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證言) - [35] 홍순애 (洪順愛) - 꿈에 그리던 주님을 뵈옵고
2. 불붙기 시작한 새예수교회 시절 - 2
8 그렇게 열심히 나가면, 기성교회 목사 장로들에게 큰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였다. 천지가 개벽하고, 새 일을 모르는 목사 장로들은 모두 큰 징계를 받아 죽어 넘어지고, 그러지 않으면 다 회개할 줄 알았다.
9 그런데 3년이 지났는데도 잠잠하고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러니 사람들은 “별것 없다. 이제는 기성교회식으로 믿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모두 맥들이 풀렸다. 10 그러나 나는 왜 그런지 이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 일이라는 것은 그냥 해보다가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앞으로 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내 가슴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11 그러나 마음은 매우 안타까웠다. 여기에서 주저앉지 말고 더 나가긴 해야 되겠고, 그렇다고 더 나갈 길이 있을 것 같은데 그 길이 보이지는 않고…. 그래서 야단났다고 생각했다.
12 새예수교회 식구들과 밤새 얘기를 해도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그래도 이래 가지고는 안 된다, 이용도(李龍道) 목사가 그렇게 불을 일으켜 태양과 같이 불덩어리를 이루고,
13 황국주(黄國柱)의 누이로 말하면 4살 난 어린아이까지 업혀서 전도할 적에 모든 사람이 감명을 받고 새로운 역사가 있었는데,
14이렇게 3년 만에 끝날 것이 아니고 이일은 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하고 궁리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