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거창 거말산 산행기·종점 : 경남 거창군 웅양면 산포리 어인마을 정류장
02. 거창 거말산 산행일자 : 2025년 03월11일(수)
03. 거창 거말산 산행날씨 : 구름
04. 거창 거말산 산행거리 및 시간
작년 저 흰데미산-양각산-시코봉능선에서 보았던 거말산 혹은 거말흘산을 오르기 위해 어인마을 정류장에 도착하였다. 산행을 마치고 산청3매인 남명매,정당매,원정매를 보고저한다.
저 산이 거말산 혹은 봉우산이다. 저래뵈도 해발 900고지이다. 그 만큼 여기 지대가 높다는 뜻이겠다.
거말산 정상이 곧 봉수대이다. 봉우산은 여기에서 나온듯
왕복 3.k 도 되지 않는군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마을어귀에 이정표가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거말산 반대쪽의 수도산-양각산-흰데미산 등을 돌아본다. 제일 요철이 많은 봉우리가 양각산이다.
잔설이 남아있군
여기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 하산은 우측 골짜기로 하련다. 사진으로는 능선이 크게 험해보이지 않군
나무계단으로 잘 조성된 길이다.
조금 더 고도를 올리자 잔설이 많았다.
동물 발자국과 사람 발자국이 혼재되어 있지만 지금은 어느 누구도 보이지 않는다.
여기쯤 도착하니 오랜만에 땀이 차올랐다. 나중에 캔맥마실 생각에 흐뭇해졌다. 저기가 정상인가 싶었는데...
진행방향 우측으로 가면 배티고개가 나오는 모양이다.
코앞에 보이는 저 조망처가 정상이군
비박하기도 좋겠다. 우선 조망을 볼까
중앙 좌측이 수도산이다. 지리산에 풀어놓은 반달곰 녀석이 저 산으로 갔다던데...나처럼 방황하기를 좋아하는 놈인가봐
수도산 좌측 봉우리가 월매봉인 모양이다.
우측이 흰데미산인데
당겨보니 이렇게 생겼군
양각산은 소뿔 두개 같았는데...
시코봉인데...시코란 말이 뭔지는 아직도...
수도산이고
월매봉이다. 동쪽으로 180도는 아주 조망이 좋다.
바로 뒤로 흐물어진 봉수대가 정상이다. 한번 올라가볼까
정상에서 북서쪽을 조망해보니
일전에 올랐던 백두대간 대덕산이 우람하고
좌측으로 까칠하게 생긴 삼봉산이 보인다.
저 멀리 뒤로 덕유산 능선이 둘러서있다. 이제 마음껏 감상했으니 하산해볼까. 점심먹기엔 좀 이르다.
오를 때 보았던 배티고개 이정표 따라 하산한다. 이 길은 산객들의 발자국이 보이지 않군
급경사를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아이젠을 차기도 번거로워...
나무데크 계단이 나온다. 대게 신경을...
이 지형은 빤치볼같다. 대덕산 앞 작은 봉우리 등산해도 좋겠는데...찾아보니 국사봉(우측) 코스가 있군
월매봉 뒤로 희미하게 고개를 내미는 산이 뭔산이지...
삼방산이군. 낙엽소리를 들으며 올랐더니 미세먼지로 실망한 그 산!
조망에 취해있다가 콰당...
하여튼 배티고개 방향으로 간다.
여기가 목넘이재 아닌가
여기서 우측으로 심하게 꺽어내려간다.
좀 자연스런 고개는 아닌듯 하다.
저기 산소가에서 식사를 간단하게 한다.
산소가에서 무심코 조금 내려가다가 감천발원지 표지판을 보고 궁금해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산소도 보였다. 마음으로 느끼는 거리는 400미터 되는 것 같았다.
여기가 구미 선산의 낙동강가를 걸을 때 보았던 그 감천의 발원지라! 여기서 북으로 한참을 흐르다가 다시 남동으로 방향을 틀어 구미보 입구에서 낙동강과 합류한다.
감천발원지에서 내려와 오전 헤어졌던 길에 합류하였다.
오전 한 컷하였던 장면을 똑같은 위치에서 찍어보니 더 정이 가더라
어인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일단 산행은 마치고...
바로 아래 김면장군전적비를 구경한다. 임란 때 곽재우의병장,조종도 의병장 등과 남명선생의 제자로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김면장군. 여기 우두령 전투가 있었군. 그러면 우두령을 정확하게 찾아봐야지
여기가 우두령이겠군. 저길 넘어가면 경북 김천
길거너 어인마을 회관에서 본 거말산
어인이란 어진사람과 관련되는듯...이제 볼 것 보았으니 산청 밤머리재를 넘어 내원사로 간다. 밤머리재엔 터널이 뚫였더군. 아주 손쉽게 삼장면-시천면을 지나왔다. 찾아간 곳은 내원사인데 절 이름이 덕산사로 바뀌었더군.
장당골인 모양이다.
명옹이란 이 맑은 물을 말하는가
대웅전을 신축하는 모양이다. 잘 들어선 것같다.
이 탑이 통일 신라 때 3층석탑으로 보물로 지정...
임시법당으로 접근하다가 우측으로 오르면
비로전 안에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다. 본래 장당골 위쪽 석남암(지)에 있던 불상을 석남리 사람이 보관해온 것을 내원사에 양도한 것으로...우리나라 최고의 비로자나불상으로 국보로 지정되었다는군. 석남암지의 석불대좌 아래 있던 납석사리호(항아리)는 부산박물관에...
비로자나불은 여기 비로전에...
바둑이는 산신각 뒤에...이십수년전의 그 손자인가...
석남암지는 이 길로 올라서 2-3k 가야되는듯...
이제 삼청삼매 구경할 차례...
남명매는 아직이라...대실망하고 원정매,정당매도 볼 것 없겠다.
청하노니 천석종(무거운)을 보게나
크게 두드리지 않으면 소리가 안나지
어찌하여 두류산(지리산)처럼
하늘이 울어도 울지 않을까?
남명 사상은 경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