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 호 명 / 위 치 : 대나무통밥 맛 정식 / 대전 서구 만년동 355번지(문화예술의 전당 서구보건소 근처)
2. 맛 / 위 생 : ★ ★ ★ ★ (5점만점) / ★ ★ ★ ★ ☆ (5점만점)
3. 기타 / 전화번호 : 24가지 곁들이음식 / 홀은 시끄럽고 룸에서 먹는 것이 좋음 / 042 488 6951~2
4. 가 격 정 보 : 기본 3인 한상 3만 3천원 / 2인 3만원 / 1인 추가시 1만 1천원.
아는 동생이 생일이라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 주려고 메뉴는 약간 분위기 있는 퓨전한정식집으로 정했다.
이집은 1인 1만월할 시절인 2003년도 부터 다녔으니 드나든지 꽤 시간이 흘렀다. 대나무통밥정식이 한참 유행했을
때도 있었는데, 우후죽순 격으로 많이 생겨 났으나 현재 그 기세는 많이 꺽여 있다. 대통밥의 원조격인 가격 대비
성능비가 우수한 만년동 대나무통밥정식 구경해보시죠..!!
대나무통안에 여러가지 견과류는 없고 대추와 솔잎만 들어있다. 안 넣어줄거면 내용을 수정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나무통밥정식은 하나의 메뉴 브랜드 창출을 위해 만든것이지, 대통밥의 메릿은 크게 없는 퓨전한정식이다.
1번 타자로 에피타이져 버섯죽이 나왔다. 가격이 저렴함으로 전복죽으나 고기죽을 원츄하면 안되겠죠? 맛은 간간하니
무난하다.
2번타자. 제철 과일 배가 들어간 새콤 달콤 막국수. 5 인분이라 양이 꽤 된다. 고소한 참기름이 들어간 양념장. 쓱싹 쓱싹
비벼서 한입 먹어본다. 제법 맛이 좋다. 이집의 특징은 아주 맛있지는 않지만 모든 곁들이 음식이 기본이상의 맛을 내준다는
장점이 있다.
3번타자 홍어무침. 나온 곁들이 음식중에 제일 인기가 떨어지던 요놈. 삭힌맛은 거의 없고 큰 특징없이 무난한 맛을 내주었다.
4번타자. 채소샐러드. 맛은 역시나 채소맛..^^;; 숨이 죽었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놈이 없이 제법 싱싱한 놈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 좋았다.
5번타자 매생이굴국. 매생이, 굴, 떡, 부추. 국물 곁들이가 없다보니 반주 한잔하면서 한번씩 떠 먹으면 좋지만 큰 감흥은 없다.
6번타자. 오징어먹물잡채. 특별히 들어간 내용물은 없지만, 일반잡채와는 다른 쫄깃하면서 뚝뚝 끊어지는 식감이 독특하다.
7번타자. 참치회 3종세트. 우리들의 저렴한 입맛을 어찌알고 김과 기름장을 내어준다. 혹자는 요런놈들을 특공대라
부르곤한다.
8번타자. 가자미 탕수. 살이 실한 편은 아니지만 바삭하게 튀겨낸 요놈 안에 제법 속살이 들어있다. 계피향이 나는게 특징이다.
9번타자. 아귀찜. 흡사(?) 아귀처럼 보이는 놈이 한 두어놈 들어있긴 한데 살점이 없어 아귀인지 아닌지 판별이 까다롭기만
하다.
10번타자. 돼지고기 수육. 묵은지에 고기를 올리고 무김치 넣고 한 입 먹을라치면 소주를 부르는 메뉴가 이놈이다. 고기는
좋은부위이긴하지만 국산인지 수입산인지는 모르겠고, 생각보다 촉촉하지는 않다.
11번타자. 해물잡탕. 오징어, 새우, 홍합, 소라 등이 들어갔다. 곁들이 치고는 해물 구성이 다양해서 좋았다! 맛도 무난하다.
12번타자. 콘치즈구이. 횟집에서 빠지면 서운한 요놈. 치즈가 어울어진 부드러운 이놈 또한 허투로 내어오진 않았다.
13번타자. 참치구이. 참치집에나 가면 나올법한 요놈. 기름지고 담백하다. 내 앞에 있어서 앞에 앉은 녀석이 모조리 처리했다.
14번타자. 연어날치알쌈. 이쯤 포스팅을 보다보면 슬슬 먹고싶고 배도 고파서 짜증이 밀려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새싹채소와 날치알 연어가 아삭아삭 씹히는 상큼한 맛을 낸다.
15번 타자. 제철음식 석화. 제법 씨알이 굵은 놈으로 내어왔으며, 약간 비린내가 나긴 했으나 거슬릴정도는 아니었다.
16번타자. 우럭회무침. 강릉집으로 흔히 알려져 있는 회무침 모양새와 아주 흡사하다. 5명이라 깻잎도 5장. 맛은 무난하다.
17번 타자. 퓨전 궁중떡볶음(?) 처음에 난 소시지계열인지 알고 좋아하며 한입 베어물었다가 물컹해서 좀 실망을 시킨놈이다.
전에는 탕수육이 나왔는데, 이놈이 나오기도 하고 탕수육이 나오기도 하나보다.
다들 제법 배가 불러오는데 이제서야 대통밥과 밑반찬이 나와주신다. 밥통이 작은 사람에게는 살포시 고문으로 다가올 수있다.
18번~24번타자. 중앙에 위치한 된장찌개는 진한 멸치 베이스에 청양 고추를 넣어 내가 좋아 하는 스타일의 칼칼 구수한
된장찌개를 잘 표현해주었다. 밑반찬중에는 묵은깻잎과 그 위에 나물이 꽤 괜츈했고, 나물이 2개나왔는데 한놈은 김치로
나와야 하나 서버가 실수를 한듯 하다. 메인 곁들이 음식은 리필이 쉽지 않지만 요놈들은 더 달라고 하니 통채로 다시
들고온다. 반찬은 양이 적게나옴으로 대통밥 먹다 모자르면 미리 주문해서 넉넉하게 반찬을 즐기는 것이 좋겠다.
25번타자. 오늘의 주인공 대통밥. 아까 설명문에 나와있는 견과류는 찾아볼 수가 없다. 처음 접한 혹자는 밥이 적다며 투정을
부리지만 실제로는 안에 통이 깊어 많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양이다. 밥을 미리 뜨고 온기가 남아있는 대통에 물을
부어두면 슝늉효과를 조금 누려볼수 있으니 참고사항이 되겠다.
★ Tip 처음 방문하면 "우와" 장난 아닌데..!! 두번째는 "제법 먹을만해..!!" 세번째는 "............" 사람의 세치 혀 역시 간사하다.
시간차를 두고 방문해야 처음의 임팩트가 지속적으로 살아나는 집이라 할 수 있다
첫댓글 예전에 군산 극동사거리 근처에도 대통정식이 있어서 먹어봤었는데요. 구성은 비슷한데 이집만큼은 아니더라구요. 전주 및 인근에도 대통한정식이 있긴 한데, 전라도다보니 퓨전한정식은 아니고 나물 위주의 정갈한 한정식은 포스틍에서 본적이 있는것 같아요...^^;;
가격대비 아주 우수하네요.ㅎㅎㅎ
네... 개인적으로 한정식이 1만원을 너무 호가하면 부담스럽게 맛있게 나와도 맛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1만원까지가 딱 좋아요. 여기도 우수한편이죠 ㅎ
기본상 먹으러 방문 함 햐여겟는데요.. 가격도 좋습니다..
대전오시는길에 함 들르시면 후회는 안하실거에요. ㅎ
조만간에 아이들 데리고 대전동물원 갓다 올려구 하거든요 ..네비찍고 맛보러 가겟습니다 ^^
네^^ 후기 기다릴게요 ㅎㅎ
기대 됩니다 ^^
막국수가 땡기는걸요 ^.^ 새콤달콤.ㅎㅎ
막국수도 제법 괜츈해용
대통밥이라 해서 별로 기대 안 했었는데...정말 괜찮은듯.....ㅋㅋ
말만 대통밥이지 퓨전한정식이라능.. 한번 먹어볼만 합니다.
기름지고 담백하다..는 머죠..나 춥긴한데 더워..인가요..ㅋㅋㅋ
겉은 기름지고 속은 담백하다? ㅋ 겉은 춥고 속은 덥다.
대통밥~~~대전 가끔씩 가는데 함 들려야겠네여
네^^; 후회는 안하실거에요.~
사진 잘 찍으셨어요 완전 저 속에 빠지고 싶네요
^^;; 빠져주세용
ㅎㅎ 정겨움이 느껴지는곳 대전!!대나무 통밥집이네용^^ 아공 먹고싶당~~~
어서 오셔요 대통밥 한그릇 하게용
대전가면 사준다던 밥이 이밥이더냐 ㅋㅋㅋ
이보세요. 쳐 오시기나 하시지요 ㅋ
넵
왠일이래유~ ㅋ
니가 쏜다면 지구끝까지라도 가겠소
사줄테니 얼마든지 오시게. 3초준다.
나 욕 끊었는데.....그러지말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