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0;1-21절
본문 말씀을 읽을 때 여러 배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중에서 단연코 가장 중요한 배경은 에스겔 34장입니다.
그곳에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목자들', 즉 에스겔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을 질책하시며,
그들이 좋은 짐승을 잡아먹고 양털로 옷을 입으면서도
양 떼를 돌보는 데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약한 자를 강하게 하지 아니하고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 주지 아니하고
쫓기는 자를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강포로 다스리며 억압하였도다'(겔 34:4).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자신의 양, 자신의 양 떼라고 주장하십니다.
여호와와 그의 종 다윗이 하나님의 백성의 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다른 구약 성경 구절들과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그렇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내가 내 양 떼를 구원하여 …
내가 그들을 여러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어 …
이스라엘 산에서 먹이리라 …
내가 내 양을 먹이리라 … 상한 자를 싸매 주고 약한 자를 강하게 하리라 …
내가 정의로 양 떼를 먹이리라'(34:10–16)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에서의 선한 목자의 모습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대신할 목자를 세우시는 말씀입니다.
'내가 한 목자를 그들 위에 세우리니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리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나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중에 왕이 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노라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맺고 악한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하리니 그들이 빈 들에 거하며 수풀 가운데서 잘지라'(23–25절).
에스겔 34장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예수님 시대에도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백성들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 백성들의 목자가 되셔서 그들을 구원하시고 에스겔 서 37장의 말씀처럼 죽어 있는 마른 뼈에 살과 힘 줄을 만드시고 생명을 불어 넣어 주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다른 구약 성경 구절들은 이스라엘 목자들이 직무 유기를 했다고 비난하거나
(예: 사 56:9–12; 렘 23:1–4; 25:32–38; 슥 11),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목자로 묘사합니다
(시 80:1; 사 40:11; 시 23:1 참조).
초대 교회 이후 2천 년이 지난 이 시대에도 예수님께서 통렬히 꾸짖으신
당시 바리새인들과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을 한 삯꾼 목사들이
더러 뉴스에도 등장하고 설교 방송에도 등장합니다.
이젠 정치영역에서도 그 더러운 삯꾼 추태를 드러내놓으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정결한 보혈을 욕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스라엘 왕의 모습을,
무력을 동반한 강력한 왕을 기대했지만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담긴 섬김과 자기 희생의 모습만 보여 주셨습니다.
이 땅에서 부패한 종교 지도자들로 전락한
삯꾼 목사들은 자신들에게 향한 예수님의 강력한 꾸짖음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예수님의 꾸짖음에 의미를 전혀 모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애써 외면하며 이 땅에서 누리는 삶의 즐거움과 영광에서 발을 빼지 못할 뿐일 것입니다.
그들에게서 전해지는 설교가 과연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과 같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에 깊이 묵상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