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너무나 슬픈 이별을 말할때
그대 아니 슬픈듯 웃음을 보이다
정작 내가 일어나 집으로 가려 할때는
그땐 꼭 잡은 손을 놓치 않았어
울음을 참으려고 하늘만 보다가
끝내 참지 못하고 내 품에 안겨와
마주댄 그대 볼에 눈물이 느껴 질 때는
나도 참지못하고 울어 버렸어
사랑이란것은 나에게 아픔만주고
내 마음속에는 멍울로 다가와
우리가 잡으려 하면 이미 먼 곳에
그땐 때가 너무 늦었다는데
차마 어서 가라는 그 말은 못하고
나도 뒤돌아 서서 눈물만 흘리다
이젠 갔겠지하고 뒤를 돌아보면
아직도 그대는 그자리에
최근에
친한 친구들과 차를 타고
어디로 가는 길.
세상은 가을의 다채로운 빛깔로 알록달록 너무 아름다웠지요.
너른 들판은 황금빛으로살랑살랑 일렁이고
서녘 하늘로 기우는 태양도 빠알갛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친구가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친구들에게
이 음악-암연-을 들려주었지요.
갑자기 운전대를 놓고 싶어졌습니다.
가냘픈 햇살이 존재하는 그 시간까지
가을의 한가운데로 난 시골길을 따라 무작정 걷고 싶더군요.
가야할 길이 멀어 그러진 못했지만
마음만은 이미 황금 들녘의 끄트머리까지 사뿐사뿐 내달렸습니다.
가을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