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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본의 탁구용품 판매랭킹 글에 많은 댓글이 올라왔더군요...
대충...판매 랭킹을 보면...
아니...일본에서는 왜 G-1이 맨날 판매랭킹 1위인지...정말 G-1이 최고로 좋은 러버인건지...
언제적...마크V가 아직도 판매되고 있는 이유는 도데체 무슨 이유인지...
베가 유럽은 왜 맨날 상위에 랭크되는건지...베가 유럽보다 아시아가 더 좋은 러버 아니야???
3천엔짜리 스와트 블레이드가 판매 1위라고???
이런 많은 의문점이 많으실텐데요...
해서...준비했습니다...
등록선수 인구수로 알아보는 탁구인기!!
(2021년 01.01 Rallys의 기사)
최근 10년 정도 일본에서의 탁구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대회에서의 활약이나, 톱레벨 선수의 텔레비전 등 미디어 출연의 영향이 크겠지요. 탁구 플레이어 인구도 증가하고, 2018년도에는 일본 탁구 협회 가맹 단체 등록 인원수가 과거 최다가 되었습니다. 이번은 경기 인구의 추이로부터, 탁구의 유행만을 조사한 것을 참고해 알려드립니다.
일본의 탁구 인구의 추이
위의 표는 1979년도부터 2019년도까지의 일본 탁구 협회 가맹 단체 등록 인원수의 추이를 나타낸 표입니다. 지난 40년간, 협회 등록 탁구 선수 인구는 약 6배가 되었고, 2019년도의 등록자는 358,124명이 되었습니다. 협회 미등록 애호가도 포함하면 플레이 인구는 100만 명을 넘는다고도 합니다. 등록자가 줄어드는 시기도 있었습니다만, 전체로 보면 증가를 계속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20년 정도로 보면, 2003년부터 2005년경으로, 2012년 이후에 증가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빨강색 동그라미). 2000년대 전반은 일본 여자 팀이 세계 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하게 되어 활약이 눈에 띄기 시작한 시기와 겹칩니다. 또, 2012년 이후는 런던, 리오데자네이루의 2회의 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을 시작해, 남녀 대표의 활약이 텔레비전 등에서 크게 보도되게 되었습니다. 원인은 이것만이 아닐지도 모릅니다만, 역시 톱 선수의 활약에 의한 영향은 적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젊은 세대로부터 인기를 모으는 탁구
협회 등록 탁구 선수 인구를 많이 차지하는 것은 부활동에 소속된 중고생입니다. 실제로 2019년도의 등록자 중 약 70%가 중고생입니다. 탁구는 특히 다른 스포츠에 비해 젊은 세대의 활약이 눈에 띄고, 대학생이나 사회인과 비슷한 실력의 중고생도 많습니다.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 봅시다. 전국의 중학교 체육 연맹에 가맹하는 부 활동의 부원수에서는, 남자는 축구, 야구, 농구에 이어 4위가 되고 있습니다. 여자도 소프트 테니스, 배구, 농구에 이은 4위에 랭크 하고 있어, 남녀 모두 인기의 부활동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공익재단법인 일본 중학교 체육 연맹, 2019년도). 최근 10년 정도로 인원수가 줄어드는 종목 많은 가운데, 탁구는 남녀 모두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다 부활동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고등학교에서는 남자는 6위, 여자는 8위로, 중학에 비하면 약간 순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공익재단법인 일본 고등학교 체육 연맹, 2019년도). 그래도 인원수로 보면 남자는 53,728명, 여자는 22,600명으로, 탁구 인구 중에서는 비교적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초등학생이나 그 이전부터 탁구를 시작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 수년 후에는 탁구계에 있어서의 중고생의 기세가 한층 더 늘어날지도 모릅니다.
참고 : 일본의 중, 고교에는 어떤 동아리가 있을까?
https://cafe.daum.net/bbabbabbatakgu/iNW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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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사내용으로 종합해 보면...
협회 등록 탁구선수의 70%가 중, 고교선수라는 것입니다. 특히 중학생 선수들이 많은데요...
대충 계산해 보니 중학 남녀 탁구선수들만 25만여명 되는 듯 합니다...
바로 이 25만여명의 중학탁구선수들이 탁구용품 판매 랭킹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블레이드야 한번 구입하면 적어도 2~3년은 사용하겠지만...
러버는 빠르면 3개월 오래사용해도 6개월에 한번은 교체를 한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학생선수들이 1년에 교체하는 러버 비용을 생각해 보면...테너지 같은 아주 고가의 러버의 구입은 쉽지 않은 선택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게 보면...G-1, 로제나 같은 가성비 좋은 러버가 인기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주변을 보면 베가유럽은 중학생선수부터 성인들에게까지 아주 인기가 좋더군요...!!
우리나라의 탁구인구는 반대로 생활탁구 인구가 전체 탁구인구의 70% 이상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생활탁구인은 구매력이 아주 높은 성인들이 아닐까요?
그럼 당연히 가격의 고민보다는 성능의 고민이 구매에 직접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일본의 판매 랭킹과는 많이 다른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대충 제가 봐왔던 탁구용품 구매 특성을 보면...
중1 : 저렴한 기본 세트 (스와트 + 마크V 또는 베가 시리즈)
중2 : 남자 > 카본류의 블레이드 + G1 + 베가 시리즈, 여자 > 중저가의 블레이드 + 베가시리즈 + 숏핌플이 많음
중3 부터는 각자 실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참...일본의 부서활동은 뭐 동아리 활동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우리나라처럼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와 학교 동아리 스포츠클럽 대회로 따로 출전하는게 아니라
협회등록된 선수가 모두 같이 공식대회에 출전합니다.
공식대회는
지역 구 또는 시 예선 -> 경기도같은 '도'에 해당하는 00현 예선 -> 전국대회
이렇게 올라가게 됩니다...
이것으로...
일본의 탁구용품 판매 랭킹에 대한 어느정도의 의문에 대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첫댓글 중학교 선수들이 지원이(^^)와 베가유럽을 가성비 짱으로 생각하고 있군요. 인기순위 유지의 이유 이해가 갑니다.
많은 학생선수들이 지원이와 베가유럽을 많이 구매하는 듯 합니다...^^
엘리트교육이 늘어야 탁구생체도 활성화 된다는거에 동의합니다. 프로리그도 그러한 과도기라고 생각하고..조금씩 변화하면 인기종목으로 거듭나지 않을까요ㅎ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의 국민성과도 관련이 있는거 같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거부감 같은....
과연 그럴까요...^^
그것도 말하자면 너무 너무 길어질 수 있으니...오늘은 여기까지만...^^
저는 일본의 탁구 엘리트 교육이랑 한국의 탁구 엘리트 교육은 좀 다르다는 생각이들어요..
그리고 일본은 대부분 수업이 끝나고 부활동 체재가 대부분이기에...
스이카님도 잘 알고계시듯...
일본은 학원스포츠죠...한국의 엘리트 교육과는 완전히 틀리죠...^^
아하!
그래서 파스탁지원이 판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군요!
일본 탁구가. 생활체육이 아니다 보니. 주말에. 탁구칠곳이 없더군요 일본은
탁구환경. 한국 같이 좋은곳 없습니다. 생활체육인들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