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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복지요결 재가지원 사랑의 마들렌빵
엄영자 추천 1 조회 54 22.08.11 17:2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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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8.17 20:41

    첫댓글 엄영자 선생님이 허락 없이..원문의 뜻이 왜곡되지 않는 범위에서 글을 조금 수정해봅니다...

    감악마을 방문하는 수요일이 기다려집니다.
    늘 저를 환한 미소를 반겨주시는 신수경 어르신이 계십니다.
    어르신은 저를 만나면 이렇게 말합니다.

    “선상님은 우째 요리 이쁜 옷을 입노”

    무엇이던 나누고 싶어 하시는 어르신은
    내가 방문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것 같다.
    몇 주 전부터 냉장고에서 보물을 꺼내듯 마들렌빵을 주셨다.

    “여러마을 다니면 배가 고플낀데” 하시며
    저를 살뜰하게 챙기십니다.

    “아이고 어르신”
    “끼니 거르지 않고 잘 먹고 다닙니다” “걱정 하지 마이소”

    센터에 들어와 빵을 보니 유통기한이 한 참을 지났다.
    아깝기는 하지만 버릴 수밖에 없었다.

    저를 챙기시는 마음을 알기에 어르신께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오늘도 감악에 계시는 다른 어르신들 들러서 신수경 어르신께 갔더니
    어김없이 마들렌을 주신다. 살펴보니 유통기한이 한 달 이나 지났다.
    오늘은 유통기한이 지난 것 드시면 배탈이 날수 있으니
    어르신도 드시면 안 된다고 말씀을 드렸다.
    어르신은 미안해 하시면서
    “선상님 줄라꼬 안먹고 나둔것인데..”
    “우야노”

  • 22.08.24 09:39

    어르신 마음 알고 있으니 감사합니다.
    다음 방문 때부터는 어르신들이 드시는 음식을 좀 유심히 살피고
    식중독의 원인이 될 것이 미리 예방하는 노력을 더해야 하겠다.
    빵 좋아하는 내 마음을 알아주시는 신수경 어르신이 계셔서
    오늘도 나는 산골 오지 신원을 달린다.


    2022년 8월 3일 수요일 엄영자

  • 작성자 22.08.21 16:43


    이제야 확인했습니다
    원장님이 수정해주신 글 좋아요
    역시 원장님 👍
    감사합니다^^

  • 22.08.26 17:08

    어르신께서 선생님 대접한다고 아껴둔 마들렌빵인데 유통기한이 지나서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그마음 알아주시고 살펴주셔서 늘 고맙습니다.

  • 22.08.28 13:27

    빵을 아껴두고 선생님이 오는 날만 기다리시는 어르신 모습이 떠오릅니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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