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을 계기로 춘천을 ‘장난감’과 연계한 어린이 중심의 가족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전문가 제안이 나왔다.
강원발전연구원은 28일 정책메모 제259호에서 “춘천이 장난감을 통해 새로운 문화산업의 아이콘을 갖는 것은 매우 현명한 도시
재생 전략이 될 것”이라며 “2∼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어지는 레고랜드
사업에 발맞춰 춘천을 국제적 어린이 도시로
이미지화하면 관광객 증가 등의 변수를 적극 관리하는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강발연은 “춘천이 낭만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방치하면 수도권 외곽의 새로운 유원지나 유흥지가 될 위험성이 있다”며 “호수와
애니메이션, 레저와 낭만 등 개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통합하면서도 레고랜드
브랜드의 효과를 감안해 어린이를 도시 이미지로 개념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춘천이 장난감과 융합된 문화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면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
경제의 출발이 될 수 있다”며 “미래창조과학부의
신규 사업 추진에도 장난감 도시 구상에 대한 과제를 적극 개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도시로 이미지화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완구 및 장난감 관련
클러스터 조성을 들었다.
캠프페이지 부지에 장난감 박물관을 만들고 남춘천역 지하에 주말마다 피규어
전시 이벤트를 여는 등 도심 공간 활용 방안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이영주 연구위원은 “어린이와 가족, 장난감이 주는 느낌은 부드럽고 문화적이어서 작은 도시를 대표하는 이미지로서 매우 바람직스럽다”며 “춘천을 어린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고 지역 어린이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로 이미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여진
첫댓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기대되는 사업이 될 것 같습니다. 기대 됩니다.
박물관과 연계하여 서구화된 장난감만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놀이를 중심으로 한 사업구상도 중요하리라 보는데, 이 연구원 생각에 역사문화의 뿌리에 대한 관련은 보이지 않네요! 우리의 전통놀이 용구와 그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도 함께 진행해야 의미가 더 살아나고 무게감이 실리리라 생각됩니다.