존의 여드름 치료제가 여드름을 50-60% 가량 감소시키는 것과 비교하면, 녹차(綠茶)에 들어있는 천연 물질(EGCG)은 기존의 여드름 치료제 보다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6. 알레르기성 비염 완화 : 일본 가오와 와카야마 대학 시오다니 교수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18명에게 카테킨이 들어간 녹차 340g을 4주간 매일 마시도록 했더니, 4주 후에는 재채기와 콧물 횟가 50% 감소했다고 한다. (2006.02.15)
7. 만성 축농증 예방 : 만성 축농증은 세균 감염에 의해 비강 내(內) 상피 세포에서 증가되는 혈소판 성장인자(platelet-derived growth factor)가 Nox4 라는 상피 세포 내 효소를 활성화시켜 활성 산소를 생성하며, 이렇게 증가된 상피 내 활성 산소가 점액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발생한다. 녹차(綠茶)의 함유 성분인 폴리페놀(Polyphenol)은 활성 산소에 의해 증가된 점액 유전자를 억제시켜 만성 축농증 치료 및 예방에 기여한다.
8. 콜레스테롤 농도 조절 : 카테킨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낮추어 주기 때문에 동맥 경화 및 심장 질환 예방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일본의 무라마쯔 교수는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질이 카테킨 성분에 의해 대변으로 배설되어 혈청 지질의 분포를 좋은 상태로 만들며, 간장의 지질 축적도 방지하여 지방간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또한 몸 안에 쌓인 지방을 분해시켜 준다.
9. 비만 예방 :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은 지방 분해 기능이 탁월하다. 카테킨을 식사 후에 섭취하면 소화가 촉진되고, 몸 안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10. 기억력 및 학습 능력 향상 : 중국 제3군 대학의 바이윈 교수는 녹차(綠茶)의 주요 성분인 에피갈로 카테킨 갈레이트(ECGC)가 뇌(腦)의 기억 중추인 해마(hippocampus)의 신경 전구 세포 생산을 촉진시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012.09.06일 보도했다. 녹차(綠茶)의 ECGC를 먹은 쥐들은 먹지 않은 쥐들에 비해 미로(迷路) 속에서 훨씬 빨리 플랫폼을 찾아냈다.
11. 치매 예방 : 일본 도쿄대 분자세포 생물 연구소 신야 가즈오 박사는 동물 실험 결과 녹차(綠茶)의 주성분인 카테킨(catechin)이 치매(알츠하이머병)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신야 박사는 녹차를 자주 마시면 뇌(腦) 속에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펩티드 단백질의 축적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12. 해독 및 이뇨 작용 : 녹차의 카테킨은 성분구조상 수산기(-OH)를 여러개 함유하고 있어 흡착에 의한 니코틴 및 중금속이나 독성분의 배설 효과가 있으며, 녹차를 먹으면 이뇨 작용이 활발해져서 몸속에서 쉽게 지방과 노폐물들이 배출되어 굉장한 효과를 본다.
13. 변비 예방 치료 : 녹차의 탄닌산은 습관성 변비에 효과적이다. 녹차에는 위장과 소장. 대장의 꿈틀거림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어 변비를 치료할 수 있다. 변비 때문에 변비약을 먹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원인 치료보다는 일시적으로 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습관성이 되기 쉽다. 하지만 녹차는 장속의 나쁜 균을 없애고 유익한 균의 활동을 증가시켜 변비의 원인을 치료한다. 특히 대변 중의 지질과 배설량을 증가시켜 다이어트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변비 때문에 항상 아랫배가 볼록한 사람이라면 녹차를 매일 마시는 것만으로도 배가 홀쭉해질 것이다.
14. 우울증 예방 : 녹차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시면, 우울한 감정이 줄어든다고 한다. 일본 토호쿠대학 카이준 니우 교수팀은 1058명의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녹차를 마시는 것과 우울 증상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이 가운데 남성 34%, 여성 39%는 우울 증상이 있었다. 또 참가자 가운데 488명은 하루에 녹차를 4잔 이상 마셨으며, 284명은 2-3잔, 286명은 1잔 이하를 마셨다. 하루에 녹차를 4잔 이상 마시는 노인은 1잔 이하로 마시는 노인 보다 우울 증상을 가질 위험이 44%나 더 낮았다. 녹차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테아닌(Theanine)이 뇌에서 강력 신경 안정제의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테아닌(Theanine)은 커피 등에는 없는 녹차 특유의 아미노산이다. 그러나, 홍차, 커피, 우롱차 등은 우울증 증상을 낮춰주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15. 항균 작용 : 콜레라균이나 식중독 세균,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등의 병원성 세균과 충치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살균 작용도 한다. 비타민C 보다 항균 작용이 40-100배 강력하다.
16. 고혈압 및 당뇨 예방 : 카테킨은 고혈압을 억제하며, 혈액의 응고를 억제한다. 카테킨은 혈액 당분 상승도 억제한다. 이것은 카테킨이 당분 대사에 관여하는 분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17. 충치 예방 : 치석 합성 효소의 억제, 구취 및 악취 제거의 효능이 있다. 서울대 치과대학 예방 치과의 백대일 교수진은 국내 최초로 3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개월간 대규모 임상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서울시에 소재하는 2개 초등학교 4학년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실험군 163명에게 하루에 두번 100㎖씩의 녹차를 음용하도록 하고, 대조군 137명에게는 일반 식수를 음용하게 했다. 이 결과 실험군의 구강 내 충치 유발 세균수가 감소되는 양상을 보였고 치아를 썩게 하는 요소인 산(acid)을 완충시키는 능력(buffering capacity)이 상승함을 확인, 녹차 음용법이 구강 건강을 증진시키는 모델로 적합함을 입증했다.
18. 만성 폐쇄성 폐 질환 40% 감소 : 녹차를 하루 두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 보다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에 걸릴 위험이 40% 가까이 낮다. 경희대 의과대학 예방 의학 교실 오창모 교수팀은 2008-2015년 사이 국민 건강 영양 조사에서 폐 기능 검사를 수행한 40세 이상 1만 3천 570명을 대상으로 녹차 카테킨(catechin) 섭취량과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18년 02월 08일 밝혔다.
19. 탈모 예방 : 탈모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라는 남성 호르몬이 과량 분비되어 '유해 남성 호르몬'으로 바뀌고, 모발 세포 속으로 침투해 발모를 억제하면서 시작된다. 녹차의 카테킨(catechin) 성분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분비를 억제해 탈모를 예방한다. 검은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isoflavanone) 역시 탈모를 예방하는데, 그것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과 유사하여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 호르몬을 억제한다.
탈모 치료 효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대사 물질인 DHT(실제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가 탈모에 작용하는 순서를 알아야 한다. 탈모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단계, 남성 호르몬(Testosterone)이 DHT(Di-Hydro-Testosterone)로 전환된다. 2단계, DHT가 안드로겐 수용체(Androgen Receptors)에 결합하여 모낭을 축소시킨다. 3단계, 축소된 모낭이 결국에는 죽게 되고 영구적인 탈모가 발생한다. DHT(Di-Hydro-Testosterone)는 테스토스테론이 5-α-reductase 효소와 만날 때에야 생성된다. 그런데 5-α-reductase 효소에는 1형과 2형이 있다. 남성 탈모 치료제로 많이 복용하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성분은 2형의 효소만을 억제한다. 반대로 녹차의 카테킨(catechin)은 1형만을 억제한다. 남성 탈모 치료제 복용이 불가능한 여성형 탈모에게는 녹차가 더욱 유용한 역할을 해 준다.
■ 녹차를 제대로 마시는 최상의 방법 : 녹차를 마실 때는 뜨거운 물에 2-3분만 우려내고 2-3분 이상 경과하지 않아야 한다. 왜냐면, 녹차의 성분 중 몸에 좋은 카테킨(Catechin)은 2-3분 내에 우려 나오고, 몸에 별로 안 좋은 카페인(caffeine)은 2-3분 후에 우려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뜨거운 물에 2-3분만 우려낸 물만 음용으로 마시고, 나머지 2-3분 이 후의 재탕한 것은 얼굴을 씻는 데 사용한다.
■ 녹차(Green tea)의 기원 : 녹차(綠茶)의 기원은 한의학의 시조(始祖) 염제 신농(神農)이 산천을 다니면서 직접 풀을 맛보아 식용 또는 약용을 결정하는데, 하루는 100가지 풀을 먹다가 독초에 중독되었으나 우연히 바람에 떨어진 나뭇잎을 먹고 해독(解毒)되었는데, 그 나뭇잎이 녹차 나무 잎이었다고 한다. 그 때부터 녹차에 대한 효능이 알려지고 널리 음용 되었다는 것이다. 다경(茶經)에 따르면, 기원전 3,200년경, 우리나라 동방 배달국(倍達國)의 후손이며. 의학의 아버지인 신농(神農, BCE3,218-3,070) 때부터 차를 마신 것이다. 배달국(倍達國. BC3,897-2,333)은 고조선(古朝鮮) 이전의 찬란했던 고대 한민족(韓民族)의 뿌리 국가이며, 만주와 간도 및 산둥반도 일대에 자리 잡은 국가였다.
■ 카테킨(Catechin) 함유 식품 : 카테킨(Catechin)은 녹차의 어린 싹에 200-340 mg정도가 포함되어 있고, 녹차 1ℓ당 1000mg의 카테킨이 함유되어 있다. 적포도주에는 270 mg/ℓ가 함유되어 있다. 녹차는 전혀 발효시키지 않은 차이고, 홍차는 완전 발효시킨 차이며, 우롱차는 부분적으로 발효시킨 차이다. 홍차의 경우 폴리페놀의 산화로 함량이 반으로 감소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차가 머리와 눈을 맑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정신을 맑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녹차 속의 ‘데아닌’ 성분 덕분이다. 데아닌은 신경 안정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녹차의 섭취량과 체질 : 일반적으로 하루 섭취 권장량은 녹차 13-15잔 정도까지이다. 녹차는 원래 태양인. 소양인에게 적합하다. 태음인은 폐와 대장이 약하여 속이 차며, 소음인은 위장과 비장이 약하여 소화기능이 약하다. 그러므로, 태음인. 소음인은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태음인. 소음인이라고 해서 녹차의 카테킨 성분을 섭취 못할 이유는 없다. 그에 맞게 더운 성질의 음식을 먹어 두면 된다. 태음인과 소음인이 녹차를 마시는 방법은 더운 성질의 식품 즉 둥굴레차. 현미. 홍차. 레몬차. 커피. 솔잎차. 자스민차. 쑥차. 꿀. 인삼차 등과 혼합하여 복용하면 된다. [글 작성: 진단검사의학과 최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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