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제목: 빌라도와 예수 본문: 누가복음 23:1~5
1 그들 온 무리가 일어나서, 예수를 빌라도 앞으로 끌고 갔다. 2 그들은 예수를 고소하기 시작했는데, 말하기를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이 우리 민족을 오도하고, 황제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반대하고, 자칭 1)그리스도 곧 왕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였다. 3 빌라도가 예수께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빌라도에게 "당신이 그렇게 말하였소" 하고 말씀하셨다. 4 빌라도는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5 그러자 그들은 강경하게 "그 사람은 갈릴리에서 시작해서 여기에 이르기까지, 온 유대를 누비며 가르치면서, 백성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요한복음 본문 18:28 사람들이 가야바의 집에서 1)공관으로 예수를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몸을 더럽게 하지 않고, 유월절 음식을 먹고자 하여, 공관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29 빌라도가 그들에게 나와서 "이 사람을 무슨 일로 고소하는 거요?" 하고 물었다. 30 그들이 빌라도에게 "이 사람이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우리가 총독님께 넘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1 빌라도가 "그를 데리고 가서, 당신들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하고 말하니, 유대 사람들이 "우리는 사람을 죽일 권한이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2 이렇게 하여,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인가를 암시하여 주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33 빌라도가 다시 1)공관 안으로 들어가, 예수를 불러내서 물었다. "네가 유대 사람의 왕이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하는 그 말은 네 생각에서 나온 말이냐? 그렇지 않으면, 나를 두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여 준 것이냐?" 35 빌라도가 말하였다. "내가 유대인이란 말이냐? 네 동족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다. 너는 무슨 일을 저질렀느냐?" 36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내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내 부하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37 빌라도가 예수께 "그러면 네가 왕이냐?" 하고 물으니,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말한 대로 나는 왕이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가 하는 말을 듣는다." 38 빌라도가 예수께 "진리가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 사람들에게로 나와서 말하였다.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소. 39 유월절에는, 내가 여러분에게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관례가 있소. 그러니 유대 사람의 왕을 놓아 주는 것이 어떻겠소?" 40 그들은 다시 큰소리로 "그 사람은 안 됩니다. 바라바를 놓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바라바는 강도였다.
19:1 그 때에 빌라도는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으로 쳤다. 2 병사들은 가시나무로 왕관을 엮어서 예수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힌 뒤에, 3 예수 앞으로 나와서 "유대 사람의 왕 만세!" 하고 소리 치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렸다. 4 그 때에 빌라도가 다시 바깥으로 나와서, 유대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내가 그 사람을 당신들 앞에 데려오겠소.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소. 나는 당신들이 그것을 알아 주기를 바라오." 5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시고, 자색 옷을 입으신 채로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보시오, 이 사람이오" 하고 말하였다. 6 대제사장들과 경비병들이 예수를 보고서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그러자 빌라도는 그들에게 "당신들이 이 사람을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소" 하고 말하였다. 7 유대 사람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우리에게는 율법이 있습니다. 그 율법을 따르면,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그가 자기를 가리켜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8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서, 9 다시 공관 안으로 들어가서 "네가 어디서 왔느냐?" 하고 예수께 물었다. 예수께서는 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0 그래서 빌라도가 말하였다. "내게 말을 하지 않을 작정이냐? 내게는 너를 놓아 줄 권한도 있고, 십자가 형에 처할 권한도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 11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위에서 주지 않으셨더라면, 나를 해할 아무런 권한도 네게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사람의 죄는 더 크다." 12 이 말을 듣고서,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 주려고 애썼다. 그러나 유대 사람들은 "이 사람을 놓아 주면, 총독님은 황제 폐하의 충신이 아닙니다. 자기를 가리켜서 왕이라고 하는 사람은, 누구나 황제 폐하를 반역하는 자입니다" 하고 외쳤다. 13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데리고 나와서, 1)리토스트론이라고 부르는 재판석에 앉았다. 리토스트론은 2)히브리 말로 가바다인데, '돌을 박은 자리'라는 뜻이다. 14 그 날은 유월절 준비일이고, 때는 3)낮 열두 시쯤이었다. 빌라도가 유대 사람들에게 "보시오, 여러분의 왕이오" 하고 말하니, 15 그들은 "없애 버리시오! 없애 버리시오!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의 왕을 십자가에 못박으란 말이오?" 대제사장들이 대답하였다. "우리의 왕은 가이사뿐입니다." 16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그들에게 넘겨 주었다. 그들은 예수를 넘겨 받았다. 17 예수께서 친히 십자가를 메시고, '해골'이라 하는 데로 가셨다. 그 곳은 2)히브리 말로 골고다라고 하였다. 18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아서, 예수를 가운데로 하여 좌우에 세웠다. 19 빌라도는 또한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였다. 그 명패에다가 "유대 사람의 왕 나사렛 사람 예수"라고 썼다. 20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곳은 성에서 가까우므로, 많은 유대 사람이 이 명패를 읽었다. 그것은 2)히브리 말과 라틴 말과 그리스 말로 적혀 있었다. 21 유대 사람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유대 사람의 왕'이라고 쓰지 말고, '자칭 유대 사람의 왕'이라고 쓰십시오" 하고 말하였으나, 22 빌라도는 "나는 쓸 것을 썼다" 하고 대답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